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꽃비가 내리면 - 제1회 한국그림책출판협회 2024 공모전 당선작 ㅣ 달리 창작그림책 20
이지선 지음 / 달리 / 2025년 5월
평점 :

소중하고 아름다운 추억이 있나요?
외할머니와 함께 했던 어린 시절의 추억이
힘들고 지친 일상 속애서 꺼내어 볼때마다 기분이 좋아지거든요.

아이는 방학이면 아주 멀리 가요.
꽃비가 내리는 그곳으로.
기차를 타고 한숨 잠에 들었다가 깨기를
다섯 번쯤 하고 나면 할머니 집에 도착해요.


손녀의 편지가 붙여진 벽.
할머니 품에는 꽃비보다 달콤한 향이 나요.
내 손에 피어나는 봉숭아꽃.
내가 캔 쑥으로 쑥떡을 만들어요.
자기 전 할머니와 별구경을 하고
도란도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어요.
할머니는 다시 태어나면 “흰나비가 될란다.“ 라고 하셨어요.

여섯 번의 방학이 지나고 할머니는 긴 여행을 떠났어요.
꽃비가 내리면 흰나비가 종종 찾아와요
소중하고 아름다운 추억 한 장 넘기는 것이
큰 힘이 되어주는 순간이 있었어요.
함께 하지 못하지만 마음에서 언제나 함께해요.
꽃비가 내릴때 흰나비도 함께 오듯이.
마음에 잔잔하게 내려요.
따뜻하게 스며들어요.
제1회 한국그림책출판협회 2024 공모전 당선작이에요.
예쁘고 감성적인 그림과 따뜻한 이야기에 설레었고
울컥해서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하고
오랜 추억 한 페이지 꺼내보는 시간이 너무 좋았어요. 🎶🎵
좋은 책 만나게 해주신 달리출판사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