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얼굴의 에너지, 원자력 - 에너지 너랑 나랑 더불어학교 13
김성호 지음, 전진경 그림 / 길벗스쿨 / 201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느 날 별 생각 없이 본 영화 한편.


판.도.라


12세 관람가이긴 했지만, 초등 3학년이 되는 큰 아이가 보기에..

엉겹결 같이 보긴 했던 그 영화.


너무나도 일상적인 사람들의 이야기이고,

너무나도 있을법한 얘기여서였을까..


많은 생각이 들게 만든 영화였었답니다.


그 중 머리에, 가슴 속에 남은 한가지 생각.



원자력이 무엇이고,

왜 이 원자력은 우리 곁에 있게 되었으며, 앞으로 원자력과 우리는?

그 원자력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는 어때야 하는 걸까.




비단, 영화 속에나 있을 이야기로

영화 속 사람들의 아픔으로 끝나기만 할 것은 아니기에..



아이에게, 엄마가 가지고 있는 배경지식이 충분했다면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아이와 참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을텐데..하는 아쉬움과....


아~!! 맞다.

길벗스쿨에 너랑 나랑 더불어 학교 시리즈에

/두 얼굴의 에너지. 원자력/ 이라는 책이 있었다는 생각이 불쑥!!


 

 

아이의 시선과 아이의 감성으로 쓰인 이 책이라면,

엄마가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실, 어렵다..생각드는 건 잘 알고 싶어하지 않는 저의 본성?...^^;; 때문에)

원자력이 무엇인지,..

영화 후 아이와 얘기 하고 싶었던 것들을 전해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였고,

읽어보니 역시, 딱!!! 이였답니다.




'두 얼굴의 원자력' 을 이야기 하기에 앞서


길벗스쿨 너랑 나랑 더불어 학교 시리즈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고민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하면 더불어 행복해진다는 생각으로

세상 속에 더불어 살아가는 여러 친구들의 이야기가 담긴 책이랍니다.



인권과 환경, 빈곤, 건강, 전쟁 등의 이야기 !!

나와 별로 상관없는 먼 나라나 어른들만의 이야기라고 생각될지 모르나,

저 역시 바로 가까이에서 일어난 일이 아닌 경우에야

그 경각심이 일지 않는게 사실이더라구요.



그런데, 부끄럽지만..

책을 많이 읽히는 것만이 중요한 게 아니라는 생각이 언젠가부터 들었답니다.

아이가 읽는 책을 같이 읽기 시작해봤지요.

그리하다 보니,

아이가 읽으며 꼭 정답을 찾아내야 하는 것은 아닐지라도

공감하고,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은

친구, 부모님, 선생님..과 함께 나누고 토론하고 얘기해보는 독후 과정이 있으면

경험 못지 않은 소중한 기억들이 아이들에게 자리잡는다는 것을..

이제야 느꼈네요.





엄마도 자세히 몰랐던 원자력.


원자력이 무엇인지,

어떻게 생겨나고 발전하게 되었는지,

원자력 발전소의 구조와 원리가 무엇인지 알아야

원자력의 장점과 단점을 이해할 수 있고,

그 장단점을 정확히 이해해야 앞으로의 우리 선택이 좀 더 현명해 질 수 있음을..




/두 얼굴의 에너지, 원자력/


좀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선택!! 으로

우리는 일부러 읽고, 읽혀야 하는 책이랍니다.




이야기는 원자력 사고에서 시작됩니다.


원자가 무엇인지, 왜 폭탄 이야기가 나오는 건지.

방사능은 무엇이지?

원자력은 좋은 걸까, 나쁜 걸까.. 하는 궁금증들을

아이가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쓰여 있는 이 책 한번 열어봅니다.




2011년


아직, 큰 아이가 4살정도였으니, 아이는 기억을 못하는 그 때더라도

엄마는 먹거리에 온통 비상이 걸린..

물론, 그게 바다 건너 일본이였다보니 직접적인 재해를 체감하진 못했지만..



일본의 후쿠시마 해안에서 120km 떨어진 깊은 바닷속에서 초대형 지진이 일어나지요.

10미터 높이의 방파제를 넘어

15미터도 넘는 파도가 시속 110킬로미터로 발전소를 덮치면서

전기가 끊어지고, 비상용 발전기마저 물에 젖으면서

전기 펌프로 빨아 올린 물로 쉴 새 없이 발전소를 식혀 줘야만 하는

원자력 발전소에 초 비상사태가 발생했답니다.

소방차와 헬리콥터를 동원한 필사적인 물 쏟아붓기를 했음에도 불구

70억 인류가 텔레비전으로 후쿠시마 상황을 지켜보던 중


첫 번째 원자로가 허연 수증기를 내뿜으며 폭발합니다.


허연 수증기라 함은,

원자로 안에 들어있는 핵연료를 감싸고 있는 지르코늄이라는 금속물질이 녹아서

안의 수소가 공기 중의 산소와 만나 폭발하던 것이였답니다.

수소의 폭발은 핵연료의 누출을 의미하는 것이고

핵연료의 누출은..

다양한 방사성 물질이 전 지역으로 퍼져 나감을 의미하는 것이였구요.



가만히 서 있어도 목숨을 잃는 위험한 수준의 방사능 수치

핵무기의 원료인 플루토늄

백혈병의 원인이 되는 스트론튬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세슘


바람을 타고 200킬로미터나 떨어진 일본 전 지역에서 방사능 수치는 올라가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사실, 후쿠시마 사고는 막을 수 있었던 것이라고 해요.

30~40년이 수명인 원자력 발전소의 1호기 수명이 다 해서

사고 발생 한 달 전 문을 닫아야 했던 것이였다고 해요.


하지만, 그 하나가 없어지면 그만큼 돈을 못 버니, 도쿄 전력은 정부에 부탁을 한답니다.

