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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진 무작정 따라하기 ㅣ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
정윤희 지음 / 길벗 / 2017년 9월
평점 :
무 작 정 따 라 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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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
PHOTO
여 행 사 진
카메라와 여행 시작하기 / 일상처럼 여행하기 / 사진으로 여행 추억하기
책 표지가 넘나 감성돋아서 늘 가방한켠에 꽂아 다니길
한참였네요.
왠지..가지고 다니면 여행다니는 기분일듯하여 ^^
책이 담고 있는 내용보다도 전 항상 작가의 첫 여는글을 먼저
대하고
거기에서 받는 느낌이 책을 다 보도록 유지되는 편인지라...
물론 책 전체에 작가가 존재하는것이지만 ^^
여는 글은 뭔가 첫인상이랄까.
책표지에서 받는 기분좋은 아련함이 첫째, 그리고 여는글에서 천천히
스며들어갑니다.
'글쓰고 사진찍는' 이라는 글귀가 명함에 자리잡은지
20년
글쓰기 위한 셔터를 누르고 사진찍기 위한 펜을
들다보니,
놀러가는 여행보다 일하러 가는 여행이 훨씬
많다.
덕분에 낯선 곳에서도 티나지 않게 스며들어 익숙한 일상을
사는 법을 배웠고,
비로소 평범한 시각으로 보이는 것이 진짜 여행사진이라고
믿는다. - 작가 정윤희
어떨땐 사진찍을라고 여행왔나 싶다가도
지난 뒤 여행사진을 보노라면 안찍어놨음 어쩔뻔 했나 싶게
아련하고..
여행과 사진 사이의 적당한 밀당만이 후회없는 여행과
사진으로 보답해준다는 작가의 말이
참 공감가면서 그리해야겠다 싶은.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사진. 열어봅니다.
반짝반짝 빛이 나는 여행 사진의 공식!! 만으로 이 책은 다 본것
같아요 ㅎㅎ
그야말로 꿀팁입니다.

짐싸기는 여행의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떠나겠다고 마음먹은 그 순간부터 돌아오는 그날까지 모두 여행이라고
얘기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여행의 모든 것을 보다 생생하게 카메라에 담는 꿀팁.
타이틀로만 보아도 아하! 싶은 건..
그동안 내가 놓쳐오던 것을 발견한 느낌.
Part 1. 여행, 그리고 사진을 위한 서곡
1. 여행을 계획한 날부터 출발 전까지 매일 매일 카메라와
데이트하기
손에 익은 카메라가 아니라면, 출발 전까지 매일 촬영하면서 익혀둘
것.
짐싸는 것부터 기록해두면 여행사진이 풍성해진다구요.
짐싸는 것부터 여유를 부려보고 싶네요 ^^
여행갈 때 어떤 카메라가 좋은지에 대한 작가님의 답변.
'지금 쓰고 있는 바로 그 카메라' 라는 것을 보면요.
손에 찰지게 붙는 카메라야말로 낯선 곳에서도 다루기 쉽고 원하는
것을 쉽게 담아낼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2. 근사한 여행사진의 시작, 여행 일정과 촬영리스트
만들기
꼼꼼하게 준비하는 것만이 여행중 발생하는 여러 변수에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하다는!!
즐거워야 사진찍을 맘도 생기고 그래야 사진도 예쁘게 잘 남겠다는거죠
^^
때로는 여행전 이런 Check List도 멋스런 사진으로 남겨보고
싶다는.
Part 2.
여행 계획짜기, 일정과 촬영
비행기에서의 파란 하늘, 유리창에 렌즈밀착으로 해결하기라는 꿀팁과
함께
어느 장소에 가더라도 눈으로 먼저 충분히 즐긴 후 셔터를
누르라는
선감상, 후촬영!을 전하는 2장입니다.
박물관 및 랜드마크에서는!!
복잡한 뮤지엄이나 갤러리에서는 전자식 뷰파인더를
사용하기,
건묵물이나 상징물은 크기나 부피 표현을 위해 주변의 비교
요소를 함께 등장시켜
현실감 두배 효과를 알려주고
있답니다.
풍경 및 음식사진이라면!!
운치 있는 골목을 더 멋스럽게, 구도를
바꿔보기를
맛깔나는 음식사진은 화면 프레임 속을
디자인하기를.
