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 물고기 - 최승호 시인의 색색깔깔 동시집
최승호 지음, 홍성지 그림 / 상상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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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의 매력. 바로 느낌인 것 같아요.
생각하는게 아니라 마음으로 느끼는 것.

통통 튀는 의성어와 의태어.
재미있는 말맛이 가득한
최승호 시인님의 글과
피카소의 그림처럼 개성있는
홍성지 작가님의 그림이 만났어요.








파랑, 노랑, 빨강, 하양, 초록, 검정, 보라
다양한 색색깔깔.
펭귄, 미어캣, 홍학, 오목눈이, 사마귀, 물고기.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과
말오줌나무, 유리보석옥수수처럼
신기한 이름의 식물들도 나와요.

기발한 상상력으로 묘사되는 동식물.
알록달록한 색채와 독특한 그림.
아이들에게 색채를 선물하는 마음으로
동시를 쓰셨다는 작가님의 말처럼
우리 주변에서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색채가 담겨 있었어요.
<피카소물고기> 동시 몇 편 소개할게요.








p.24-25 <파랑> 똥 마려운 펭귄

눈은 너무 깨끗해
눈 위에 똥 누기 싫어
펭귄이 뒤뚱뒤둥 바다로 걸어갑니다
빙산 끝에 다다라 고개 숙이고
바다를 들여다봅니다
바다는 너무 깨끗해
바다에 똥 누기 싫어






p.88-89 <하양> 자작나무 숲 오목눈이

자작 자작 자작나무
하얀 숲 자작나무

오목 오목 오목눈이
옹기종기 앉아 있네

오목 오목 오목눈이
흰머리오목눈이

싸락싸락 싸락싸락
싸락눈 맞으며 앉아 있네







p.152-153 <보라> 피카소물고기

흥! 배에 주름이 많으면 어때
멋있으면 그만이지
그치
피카소 할아버지
우리 멋있게 그려 주세요
사람들이 우리를
피카소 작품이라고 말할 거예요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아름다운 색채와
예쁜 말이 주는 마법같은 시간여행.
좋은 책 감사합니다.

<서평단으로 상상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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