가동을 10년 더 늘려 줄 것을요..

직원들은 안전에 문제가 있다고 수차례 보고를 했지만 회사가 이를 무시했다고 해요.

또한, 몇 백 년 전 이미 높이 15미터의 해일이 있었으므로

방파제 높이도 5미터 더 높일 것을 제안했었다고 해요.

하지만 수 백년 전의 일이라 무시했다고 합니다.

방파제를 높이는데 돈이 들기 때문이지요.



더 충격적인것은..


'원전 마피아들!' 이라고 해서

2020년 일본의 수도 도쿄에서 열릴 올림픽을 대비해서

외국 눈치 뿐만 아니라 자국민들도 안심시켜야 하다보니

후쿠시마 사고가 이제 대부분 수습되었으며 먹거리 또한 안전하다는 등의 홍보를 하고 있답니다.



정치인, 신문사, 방송국, 대학교등에 돈을 뿌려

원자력 발전소를 운영하는 데에 유리한 법과 정책을 만들어 줄 것을,

언론에는 원자력의 장점 위주로 보도해 줄 것을,

교수들에게는 원자력이 꼭 필요하다는 내용을 학생들에게 가르칠 것을...


힘센 자기편을 잔뜩 만들어 두는 것, 이것을 바로 '원전 마피아' 라고 부른답니다.



 

우리나라의 원자력 발전소는 숫자로는 세계 6위이고, 밀집도로는 세계 1위라고 합니다.


짓는 데 약 2조원, 철거하는 데 1조원.

너무 부담스럽다 보니, 우리나라에서도 원자력 발전소의 수명을 연장하려 한다 하네요..

예정대로라면 몇 년 전에 문을 닫아야 하는 원자력 발전소이지만

우리나라 역시 우리가 모르고 있는 고장이 잦은 원자력 발전소를 계속 가동하고 있답니다.



수명이 다한 발전소와 2014년 그 안타까운 사고 세월호는 모두

수명이 다한 시설을 무리하게 사용했다는 사실인데요...


읽으면서 참 마음이 착잡했네요.




우리가 알고 있는 돌턴, 베크렐, 퀴리 부인등의 이름과 함께 우라늄의 발견 이야기가 나오는

2장입니다.



광부들이 돌을 캐다가 이상한 돌을 발견하지요.

색깔은 검은데 야릇한 빛이 흘러나와 어두컴컴한 은광을

붉고 노란빛으로 물들입니다.


인류가 태양계의 행성인 천황성을 발견한 무렵이여서

천왕성을 뜻하는 '우라노스'라는 멋진 이름을 따와 이 돌을 우라늄이라고 부릅니다.


프랑스의 베크렐의 일화와 함께 우라늄에서 뿜어져 나오는 수상한 빛때문에

사방팔방으로 빛을 내는 특성에

방사선이라고 부르게 되지요.



사실, 이 빛은 우라늄이 스스로 원자핵을 쪼개면서 나온 물질이랍니다.

당시, 프랑스의 과학자 퀴리 부부도 스스로 핵분열을 하는 물질 라듐과 폴로늄을 발견하지요.


색깔이 예뻐 매니큐어처럼 손톱에 바르거나

초콜릿, 음료수, 달걀등에도 넣어 팔게 되었답니다.



하지만, 퀴리 부부의 몸은 쇠약해지고, 손톱에 라듐을 발랐던 여자들이 하나 둘 목숨을 잃어가면서

우라늄이나 라듐이 핵분열을 하면서 뿜어내는 방사선이

생명체에 치명적이라는 사실을 비로소 깨닫기 시작합니다.




전기에 약극과 음극이 있듯, 핵 속에 있는 양성자와 중성자는

그 숫자가 똑같은 안정된 원자가 있는 반면

우라늄처럼 양성자가 92개 있는 것에 비해 중성자는 140개가 넘어서

늘 불안정한 상태의 원자도 있답니다.


속이 불편하면 토하고 싶어지는 것처럼

우라늄 역시 불안정한 상태를 견디지 못해 스스로 핵분열을 하는 것이라고 해요.

그러면서 인체에 치명적인 방사선이라는 물질이 덩달아 튀어나오는 것이구요.



핵분열을 하면서 나오는 엄청난 에너지로 만든 것이 바로 원자폭탄이랍니다.


아주 위대한 발견이였지만, 동시에 인류에 불행을 가져다 준 것이였지요.



지금은,

핵무기를 평화적으로 사용하자는 국제 원자력 기구(IAEA),

핵 확산 금지 조약(NPT)이라는 기구가 만들어 지긴 했지만

이 역시 사실은 국제 사회에서 힘센 나라들의 목소리가 큰 것이 반영된 결과인지라..

전 세계의 모든 나라가 가입한 것은 아니랍니다.

북한 역시 가입했지만 핵무기 욕심에 탈퇴를 해서 기어이 핵무기를 만들었고

인도, 파키스탄, 쿠바, 이스라엘도 핵 확산 금지 조약에 가입하지 않은 나라랍니다.




잔뜩 모아놓은 우라늄을 핵무기에는 이제 쓸 수 없으니

다른 곳에 사용하는 방법을 찾으면서

제3의 에너지라는 극찬을 받는과 동시에 폭발력이 강하고 치명적인 독성을 내뿜는

방사선을 막는 방법.

바로 발전소를 세워 전기를 생산하는 방법이였답니다.



전력을 생산하는 시설의 대부분이 북한에 몰려있는 당시,

북한이 1948년 전기를 일방적으로 끊어버리면서

우리나라는 대부분 호롱불로 어둠을 밝히는 생활을 하면서

당시, 대통령 이승만과 미국의 전력 기술자 워커 시슬러의 만남으로

미국과 원자력 협정을 맺게 됩니다.



