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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에 귀를 기울이면 ㅣ 미래엔그림책
엠마 크리스티나 심프슨 지음, 이상인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9월
평점 :


<내 맘에 귀를 기울이면>
따뜻하고 포근한 색감과 그림의 일러스트가
너무 편안해요. 💛🧡
새에 푹 빠진 클라라.
사람들은 항상 클라라가 소심하다 말하고
클라라 역시 자신이 소심한 성격이라 생각하고
마음을 표현하기 어려워해요.




새들을 바라보는 게 좋은 클라라.
나도 새였으면 좋았을 걸...
하지만 새는 어느새 저 멀리 날아가 버려요.
가끔은 친구들과 어울려 놀고 싶지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산책을 나선 클라라.
좋아하는 숲으로 가보려고요.
숲애서 들려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숲속으로 들어가요.
숲속에선 언제나 새로운 보물을 발견해요.
햇밫에 색색으로 반짝이는 무당벌레,
문어 다리처럼 구불구불 나무뿌리,
나무 기둥을 안으면 나무의 힘을 느낄 수 있어요. 나무껍질은 거칠거칠 홈이 파여 있고
많은 생물들이 그 속에서 안전하게 숨어 살아요.
또 하나의 작은 세상 신기하기만 해요.
숲애서 들려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숲속으로 들어가요.
작고 어린 새 한 마리가 덫에 걸려 떨고 있었어요.
겁이 났지만 새를 구할 수 있는 건
자신뿐이었기에 용기를 내어
새를 구해주고 보내주었어요.
새가 날아오르며 즐겁게 노래하기 시작했어요.
클라라는 자유롭고 행복한 기분이 들었어요.
도망치던 새들이 클라라 옆에 있어요.
클라라도 이제 친구들에게 다가가요.
가끔은 겁 많고 소심한 모습 그대로지만
용감하고 호기심 많고
먼저 다가가는 아이가 될수 있어요.
마음속 진정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해요.
잠시 멈춰 자신의 감정에 귀 기울이면
어려운 결정을 내릴 때 길을 찾을 수 있어요.
소심한 마음속애도 용기는 있어요.
그것을 발견해야해요.
나를 사랑하고 소중히 대하고 존중하는 법을
스스로 배우고 길러주는 시간.
<내 맘에 귀를 기울이면> 그림책에서 만났어요.


세계적인 그림책 플랫폼
‘디픽투스(dpictus)’에서 뽑은
’주목할 만한 그림책 100’ 선정작이자(2024), ‘
세계 일러스트레이션 어워즈’의
최종 후보작(2024)이었던 만큼
수많은 전문가와 큐레이터로부터
먼저 호평과 찬사를 받은 작품이에요.
감정의 본질에 대한 따뜻한 이야기에
펜, 콜라주, 수채물감 연필 등 여러 기법으로
섬세하면서도 파스텔 톤의 따뜻한 일러스트는
클라라의 감정과 성장을 잘 표현해서 감동적인 그림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