Part 3. 장소별 ㆍ 상황별 촬영 테크닉
여행의 출발지인 공항, 비행기, 제 2의 집인 호텔 100배
즐기기부터
뮤지엄, 날씨에 따른 촬영 팁
해변, 시간대별 촬영 팁.
식물원, 동물원, 아쿠아리움 촬영 팁을 전하고 있답니다.
여행지에서 찍은 멋들어진 사진을 스마트폰의 바탕화면이나 잠금화면에
띄워두면
실시간으로 여행의 감동까지 즐기게 된다는
나와 카메라와의 소통을
스마트폰과 카메라 연동하기 팁으로 전하고 있네요.
Part 4. 여행을 일상처럼, 사진 테라피
여행은 낯선 공간에서 이어지는 일상.
어떻게 온 여행인데! 생애 한번뿐인 허니문! 이게 얼마짜리
여행인데! 라는 수식어는 모두 떼고
평소처럼 먹고 자고 즐기면서 그저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을
보내길..
관광명소에서 하나같이 똑같은 사진을 찍어내는
우리.
정면에서 한컷 돌아서서 찍어보길
권하네요.
앞에서만이 아닌 옆면부터 뒷면에 이르기까지 부지런히 옮겨
다니면 각도와 방향에 따라
피사체가 달리 보이는 것을
체험한다는.
카메라까지도 행복한 비명을 지른다고 표현하고 있는 글귀가
인상적입니다.
Part 5. 초보의 반란, 고급편
여행사진 업그레이편이랍니다.

컬러 사진이 보는 순간 모든 감각을 한꺼번에 건드려 아주
찰나의 순간을 즐기는 것이라면,
흑백 사진은 눈에서 읽어들인 후 뇌로 전하고 다시 온몸의
감각 세포로 전달되면서
천천히 여운을 즐기는 것입니다. -
본문중에서
명도에 따라 엄청만 단계의 흑백이
존재하기에
다채로운 무채색이 빛을 품으면, 컬러가 모두 다 보여줄
수 없는 입체감을
주면서 깊이까지 깊어진다고 말이지요.
흑백사진이야말로 엄청난 내공과 스킬이 필요한 분야라고 얘기하고
있어요.
끝내주게 맑고 화창한 날이 제격이라고.. 꿀팁! ^^
상대와 동등한 눈높이가 아닌 위나 아래로
각도를 바꿔가며 찍어보는 인물사진 팁도 전하고 있어요.
위아래 위아래 위위아래~ ♬ ♪
은은한 야경은 어떤 장면이든 평소보다 2~3컷씩 더 찍어두길
..
흔들릴 수 있는 여지가 있어서 안전하게 여러 컷 확보해두는
것이라구요.
그리고 여행 후 사진과 글로
정리하는 팁까지
여행 후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트렁크 정리가 아니라
사용했던 카메라 메모리를 모두
취합하여 하드에 저장한 후, 찍어온 사진을 찬찬히 훑어보는 것이랍니다.
이 과정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여행기의 신선도가 떨어지고
무엇보다 기억력도
함께..^^;;
격하게 공감된다는요.
^^
단순히 사진을 감상하며 추억하는 시간이
아닌
1차적인 '고르기'
작업
유독 오래 보는 사진을 따로
체크해두기
그리고
여행기를 위한 구성을 짜야 한다고
전한답니다.
시간적
구성일지, 인상 깊었던 장소만 골라서 생각이나 감정들을 풀어낼 것인지,
테마나
주제를 정하면
이미
전문적인 여행기가 된다고 얘기하고
있네요.
여백이
충분히 있는 사진을 찍어둘것을
팁으로~!
바로
오프팅 혹은 타이틀용 사진으로 요긴하게 쓰일
사진이라는.
제목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음을 이렇게 친절하게 대목대목 팁으로 전하고
있는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사진.
그렇다고
검색이나 팔로워를 의식하고 만드는 노출형 제목은 값진 콘텐츠를 오히려
기운빠지게...
정성과
시간을 들여 만든 여행기였다면 소박한 제목으로도 많은 이들이 공감한다는 사실을 기억할 것도
전합니다.
이
책이 정말 소장하고 여행때마다 지녀야할 또하나의
이유
단지
사진 잘 찍는법만을 전하는 책이 아니라는
것.
Travel
Lounge 코너를 통해 여행에 필요한 유용 앱을 소개해주고 있다는
것요.
볼수록
정말 무작정따라해보고 싶은 이 책
강추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