우리나라 기술자들에게 100프로 핵심기술을 가르쳐 주지 않은 미국 회사.

그러던 중 소련의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일어나지요.

그러면서 원자력 발전을 꺼리게 되며

미국 회사의 돈벌이가 신통치 않자

그 때 비로소 우리나라에 모든 기술을 가르쳐 주게 됩니다.



이제, 우리나라는 세계에 원자로를 수출하는 원전 강대국에 이르렀지요.



엄마도 어렴풋..중간중간 아는 듯, 모르는 듯 이야기들이였지만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단어들과 인과 관계로 쓰여있다보니

아이가 읽으면서도 정말 쉽게 그 흐름을 이해하네요.





3장에서는 광석인 우라늄이 전기로 만들어지는 과정의 이야기가 나온답니다.



자전거 페달을 밟으면 불이 켜지는 자전거 원리를 얘기하는 전시물은

놀이터에서도 심심찮게 볼 수 있고,

과학 에너지를 얘기하는 전시물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데요.


바로 발전소의 전기를 만드는 기본 원리 이야기부터 들어갑니다.




원자력 발전소의 연료, 우라늄.


우리나라에도 석탄이나 구리처럼 땅속에 묻혀 있는 우라늄이 있답니다.

하지만 그 양도 적고 수입하는 것이 캐는 것보다 비용이 적게 들어

해마나 우라늄을 수입하고 있고 7200억 원이 넘는 돈을 지불하고 있다고 해요.


사실, 지금까지는 핵 확산 금지 조약때문에라도 괜한 의심이 싫어 농축 우라늄을 수입해 사용했지만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우리나라도 이제 농축할 수 있다고 합니다.




원자력 발전소의 아궁이, 원자로.


농축한 우라늄 덩어리를 태우는 곳, 원자로입니다.

원자력 발전소에서 가장 중요하면서 가장 위험한 곳이에요.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물질인 우라늄의 핵분열이 일어나는 곳이니까요.


농축시킨 우라늄을 분필 크기로 잘라 길쭉하고 속이 텅 빈 쇠막대기 안에 채웁니다.

이 쇠막대기 하나를 핵 연료봉이라고 하고

보통 원자로에 수십 개에서 수백 개의 핵 연료봉을 넣어요.

핵연료 다발이라 한답니다.


원자력 발전소 직원이 스위치를 누르면

중성자 하나가 튀어나가면서 핵 연료봉에 있는 우라늄 안으로 파고 들고

중성자에 맞은 원자핵이 쪼개지면서 중성자 2~3개를 토해낸답니다.

이 중성자들이 근처에 있는 다른 원자핵을 건드리면서 원자로는 핵분열의 아수라장으로 변하지요.


이 때, 끌 수 없는 불이라고도 하는 우라늄은

모래를 끼얹거나, 물을 끼얹는 방법으로 통하지 않지요.

바로 너무 빨리 달아오르는 원자로에 제어봉이라는 것을 쓰게 된답니다.

중성자를 흡수하는 물질이 잔뜩 발라져 있는 제어봉.

그리고 뜨겁게 달궈진 원자로를 재빨리 식히기 위한 냉각수(바닷가나 강가의 물)는

들이 부어도 뜨거운 원자로 덕에 바로 수증기로 변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수증기들이 관을 타고 옆에 있는 터빈실에 들어가는데

터빈은 사람 키만 한 수십 개의 날개가 달린 커다란 바람개비랍니다.

이 바람개비가 수증기의 힘으로 빙글빙글 돌고, 터빈속에 든 자석도 돌면서

엄청난 전기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원자력 발전소의 전기라는 것이에요.




겹겹이 쌓아 만든 원자력 발전소


우라늄 원자핵이 분열되면서 나오는 에너지 외에 방사성 물질이 나오는데

5개의 방호벽으로 겹겹히 틀어막습니다.

펠릿을 씌워 방사성 물질의 1차 유출을 막고

지르코늄이라는 피복으로 2차 방호벽을 만들지만,

원자로 온도가 급격히 높아지면 펠릿이든, 피복재든 다 녹아버린답니다.

3차로 25센티미터 두께의 강철,

다시 5센티미터 두께의 두툼한 철판으로 이중벽

그리고 120센티미터 두께의 철근 콘크리트로 최후의 벽을 쌓는답니다.



하지만, 외부 충격이 아닌, 원자로 안의 사고로 터진 후쿠시마, 체르노빌 원전 사고를 보면,

안전한 원자력 발전소란..사실 없는 셈이랍니다.



 


우리 주변에 있는 방사능.


우주가 만들어진 과정을 설명하는 이론 가운데, '빅뱅 이론'이 있는데요.

빅뱅 이론에 의하면, 폭발하면서 만들어진 우주에는

폭발하면서 생긴 알갱이와 전자기파들이 서로 뭉치고

둥근 덩어리들이 점점 커지면서 우주의 별이 되었고

그 가운데 하나인 지구라고 얘기합니다.


지구에는 생명체가 없었지요.

당시 지구가 독가스실과 같았을테니까요.


다행스럽게 반감기를 갖는 방사성 물질이기에 점차 사라지고, 그 세기가 약해지면서

생명체들이 하나둘 나타나기 시작했답니다.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은 적은 양들의 물질은 여전히 지구상에 많이 있답니다.


지구의 자연 물질이 내뿜는 방사선이나 우주에서 내리쬐는 자연 방사선,

바나나에 든 칼륨,

집을 지을 때 사용되는 화강암에 든 라돈,

온천물에 들어 있는 라듐등 모두 자연 방사선을 뿜어내는 방사성 물질이랍니다.

또, 밭에 뿌리는 비료나 땅 속에도 방사성 물질이 들어있답니다.


