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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함께 ㅣ 밝은미래 그림책 61
박정수 지음 / 밝은미래 / 2025년 1월
평점 :


꺄르르~ 🎶🎵
표지 속 아이의 해맑은 표정과 함께
웃음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아요.
맑고 예쁜 그림책일거라는 생각으로
페이지 속으로 들어가는 순간!
울컥해서 한참을 울었어요. ㅠㅠ
아이를 키웠고 키우고 있는 엄마라면,
애착이불이나 인형과 함께 했던
어린시절이 있는 아이라면
무조건 공감하고 위로받고 행복해지는 그림책을 소개할게요.



그림책 한 권을 본다는 것은
미술관을 가는 것과 같아요.
그림으로 색감으로 이야기를 전달해주는 점이
가장 큰 매력!
어린이의 마음으로 보는 것이
그림책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놀이터에 나가고 싶은데 비가 내려요.
봄이의 마음 속에도 비처럼 눈물이 흘러요.
이불을 좋아하는 봄이.
봄이는 엄마랑 밖에 나가서 놀고 싶은데
엄마는 동생 맘마 먹을 시간이라 안된다고해요.
속상한 봄이의 마음처럼 온통 파란색.
봄이의 기분 같아요.
엄마 미워.
맨날 나한테 기다려, 잠시만, 이따가, 나중에 ...!


봄이의 모습에서
올해 대학생이 된 큰아이 모습이 겹쳐보여서
마음은 그렇지 않았는데
7살 터울이 동생 챙기느라
혼자 외롭게 한 시간들이 생각나고
너무 미안해서 한참을 울었어요. ㅜㅜ
혼자 울고 있는 봄이.
그때, 봄이에게 말을 거는 누군가가 있어요.
“봄아, 그만 울고 저기 가 보자.“
봄이의 외로움, 서운함을 위로해주는 애착이불.
기차를 타고 함께 상상여행을 떠나요.
온통 파란색이었던 봄이에게
알록달록 색이 생겼어요.
반짝반짝 빛나요.

숲에서 놀이터에서 바다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봄이.
신 나고 너무 좋아요.
”엄마도 같이 오면 좋을 텐데...“
집에 가고 싶은 봄이를 데려다주는 애착이불.
맛있는 냄새에 잠이 깬 봄이.
엄마에게 안겨있는 모습.
아침을 먹고 애착이불과 함께
엄마손을 잡고 산책을 나가는 모습.
이제 봄이는 혼자가 아니에요.
봄이의 마음을 알아주는 애착이불과
봄이를 사랑하는 엄마가 있으니까요.
그림책은 힐링이에요.
그림책에 진심인 지금 이 순간
너무 행복합니다.
<언제나 함께>
터울 많은 아이들 육아할때 생각도 나고
큰아이한테 미안했던 시간
그 기억에 울컥해 울고
지금 너무 잘 커줘서 대학생이 된 큰아이를 보니 행복한 미소가 지어져요.
몇 일전 큰아이방 청소를 하다
서랍 속에서 발견한 애착인형.
주원이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주고
따뜻하게 안아준 고래인형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해봅니다.
<밝은 미래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