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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 뿜뿜 마술 모자 ㅣ 꾸러기 나무 4
황선애 지음, 서지현 그림 / 씨드북(주) / 2024년 8월
평점 :
발표시간만 되면 혹시…
내 번호가 불리면 어떡하지?
틀린 답이면 큰일인데!
친구들이 쳐다본다는 생각에
엄청 긴장을 많이 했던 적이 있어요.
발표 울렁증을 극복한 1인이라
공감되는 이야기에 웃음도 나고
학교 다닐 때 생각도 나더라고요.
주호는 친구들 앞에서 발표할 때마다
덜덜덜덜 떨렸어요.
작년 발표회에도 함깨 했던 짝꿍 소리와
이번에도 함께 마술을 선보이려고 했는데
소리는 다른 친구와 아이돌댄스를
하기로 했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전했어요.
아빠에게 배운 마술을 소리와 함께
친구들 앞에서 자신있게 선보이고 싶었는데
뭔가 처음부터 꼬이는 느낌이었어요.
다른 친구와 함께 하기로 한 소리도 밉고
얄밉고 잘난척하는 우영이와
함께 하게 되어서 너무 속상했죠.
하지만 생각한것처럼
우영이는 얄밉지 않았어요.
다른 친구와 함께 하게 되었지만
소리는 주호를 진심으로 응원해주었고요.
발표회날.
아침부터 준비가 한창이에요.
천천히 무대로 나갔지만
수십 개의 눈동자가 쳐다보니 긴장이 되었죠.
용기 뿜뿜 마술 모자를 벗었다가 다시 썼어요.
’사라져라, 뿅!’ 주문을 외웠어요.
연습을 많이 했지만 긴장한 탓에 실수가 있었고
우왕좌왕 우당탕탕 난리가 났어요.
걱정했던 일이 일어났죠.
아쉬운 마음 가득이었지만
평소 말이 없고 조용한 김하은이
활짝 웃는 모습이 찍힌 영상을 보고
마술은 실패가 아니라
큰 마법을 불러왔다는 칭찬을 받았어요.
주호, 소리, 우영이는 비가 내리는데
용기 뿜뿜 마술모자를 쓰고
‘사라져라, 뿅!‘ 을 외치면서
운동장을 가로질러 뛰어갔어요.
우리의 마법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까요.
두려움과 걱정에 도전하지 않는 일들이 많아요.
결과에 대한 걱정보다 열심히 하는 과정이 중요하잖아요.
실수하거나 틀려도 도전해야해요.
우리 아이들이 두려움과 걱정에
망설이고 있다면 용기 뿜뿜
도전하는 힘을 키워주는 이야기에요.
도전하는 과정은 성공의 결과보다 행복하니까요. 👍
<씨드북 출판사 서평단으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