자연상태에서 저절로 생기는 방사선 외에도

엑스선 촬용, 스펙트, 페트 검사등에 있는 인공 방사선도 있구요.


방사선의 소독기능과 더 나은 곡물을 만들 때, 돌연변이를 일으킨 새 품종.

유전자 변형 식품에도 있답니다.



방사선, 방사성, 방사능..여러 단어가 나오고 있지만

친절하게도 책은 자세히 구분하여 또 설명해주고 있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바나나도 안먹여야 할 것 같고,

온천도 안가야 할 것 같고,

유전자 변형 식품은 무조건 나쁜 것 같고, 반대해야 할 것 같고..하지만



사실, 면역력이 많이 떨어진 환자들은 미생물이 없는 완전한 무균식을 먹어야하는데

음식에 방사선 처리를 해야하는 것이지요.

또, 거친 땅에서도 잘 자라고 병충해에도 튼튼하며 수확량도 풍부한 품종으로 만들 수 있는 것도

방사선이랍니다.



즉, 싫든 좋든 우리는 방사선과 부대끼면서 살아가야한다는 것이지요.


다만, 어느 정도까지 허용해야 안전할까요.


베크렐, 시버트라는 용어에 대한 설명과 단위 정도를 표로 보여주며

설명해주고 있답니다.

그러니 무조건 차단한다고 차단되어지지도 않을 뿐더러

알고 나면 막연히 가지게 될 두려움을 어느 정도 다스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원자력 에너지는 결국, 인류에게 어떤 다른 에너지보다도 그 쓰임이 유용한 것 만은 사실인 것 같지만..



원자력은 깨끗한 에너지일까, 아닐까?

원자력은 싼 에너질일까, 비싼 에너지일까?

사용 후 핵연료를 다시 쓸 수 있다, 없다?

원자력 발전소는 안전할까, 위험할까?



이 네가지의 질문에 대한 뒷받침 의견 글이 나오면서

사실, 어느 답도 정해진 답은 없답니다.



아이와 엄마가 읽으면서 그래..그래?..그럼?...을 수없이 이야기했던 ^^





원자력의 원료인 우라늄이 빠르게 줄고 있다는 사실을 보면

슬슬 원자력과 이별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얘기하며 시작되는 6장입니다.


우리의 아이들, 그리고 그 아이들의 또 2세들이 살아가는 시대는 우라늄이 없는 시대일 수 있다는 얘기지요.



신재생 에너지- 석탄, 석유 같은 화석 연료를 대신해 사용하는 에너지부터

수소와 산소의 화학 반응을 이용해 얻는 에너지, 수소 에너지등의 신에너지와

태양, 지열, 조력, 파도처럼 자연계에 존재하면서 계속 써도 다시 공급되는 재생 에너지를

합한 말인 제 4의 에너지.



신재생 에너지를 추천합니다.



물론 아직 우리나라는 계속해서 원자력 발전소를 늘릴 계획이고

2042년 즈음엔 42개의 원자력 발전소를 갖게 되겠지만

특정 에너지의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다른 대안을 찾기는 점점 어려워지므로




우리의 현재, 그리고 미래가 우리, 그리고 우리 아이들의 선택에 달려있다는 마지막 글이 

정말 인상적입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원자력에 대한 이야기를 알게 된 것도 있지만

앞으로 우리가, 우리 아이가, 우리 모두가 고민해야 할 것들에 대한 숙제를 받고,

그 숙제를 끊임없이 해나가기 위한 목표가 생긴것 같아

지금보다도 더 열심히

책읽기를 바탕으로 의미있는 삶을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되어야겠다는 다짐까지 들었답니다.



우리의 현재, 그리고 미래가 여러분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두 달 학습으로 교육부 권장 필수 어휘 1000개를 마스터 할 수 있는


초등 필수 영단어 무작정 따라하기



길벗 스쿨 영어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  무.따.기 의 영단어편.


챈트로 외우고, 그림으로 기억하는 재미있는 영단어 학습책이랍니다.



초등 영단어,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영어에서 단어는 요리를 할 때 필요한 식재료.

요리를 하려면 재료 준비가 먼저이듯,

영어를 공부할 때는 영단어부터 시작해야겠지요?




초등 필수 영단어 무작정 따라하기

작가
Claire Park
출판
길벗스쿨
발매
2015.09.01.

리뷰보기



초등 필수 영단어 무작정 따라하기 공부법을 살짝 엿봐요.


그림과 함께 주제별로 나누어 공부해요!


초등 필수 영단어 무.따.기는 영어 교과서에서 자주 다루는 주제별로 단어를 분류하여

한 주제에 25개의 단어를 배울 수 있도록 구성하였답니다.



감정, 몸, 가족, 외모, 성격,상태, 장난감, 거실, 등

40개의 주제와 각 주제별 25개의 단어를 통하여

교육부 권장 초등 필수 어휘 1000개 를 마스터한답니다.




단어 공부는 매일 꾸준히 하세요!


하루에 단어 25개씩 두 달만 투자하면 초등 필수 영단어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사실!

스스로 학습 계획을 세워서 꾸준히

책이 제시하는 학습법을 따라 충분히 듣고, 말하고, 쓰면서

무작정 따라하면 초등 영어의 기본기를 튼튼히 할 수 있답니다.





길벗 스쿨 엄마표 홈스쿨 공식 카페 기적의 공부방의 학습단과 함께라면

꾸준한 학습과 더불어 엄마표 학습의 노하우를 공유까지.

(3/2까지이니 어서어서 서두르세요!!)


http://cafe.naver.com/gilbutschool/200871

 



공부한 단어는 문제로 복습하세요!


단순한 선긋기부터 빈칸 채우기, 단어 퍼즐 등 다양한 문제를 풀면서

공부한 내용을 스스로 점검해보세요.




