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아내리기 일보 직전 문학동네청소년 ex 소설 1
달리 외 지음, 송수연 엮음 / 문학동네 / 2024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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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출판도시에 자리한
문학전문 유명 출판사 문학동네.
문학동네에서 새로운
청소년소설 시리즈를 선보였어요.






달리 듀나 박애진 최영희
네 작가의 익숙하고 당연한 것을
낯설고 새롭게 보여주는 단편소설 네 편.









목차_____
최영희, 지퍼 내려갔어
박애진, 알 카이 로한
듀나, 자코메티
달리, 기억의 기적








제5회 황금드래곤문학상 본심에 올라
“있는 그대로의 존재를 마주하는 태도”로
미래를 그렸다는 평을 받은
달리 작가님의 ‘기억의기적’

드라마나 소설에서 만난
시간여행, 시간여행자와는
또다른 이야기였다.
친구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기억이 기적‘ 시간여행사를 예약한
열다섯 살 수우.
기억의 기적 시간여행사는 비영리법인이다.
인간의 기억을 붓으로 삼아
모든 시간의 지도를 완성한다는
원대한 꿈을 현실로 옮겨놓았다.
우리가 어릴 적 모습을 찍어놓은 사진이나
영상을 통해서 만나곤 한다.
하지만 이젠 누구나 가고 싶은 시간대의
기억에 대한 접근 권한 승인만 해주면
원하는 시간대로 가서
그 시절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비용은 무료이다.

하지만 충돌 방지에 대한 주의사항이 있다.
‘과거의 나‘ 와 ’미래의 나‘
알아보거나 미래의 일을 유출하게 되면
모두 교착상태에 빠지게 된다.
친구 민하와 다투었고 민하가 떠나면서
멀어지게 된 수우는
민하와 헤어지게 된 시간대로 돌아가서
민하를 만난다.
민하 역시 수우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기억의 기적을 이용한걸 알게 된다.
결국 둘은 약속을 지키게 되는데
미래의 수우와 민하가 아닌
과거의 수우와 민하를 멀리게 지켜 본다.
엔딩이 너무 좋았다.











네 편의 이야기는 모두 다르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어요.
‘이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다‘ 는 사실을
말하고 있어요. 수많은 다름이
그 자체로 아름답고 가치 있음을
보여 주는 이야기.
너와 나의 다름을 어느 하나로 통일하기보다
네가 나와 다르기 때문에
아름다울 수 있는 이야기.
’나 자신‘으로 아름다울 수 있는
세상을 보여 주는 이야기.

모호함.
한두 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다채로움이 청소년문학의
힘과 정체성이라고 해요.
청소년의 경계성,
아직 정확하고 확실한
그 무엇이 아니기에 수많은 다양성이
무한하게 피어날 수 있는 가능성.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청소년처럼
문학동네 청소년소설ex가
앞으로 들려줄 이야기들인 것 같아요.

<문학동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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