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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옷장 루베르 의상실 1 - 악마의 바지
꽃마리 지음, 모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10월
평점 :


우리 아이들은 고민이 많아요.
학업, 친구관계, 가족관계 등등 이런 고민을
털어 놓고 해결해주는 곳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현실적인 고민을 가진 아이들을 위한 판타지 세계.
밤에만 비밀스럽게 열리는 의상실 루베르 의상실!
욕망을 채워주는 특별한 옷을 만드는 디자이너 루베르.




1권 악마의 바지에서는 단짝 친구가 없어서
고민하던 외로운 아이 래은이가 주인공이에요.
뱀파이어 디자이너 루베르와 레서판다 조수 이지.
래은이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악마의 바지를 만들었어요.
래은이가 악마의 바지를 입고 가자
친구들은 모두 래은이에게 관심을 가져요.
하지만 레은이는 바지의 힘을 이용해서
친구들을 마음대로 조종하려고 해요.
지, 진짜였어? 정말 주머니에서 돈이 나오다니...
열쇠고리는 하나에 삼천 원으로
래은이는 자기 것까지 세 개를 샀다.
가방에 하나씩 달자.
이제야 셋이 진짜 단짝 같았다.
남은 돈은 겨우 천 원이었지만
래은이는 그보다 더 큰 걸 얻었으니 하나도 아깝지 않았다.
얘들아 내가 이 팔찌 사 줄게.
마음에 드는 색으로 골라 봐.
그럼, 이거 우리 우정 팔찌인 건가?


마법이 깃든 옷이라면 돈이 펑펑 쏟아져 나와야지
고작 만 원이 뭐야 만 원이! 겨우 만 원 때문에
내가 이렇게 애간장을 태워야 하냐고 어휴 짜증 나!
내가 바라던 대로?
엄마 지갑에 손대고 물건을 훔치고
남의 카드까지 주웠는데...
잘은 모르겠지만 모든 건 이 바지 때문이 아닐까?
바지를 없애면 복잡한 마음이 가라앉을지도 몰라.
래운이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부족함을 받아들이는 용기를 배웠어요.
초등학생들이 겪는 친구 관계, 소속감 등의 심리를 잘 표현했어요.
우리 아이들 또래 친구들이 등장하는 이야기라서 몰입하기 좋고
재미있게 술술 읽혔어요.
잘못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용기는
쉽게 얻을 수 없어요.
잘못된 행동을 통해서 스스로 깨우치고 배웠죠.
긍정적인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용기.
오백 년째 열다섯 감혜정 작가님이 극착한 이유는
현실적인 고민과 성장스토리가 아닐까요?
큰 공감과 위로가 되는 이야기.
초등 아이들이 꼭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미래엔아이세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