길벗 스쿨 홈페이지(www.gilbutschool.co.kr)에서는

도서에 포함된 자료 외에도 단어 따라쓰기 워크시트나 단어 테스트지 등

무료로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는 학습자료가 많답니다.




1주 5일 학습과 종합 테스트로

총 8주, 두 달의 학습으로 끝내는 초등 필수 영단어 학습.


초등 필수 영단어 무작정 따라하기


그 무.따.기를 울 큰아이도 따라해보려 한답니다. 


1일차! 감정을 나타내는 단어들.


그림과 함께 '감정'이라는 주제의 25개의 단어를 만나봅니다.


STEP1. 영단어와 우리말을 번갈아 들으며 학습합니다.


QR코드를 찍고 원어민 선생님의 발음과 우리말 뜻을 번갈아 들으면서 귀와 눈으로 익숙해지도록 합니다.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하면 단어를 더욱 오래 기억할 수 있다는 사실.




STEP2.  스스로 영단어를 읽으면서 학습합니다.



큰소리로 따라 읽으면서 반복하여 읽고, 따라하고!! 단어가 저절로 외워질거예요.





STEP3. 회화 표현에 단어를 넣어보면서 회화 실력을 높입니다.


별책을 펴고 대본을 함께 보면서 챈트를 들으면서!!

오늘 배운 단어들을 문장 속에서 찾아보고

신나게 따라 불러 보면서 학습합니다.





별책인 정답 및 챈트 대본을 이렇게 둘로 잘라보았어요.

그러면 멋진 챈트 대본북이 만들어지네요.







그날 공부한 것은 반드시 복습을 통하여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꼭 필요하지요.


총 4가지 유형의 문제로 학습 다지기가 들어갑니다.


그림을 보고 기억나는 연상 이미지를 통해 단어, 의미 연결하기 활동

원어민 선생님의 발음을 들으며 단어의 소리까지 확실하게 점검을.

챈트로 따라 불렀던 주요 표현을 문제로 다시 한번 익히기.

퍼즐, 퀴즈 등 재미있고 다양한 활동을 통한 마무리 활동.





쓰기 부분을 영어노트에 추가로 연습을 할 수도 있겠구요.

학습량 조율이 용이하다는 것이 엄마표 학습의 최대 장점이니까요.



일주일 5일의 학습이 끝나면 5개단원을 묶어 종합 테스트가 이뤄진답니다.




단어를 끝내면 초등 영어 문제 없다는!!


교육부 권장 초등 필수 영단어 1000개 를 완벽하게 끝내고,

초등 영어의 탄탄한 기초를 세워 주세요 !!


초등 필수 영단어 무작정 따라하기 로 시작해보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문맥 잡는 영어리딩 무작정 따라하기 - 중등 영어리딩이 쉬워지는 필수 리딩스킬 15, 예비 중학생 필수 학습서 초등 필수 무작정 따라하기
최정희 지음 / 길벗스쿨 / 201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예비 중학생 필수 학습서로


중등 영어리딩이 쉬워지는 필수 리딩스킬 15

문맥 잡는 영어리딩 무작정 따라하기 를 소개해볼게요.



 



먼저,초등학생 아이들이 필수로 해야 할 영어 공부를 분류해보면



초등학생 영어 공부는 파닉스, 말하기/듣기, 영단어, 영문법, 영어리딩 5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1.  초등학교 1, 2학년 시기에 영어 발음이 중요한 파닉스를 시작해야 합니다.


2. 이어 영어 말하기/듣기로 의사소통 표현을 익히며 회화의 기본기를 다지는 단계로

초등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회화를 공부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3. 영단어는 본격적으로 영어 공부를 시작하기 전 기본 토대가 되지요. 학교에서 영어 공부를 시작하는

초등학교 2, 3학년 시기부터 시작하세요.


4. 영문법은 외운 단어를 엮어서 문장으로 만들 수 있는 법칙!

본격적으로 고학년이 되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6학년 때에 공부해야 이후 중학 영어가 쉬워집니다.


5. 영어리딩은 단어 중심으로 해석하는 것은 초등학교 때가 마지막!

영어 문장이 길어질수록 중요해요.

초등학교 5, 6학년은 긴 지문 해석에 대비해 영어리딩이 바로 들어가야 한답니다.


 



대략 표로 보면 이러합니다.


 

 



그 중 초등 고학년이 되어 중학생이 되기 전 익히는 영어리딩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예비 중1을 앞둔 초등 고학년 때에는 반드시 영어리딩을 공부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중학교 영어는 지문의 길이가 매우 길어지기 때문이지요.


긴 영어 지문은 문장 중심 해석보다는 문맥 중심 해석 이 필요하답니다.

문장 중심으로 해석하다보면 앞의 내용을 금방 잊어버리기 쉽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그 기나긴 영어 지문 해석방법에는 패턴이 있답니다.

패턴을 짚어내는 리딩스킬이 있으면 아무리 긴 영어 지문이라도 유형화해서 해석할 수 있다지요



문맥잡는 영어리딩 무작정 따라하기

작가
최정희
출판
길벗스쿨
발매
2016.10.31.

리뷰보기



문맥 잡는 영어리딩 무.따.기15가지 리딩스킬이 있어 영어 문맥 잡는 비밀을 알려준답니다!



그러면 이제!!

리딩스킬(Reading Skill)이 무엇이고, 리딩스킬을 배우면 무엇이 좋은지를 알아볼까요?

 

 

 

리딩스킬(Reading Skill) 이라 함은?

『글의 중심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동원되는 다양한 사고의 기술』 이랍니다.

글의 구조에 따라 '인과 관계 파악하기', '문제 해결 과정 이해하기' ,

'내용 예측하기','비교ㆍ대조하기' 등의

다양한 기술이 있어요.

