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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나무꽃 ㅣ 누구나 읽는 그림책 5
배한애 지음 / 애니원 / 2024년 7월
평점 :
우리가 살면서 힘든 시기는
누구나 한 번쯤 겪기 마련이잖아요.
그럴때 더욱 단단해지고
성장하게 되는 것 같아요.
어떠한 상황에서도 비관적인 생각보다는
낙관적으로 바라본다면
길이 보이지 않을 것 같던 곳에도
빛이 스미며 길이 보이더라고요.
혈우병을 앓고 있는 태양이.
아픈 상황에서도 언제나
밝은 미소를 잃지 않는 아이와
가족의 사랑과 위로 응원가득한
그림책을 소개할게요.
답답하고 불편해도
항상 보호대를 하고 나가야하는 태양이.
살짝만 부딪혀도 파란 멍이 들고
피가 나면 멈추는게 어려워요.
그래서 일주일 세 번은 병원에 가서
힘든 주사를 성공할 때까지 맞아야 해요.
병원에 가는 게 무섭지만
항상 함께 있어 주는 든든한 아빠.
하지만 아빠도 태양이가 주사 맞는 날은 많이 힘들어해요.
엄마도 항상 웃지만 가끔은 슬퍼 보여요.
안아프고 좋은 약이 나올거라는
소식에 기뻤어요.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
오랫동안 기다렸던 약을 맞을 수 없다는 소식에
모두가 우울했어요.
그래도 힘을 냈어요.
여러 기관에 다니면서
나와 같은 병의 친구들의 상황을 설명하고 또 설명하고...
어느 따뜻한 날,
기분 좋은 소식이 들려왔어요.
믿을 수가 없었어요.
주사 맞는 게 더 이상 고통스럽지 않았어요.
더 건강하게 자랄 수 있었어요.
두 다리에 멍도 사라지고
나들이 가는 날도 늘어나고
태양이는 너무 신이 났어요.
태양이의 꿈은 이다음에 크면
다른 친구들을 도와주고 있다고해요.
내가 도움을 받았던 것처럼 말이죠.
푸른 장미의 꽃말은
‘포기하지 않는 사랑‘ ’기적‘ ’희망‘ 이라고해요.
바늘나무꽃 태양이.
작은 용기와 사랑에서 피어난 기적에
가슴 뭉클해져 읽다
몇 번 눈시울을 적신지 모르겠어요. ㅜㅜ
국내 희귀 난치성 질환인 혈우병.
소아 항체 환자의 2021년 건강보험 급여 적용
과정을 담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그림책이에요.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아이들에게
서로 돕고 공존하여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어요.
세상을 바꾸는 힘은
마음속에 작은 용기와 응원인 것 같아요.
<애니원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