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아이의 행복한 관계 맺기
마음으로 훈육하라
/ 샤우나 샤피로ㆍ크리스 화이트 지음 - 길벗

하나 하나 필사하며 새겨 읽고 싶은 책이였습니다.
세 아이의 육아가 힘들고..
그리고 많은 준비 없이 초등 입학을 하게 된 큰아이의
2년전,
철칙! 같은 것은 아니였지만,
모든 부모들이 그러하겠지만,
제겐..
『아이들이 즐겁다,
행복하다. 라고 느끼며 커나가기 위해서는..』
이라는 고민이 제 1의 고민이였죠.
조기 교육에 대한, 그리고 사교육에 대한 반감이
있었던터라..
(제가 사교육 시장에 오랫동안 몸담고 있었던탓에..)
맘껏 놀게 했고, 여행을 많이 다니고..의 생활이
초등 1학년 입학을 앞두고서는 많이 흔들리기 시작했었던 그때가
떠오르네요.
한글도 제대로 익히지 못하고 학교를 보내자니,
같은 또래인데 수학, 영어 그리고 피아노, 태권도는 기본이고
수영이며..등등
바쁜 생활을 벌써부터 하고 있는 주변 아이들을 보면서
너무 아집으로 지금껏 키운건 아니였을까..
너무 주위를 돌아보지 않은건 아니였을까..
그리고는 아이는 초등 1학년이 되었고,
괜찮을거야..했던 엄마의 맘은
아이가 첫 알림장을 써오면서 참 복잡한 맘이 되었다지요.
한 글자, 한 글자 보고 쓰는 것이 늦어서
도장을 받기 위해 모둠의 당번이 알림장을 걷어 선생님께 제출해야
하는데
아이가 늦으니 친구는 재촉을 하고,
급기야는 선생님이 써 주신 선생님 필체를 보고서..
아이에게 물었지요.
어떤 마음인지..
아이는 좀 부끄러운 것 같기도 했지만..선생님이 써주셔서
고마웠다고..
엄마의 염려는
선생님께서 아이를 배려하는 마음이셨을까.
써주시는 것을 보고 주변의 아이들은 우리 아이에 대한 시선이
어떠했을까.
였다지요.
하지만, 아이의 그 말 한마디. "선생님이 특별히
써주셔서 좋았다"는..
엄마의 염려가 무엇이였든, 선생님의 그때 그 마음이
어떠했든,
아이들의 시선이 어떠했든..
큰 아이의 마음이 그러하게 느꼈으면 다행이였다는 건
한참만에 드는 생각이였죠. 사실..
그리고, 그 한참만에 드는 생각까지는
아이가 느끼는 건강한 마음을 믿으면서 가능해졌던 것 같아요.
"마음으로 훈육하라"
이 책은, 2년 전 아이의 건강한 마음을 믿었던 그 때의 마음이
퇴색해지고
더이상 마냥 순진한 아이의 모습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은 지금의 이
시기에
다시금
마음을 챙기라 는
엄마 훈육서로 읽어야 할 책이였습니다.

잠시, 나를 내려놓고 아이와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려 보세요..라는
글과 함께 실린
이 사진.
책읽기에 앞서 한참을 보았네요.
내게도 이렇게 세 아이 모두 푸~욱 안기며
엄마 냄새를 맡아하는 아이들의 이 때가 있었는데..
그저 서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행복하다. 느끼는
아이들의 그 느낌이 전해져왔었는데..

부모 노릇은 지구상에서 가장 힘들고 까다롭고 스트레스가 따르는
일이다.
동시에
가장 중요한 일이기도 하다.
이 중요한 일을
"마음으로 훈육하라"는 수련북과 함께 하니
10살이 되어 새로이 지침이 필요하겠다..라고 느낀
말못할 저의 힘듦을
나눠 져준것 같은 느낌에 보고 또보고 읽어보고 다시
읽어보고..했네요.
그래서 필사하며 새기고 싶었던 마음이였다는..