그래서 리딩스킬을 배우게 되면  

목적에 맞는 리딩을 할수 있답니다.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게 얻어내기 위해

중심 내용을 잘 파악하는 연습을 해야하고

그 훈련에서 필요한 것이 바로 리딩스킬이라는 것이죠.

긴 영어 지문도 문맥을 통한 내용파악이 있어야만

술술 읽고 이해할 수 있어요.

또한 단순한 글 읽기가 아니라

글의 중심 내용을 다양한 사고의 기술을 동원하여 이해해나가는

훈련이 동반되었을 때

훌륭한 글쓰기. 논리적 글쓰기의 토대를 만든다는 것이

리딩스킬을 배우면 좋은 또하나의 이유랍니다.

인과 관계를 파악하며 리딩스킬을 연습했다면,

영어 스토리를 읽을 때 논리적인 지문 분석도 가능해지면서

적극적인 태도로 리딩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문맥잡는 영어리딩 무.따.기의 필수 리딩 스킬 15개

열심히 공부해서

어떤 리딩 지문을 만나도 자신 있게 읽고 이해할 그날을 위하여

큰아들 준군은 부지런히 기초를 다지고 있답니다. ^^

그럼 실제로 소개된 리딩스킬 15개중 첫번째 리딩스킬을

무작정 따라해봅시다~!



리딩스킬1. Understanding Character / 등장 인물 이해하기 입니다.

리딩스킬을 어떻게 적용하는지 예제 문제를 풀면서 익혀봅니다.

짧은 지문이나 만화 컷을 읽으면서 Organizer를 완성해봅니다.

Organizer는 머릿속 지도와 같아서 긴 지문을 읽어도

전체 내용을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틀이 되어요.

이름과 감정, 무엇을 하는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등을

알아보면서 인물을 이해해보는 중요한 단서를 발견합니다.



 

 

 

Check Up을 통하여 리딩스킬의 기본 개념을 잘 이해했는지

확인해봅니다.

 

 

 

다양한 글감의 지문을 읽으면서 앞에서 익힌 리딩스킬을 적용하는

훈련을 해봅니다.

총 3세트 연습문제가 제공됩니다.

story Tip과 Words Focus 를 통하여 단어 공부를 미리하고

지문을 접한다면

영어 지문의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객관식 문제를 풀어보면서 지문의 문맥과 내용을 차곡차곡

머릿속에 정리할 수 있답니다.

 

 

 

지금까지 배운 리딩스킬이 실제 시험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어떤 식으로 출제되는지

실전 유형 문제를 통해 익혀봅니다.

하나의 리딩스킬에 대하여

예제, check up, 연습 3세트, 그 각각의 객관식 문제와

character orgnaizer,

마지막 실전 유형 문제까지 ​체계적인 훈련이 이루어지는

문맥잡는 영어리딩 무작정 따라하기.

 

<지금 네이버 카페 기적의 공부방에서는

무.따.기 학습단 모집도 있어 엄마표 영어로도 충분히 학습이 가능하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글이 야호 2 11호 (워크북 1권 + 그림책 4권) 한글이 야호 2 11
한글이아빠 지음 / EBS미디어(주) / 2016년 2월
평점 :
품절


 

한글이 야호2  11권을 둘째와 만나보았어요.



본 책 11권에서는

멍멍 / 따각따각 / 으름뱅이 미/

사과 따는 숭이/ 와, 도! 를 통해


복잡한 모음이라고 하는 ㅐ,ㅔ,ㅝ 를 익혀보는 학습을 해볼 수 있었답니다.



그림책이 44권부터 47권까지 들어있어요.

 


그리고, 11권에서 나오는 어휘들이 연습될 수 있도록

글자 판박이와 노래/챈트 엽서, 그리고 음절 스티커가 이렇게 들어있답니다.


놀이의 요소를 가득 담고 있는 한글이 야호랍니다.



한 권의 책이 끝나도록 다양한 놀이와 함께 한글 학습을 할 수 있는 EBS 한글이 야호2




이번 11권은 둘째와 함께 그림책45권을 보면서 놀아보았어요.


게으름뱅이 개미?


개미는 지금까지 아주 성실하고 일만 하는 것의 대표 캐릭터인데 ^^

도대체 어쩌다 게으름뱅이 개미가 되었을까요?



그림책을 읽어봅니다.


 




 

 

누나야가 읽어주는 그림책을 놀고 있던 막둥이도 어느새 다가와 듣고 있어요.





아이가 한 글자 한 글자 읽는 것은 아직 많이 정확하지는 않지만

색감이 또렷하고 화려한 그림과 함께 하는 그림책인지라

어느 정도 의미를 파악하면서 읽을 수 있을것 같아요.



그래서, 그림책이 다 끝나가도록 막둥이가 집중하여 누나가 읽어주는 것을 듣고 있나봅니다.




11권 45호 그림책 게으름뱅이 개미 편을 읽어보고 난 뒤

드디어 본 책의 놀이터에서 놀아볼거에요.


1. 뿌미 놀이터/ 2. 야호 놀이터/ 3.쓰기놀이터  이렇게 세 영역의 놀이터에서 놀아볼건데요..






뿌미와 야호, 그리고 쓰기에서 우리가 반복적으로 익힐 단어들은

이렇게 글자 딱지로도 있어서

학습하는 중간, 또는 학습 후에 글자 딱지만으로도 엄마와 놀이를 할 수 있답니다.





뿌미 놀이터에서는 퐁퐁퐁 글자 비눗 방울 놀이를 비롯하여

뿌미가 가리키는 글자를 착착착 붙여보면서

반복적으로 모음 'ㅐ'와 'ㅔ' 를 연습해보게 된답니다.

