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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동물들처럼:)
아망딘 피우 지음, 유효숙 옮김 / 사파리 / 2025년 9월
평점 :

<손길 모아>라는 다문화 책 읽어주기 활동을 독서회에서 하고 있어요.
한글을 잘 모르는 다문화 친구들에게
읽어주고 함께 흉내내기도 해보고 싶었던 그림책이에요.
내가 좋아하는 동물들처럼:)
유럽 여러나라에서 사랑 받는 ‘아망딘 피우’ 작가의 그림은
너무 부드럽고 아기자기하고 귀여워요.
간결한 선과 선명한 색감의 그림은
아이들의 예쁜 모습 그자체.
왼쪽, 오른쪽 페이지에서 동물과 아이들의
비슷한 모습과 특징을 그렸어요.
비교해보는 재미까지 솔솔해요.


아기 새들이 삐악삐악 먹이를 받아먹어요.
나도 아기 새들처럼 아주 잘 받아먹어요.
병아리가 엄마 닭 품에서 기분 좋게 코해요.
나도 병아리처럼 엄마한테 기대어 코해요.
개구리가 연못에서 참방참방 뛰어다녀요.
나도 개구리처럼 물웅덩이에서 참방거려요.
물고기가 바닷속을 힘차게 헤엄쳐요.
나도 물고기처럼 바닷속을 빠르게 헤엄쳐요.


원숭이가 재미난 표정으로 춤을 추어요.
나도 원숭이처럼 깜찍한 표정으로 춤을 추어요.
문어가 잔뜩 화가 나 온몸이 빨갛게 변해요.
나도 문어처럼 화가 나면 얼굴이 빨개져요.
어때, 잘 봤지?
이젠 너희들이 날 따라 해 봐!

의성어, 의태어가 가득하고
좋아하는 동물들을 따라하면서 어휘력이 쑥숙 자라나요.
다음 주 수요일 <손길 모아> 시간에
친구들과 함께 읽고 흉내내기 해보려고요. 🎶🎵
<사파리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