육아에 지친 부모들에게 권하는 마음챙김 훈육서

부모와 아이의 성장을 돕는 양육 지침서

건강하고 정서지능이 높은 아이로 키워라.
추천사 3개의 타이틀만 보아도
"그래, 내가 읽어야 할 책이야.." 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정말 중요한 일(육아)을 하고 있지만 그 일이 맘먹은대로 완벽하게
될 리 만무하며
부모가 좋은 마음으로 행하였던 들, 점점 또래 문화에 빠져드는
아이와 갭이 생겨가는데..
결국은 건강하고 정서 지능이 높은 아이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시작한것이니
이 세개의 추천사만으로도 정말 흠뻑 빠져들게 되는 한권의
책이였답니다.
"마음으로 훈육하라" 는
총 3부로 되어있어요.
1부 6개의 장에서는 마음챙김 훈육 에
대하여 소개하고 있답니다.
마음챙김
훈육은 훈육을 건강하고 지혜롭고 애정 어린 관계의 차원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부모가
아이를 바라보고 경험하는 방식을 바꿔줄 효과적인 수련법인
마음챙김을
소개하고 훈육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갖게 해주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부에서는 마음챙김 훈육의 5가지 핵심요소인
조건 없는 사랑,
혼자만의 공간,
멘토 관계,
건강한 경계,
시행착오
이들의 필요성과 이 요소들이 충족될 때 어떤 자질이 발달하는지에
대한 설명.
그리고 이 요소들을 일상에 어떻게 적용할지
또 구체적인 실천법이 소개되어 있어요.

그리고, 3부에서는
이 5가지 요소들이 뇌와 연결되어 자녀가 건강하고 의미 있고
만족스러운 삶을 사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사실, 이 책에 소개된 원칙들은
이미 부모된 우리의 마음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는것임을 알수
있답니다.
다만, 책을 읽음으로써
우리 마음속에 존재하는 내면의 지혜를 신뢰하도록 일깨워주려는
의도를
받아들이면 되는것같아요.
멋진 글귀가 있답니다.
삶은 당신의 아이가 완전한 잠재력을 발휘하는 데 필요한 사람을 당신으로
정했다.
그렇다.
우리 부모들은 완벽과는 거리가 멀지만 사랑과 헌신은 깊다.
자신을 믿어라.
아이와 아이의 과정을 신뢰하라.
그 여정을 즐겨라!
"마음으로 훈육하라" 는 독서만으로도 이 여정을 즐기게
되고,
특별부록인 <마음챙김 수련북>을 통하여
시시각각 변하는, 커가는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관계를 끝까지 맺을 수 있는 비법의 책이네요.

집안 곳곳에 붙여놓고 감정을 조절해 보세요. 라는 <마음챙김
수련북>

그 하나만 따라해볼까요?
『집착 내려놓기』
아이에게 바라는 자질과 능력을 떠올린다.
자신이 아이에게 바라는 목표나 의도의 아름다움을 느껴본다.
그러한 의도를 하나하나가 실현될 수 있다는 믿음에 주의를
집중한다.
수련시간, 호흡하는 방법, 교감하기 를 통하여 불안한 내 마음을
살펴볼 수 있게 됩니다.
잠시
멈춰 내 마음을 살펴보는 일.
이것이 진짜 마음챙김이랍니다.

책의 말미까지 다시 한번 전하고 있어요.
아이를 훈육하기 전에 먼저 자기 자신을 훈육하라.
가장 중요한 사실은
완벽해지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실수와 불완전함을 허용하고,
그순간의 나를 살펴보고,
바라보는 연습을 하는 것이라는 것.
사랑과 헌신은 깊은 내 자신을 믿고
아이와 아이의 과정을 신뢰하라는 것.
그러면 우리는 이 여정을 즐기게 될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아이에게 축복의 말을 건네보세요..로 책은 끝나고
있답니다.
내게
세 아이가 찾아 온 것이 내 일생에서 제일 판타스틱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