필요한 스티커는 아이가 쉽게 떼어낼 수 있도록 뜯는선이 촘촘하게~



 


한 글자 한 글자 읽어가면서 스티커를 붙여주어요.





뿌미가 가리키는 글자로 만들어진 단어를 찾아 붙여봅니다.


그런데 조금 여러개의 글자들이 만나 만들어지는 단어도 있어요.


그럴때는 직접 써보고 난 뒤 스티커를 붙여보면 훨씬 더 쉽게, 그리고 한번 더 반복의 효과가 있겠지요?




뿌미 놀이터는 45쪽에서 62쪽에 걸쳐 같은 글자에 대하여

처음에는 낱자를 붙여보며 발음하여 보고,

글자와 글자를 붙여 단어를 만들어보고,

반복적인 활동을 통하여 충분한 연습을 하게 되어요.






드디어 뿌미 놀이터가 끝나고 야호 놀이터랍니다.

창의적인 놀이터라고 할 수 있어요.

그림도 그려보거나, 이야기를 해보거나..하는 활동이지요.

알록달록 베개를 야호에게 선물해 주세요!! 라는 지시사항이 있어요.



둘째는 야호에게는 노~란 베개를 그리고 한글이와 누나에게도 베개를 선물했어요 ^^





야호가 그림을 보면서 이갸기를 들려주는 코너랍니다.


너무 너무 일만 하는 개미를 골탕먹이려던 베짱이가

게으름뱅이 베개를 개미에게 선물하지요.

해가 중천에 떠도 개미는 포근하고 편한 게으름뱅이 이부자리에서 일어나질 않는답니다.

며칠이 지난 뒤 냉장고는 텅텅 비고 물은 떠온 지 오래되어 냄새가 나요..

배탈이 나게 된답니다.

그러면서 베짱이와 매미는

개미덕분에 그동안 편하게 지냈다는 것을 깨닫고

일을 시작하게 된다는 이야기랍니다.


 



아이가 처음에 그림책을 본 내용을 설명해주고 있네요 ^^




야호 놀이터에서는 곤충들에게 이름표를 붙이는 활동도 하구요.



이렇게 글자 사탕기계에서 글자사탕도 골라보아요.

베개, 땔감, 배추. 단어를 아주 쉽게 골라주었답니다.



야호의 냉장고에 넣을 수 있는 물건을 골라보면서

한글을 익히기도 하지만, 냉장고에 들어갈 수 있는 물건과 그렇지 않은 것을 가려내는 것도 익히게 되어요.







야호 놀이터는 뿌미 놀이터에서 익혔던 글자들을 가지고

재미난 활동들을 하면서 융합적인 학습이 되고 있음도 느껴지네요 .




이제, 마지막 쓰기 놀이터랍니다.


그동안 익혔던 글자 및 단어들을 적어보는거지요.

글자 쓰는 순서도 차례차례 지키면서요.




글자 쓰기가 끝나면 단어도 써보구요~




단어 쓰기까지 끝나면


맨 처음 읽었던 그림책이 본책에서 간략하게 실려있어요.



읽으면서 빈 칸에 적절한 단어를 써 넣어보는데요.


전체적인 그림책 내용도 기억하고, 문맥 전후도 살피면서 단어를 넣는 활동이니

받아쓰기 겸 그림책 내용 이해까지 정리하는 쓰기 놀이터의 마지막 활동.



이렇게 세 놀이터에서 신 나게 놀고 난 뒤

아이에게는 'ㅐ'와 'ㅔ'가 들어가는 단어들과 꽤 친해짐이 보이네요.



EBS 한글이 야호2 는 동영상과 함께 본책, 그림책, 그리고 부록자료와 함께 놀다보면

한글이 절로 느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정말 기특한 책이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마와 아이의 행복한 관계 맺기


마음으로 훈육하라 / 샤우나 샤피로ㆍ크리스 화이트 지음 - 길벗



하나 하나 필사하며 새겨 읽고 싶은 책이였습니다.




세 아이의 육아가 힘들고..

 그리고 많은 준비 없이 초등 입학을 하게 된 큰아이의 2년전,


철칙! 같은 것은 아니였지만,

모든 부모들이 그러하겠지만,

제겐..



아이들이 즐겁다, 행복하다. 라고 느끼며 커나가기 위해서는..


이라는 고민이 제 1의 고민이였죠.



조기 교육에 대한, 그리고 사교육에 대한 반감이 있었던터라..

(제가 사교육 시장에 오랫동안 몸담고 있었던탓에..)


맘껏 놀게 했고, 여행을 많이 다니고..의 생활이

초등 1학년 입학을 앞두고서는 많이 흔들리기 시작했었던 그때가 떠오르네요.



한글도 제대로 익히지 못하고 학교를 보내자니,

같은 또래인데 수학, 영어 그리고 피아노, 태권도는 기본이고 수영이며..등등

바쁜 생활을 벌써부터 하고 있는 주변 아이들을 보면서

너무 아집으로 지금껏 키운건 아니였을까..

너무 주위를 돌아보지 않은건 아니였을까..



그리고는 아이는 초등 1학년이 되었고,

괜찮을거야..했던 엄마의 맘은

아이가 첫 알림장을 써오면서 참 복잡한 맘이 되었다지요.



한 글자, 한 글자 보고 쓰는 것이 늦어서

도장을 받기 위해 모둠의 당번이 알림장을 걷어 선생님께 제출해야 하는데

아이가 늦으니 친구는 재촉을 하고,

급기야는 선생님이 써 주신 선생님 필체를 보고서..



아이에게 물었지요.


어떤 마음인지..


아이는 좀 부끄러운 것 같기도 했지만..선생님이 써주셔서 고마웠다고..


엄마의 염려는

선생님께서 아이를 배려하는 마음이셨을까.

써주시는 것을 보고 주변의 아이들은 우리 아이에 대한 시선이 어떠했을까.

였다지요.


하지만, 아이의 그 말 한마디. "선생님이 특별히 써주셔서 좋았다"는..



엄마의 염려가 무엇이였든, 선생님의 그때 그 마음이 어떠했든,

아이들의 시선이 어떠했든..

큰 아이의 마음이 그러하게 느꼈으면 다행이였다는 건


한참만에 드는 생각이였죠. 사실..



그리고, 그 한참만에 드는 생각까지는

아이가 느끼는 건강한 마음을 믿으면서 가능해졌던 것 같아요.




"마음으로 훈육하라"


이 책은, 2년 전 아이의 건강한 마음을 믿었던 그 때의 마음이 퇴색해지고

더이상 마냥 순진한 아이의 모습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은 지금의 이 시기에

다시금

마음을 챙기라

엄마 훈육서로 읽어야 할 책이였습니다.






잠시, 나를 내려놓고 아이와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려 보세요..라는 글과 함께 실린

이 사진.



책읽기에 앞서 한참을 보았네요.


내게도 이렇게 세 아이 모두 푸~욱 안기며

엄마 냄새를 맡아하는 아이들의 이 때가 있었는데..

그저 서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행복하다. 느끼는 아이들의 그 느낌이 전해져왔었는데..






부모 노릇은 지구상에서 가장 힘들고 까다롭고 스트레스가 따르는 일이다.

동시에 가장 중요한 일이기도 하다.



이 중요한 일을

"마음으로 훈육하라"는 수련북과 함께 하니

10살이 되어 새로이 지침이 필요하겠다..라고 느낀

말못할 저의 힘듦을

나눠 져준것 같은 느낌에 보고 또보고 읽어보고 다시 읽어보고..했네요.


그래서 필사하며 새기고 싶었던 마음이였다는..






육아에 지친 부모들에게 권하는 마음챙김 훈육서




부모와 아이의 성장을 돕는 양육 지침서




건강하고 정서지능이 높은 아이로 키워라.



추천사 3개의 타이틀만 보아도

"그래, 내가 읽어야 할 책이야.." 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정말 중요한 일(육아)을 하고 있지만 그 일이 맘먹은대로 완벽하게 될 리 만무하며

부모가 좋은 마음으로 행하였던 들, 점점 또래 문화에 빠져드는 아이와 갭이 생겨가는데..

결국은 건강하고 정서 지능이 높은 아이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시작한것이니

이 세개의 추천사만으로도 정말 흠뻑 빠져들게 되는 한권의 책이였답니다.




"마음으로 훈육하라" 는

총 3부로 되어있어요.



1부 6개의 장에서는 마음챙김 훈육 에 대하여 소개하고 있답니다.


마음챙김 훈육은 훈육을 건강하고 지혜롭고 애정 어린 관계의 차원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부모가 아이를 바라보고 경험하는 방식을 바꿔줄 효과적인 수련법인

마음챙김을 소개하고 훈육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갖게 해주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부에서는 마음챙김 훈육의 5가지 핵심요소인

조건 없는 사랑,

혼자만의 공간,

멘토 관계,

건강한 경계,

시행착오

이들의 필요성과 이 요소들이 충족될 때 어떤 자질이 발달하는지에 대한 설명.

그리고 이 요소들을 일상에 어떻게 적용할지

또 구체적인 실천법이 소개되어 있어요.




그리고, 3부에서는

이 5가지 요소들이 뇌와 연결되어 자녀가 건강하고 의미 있고 만족스러운 삶을 사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사실, 이 책에 소개된 원칙들은

이미 부모된 우리의 마음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는것임을 알수 있답니다.

다만, 책을 읽음으로써

우리 마음속에 존재하는 내면의 지혜를 신뢰하도록 일깨워주려는 의도를

받아들이면 되는것같아요.




멋진 글귀가 있답니다.


삶은 당신의 아이가 완전한 잠재력을 발휘하는 데 필요한 사람을 당신으로 정했다.

그렇다.

우리 부모들은 완벽과는 거리가 멀지만 사랑과 헌신은 깊다.

자신을 믿어라.

아이와 아이의 과정을 신뢰하라.

그 여정을 즐겨라!




"마음으로 훈육하라" 는 독서만으로도 이 여정을 즐기게 되고,

특별부록인 <마음챙김 수련북>을 통하여

시시각각 변하는, 커가는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관계를 끝까지 맺을 수 있는 비법의 책이네요.



집안 곳곳에 붙여놓고 감정을 조절해 보세요. 라는 <마음챙김 수련북>



그 하나만 따라해볼까요?


『집착 내려놓기』


아이에게 바라는 자질과 능력을 떠올린다.

자신이 아이에게 바라는 목표나 의도의 아름다움을 느껴본다.

그러한 의도를 하나하나가 실현될 수 있다는 믿음에 주의를 집중한다.



수련시간, 호흡하는 방법, 교감하기 를 통하여 불안한 내 마음을 살펴볼 수 있게 됩니다.


잠시 멈춰 내 마음을 살펴보는 일.

이것이 진짜 마음챙김이랍니다.




책의 말미까지 다시 한번 전하고 있어요.



아이를 훈육하기 전에 먼저 자기 자신을 훈육하라.

가장 중요한 사실은

완벽해지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실수와 불완전함을 허용하고,

그순간의 나를 살펴보고,

바라보는 연습을 하는 것이라는 것.

사랑과 헌신은 깊은 내 자신을 믿고

아이와 아이의 과정을 신뢰하라는 것.

그러면 우리는 이 여정을 즐기게 될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아이에게 축복의 말을 건네보세요..로 책은 끝나고 있답니다.



내게 세 아이가 찾아 온 것이 내 일생에서 제일 판타스틱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