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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설 - 상 열린책들 세계문학 50
다니자키 준이치로 지음, 송태욱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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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직전에 읽은 책이 박태원의 <천변풍경>이어서 더 그랬을까. 일제 식민지 시대의, 침략자인, 일본 중산층 가정의 한가로운 일상을 읽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천변풍경>이 신문에 연재된 게 1936년. <세설>이 발표된 게 1944년. 같은 시기의 너무나 상반된 생활 모습이 유난히 거북살스러웠다. 당시 우리나라 중국 등에 침략과 전쟁을 일으키고 있는 난폭하고 극악무도한 외형적인 나라의 모습과 달리 내적으로는 너무나 평온하고 무관심한 일본인들을 그저 문학속의 모습으로만 받아들일 수 없었다.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다른 작품들 또한 비슷한 시기에 쓰여지긴 했으나 문학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던 반면 이 책은 당시 유럽과 미국에서 유행하던 통속소설, 사교소설을 그대로 모방해 일본화한 것일 뿐이기에 더더욱 읽어야 할 필요성을 못 느끼며 책을 과감히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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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인을 기다리며
존 쿳시 지음, 왕은철 옮김 / 들녘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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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이 너무 별로다. <슬로우맨>을 인상깊게 읽어서 존 쿳시의 책을 읽어 가고 있는데(왕은철 님의 번역과 함께) <추락>은 기대에 못 미쳤고 이 책은 이야기도 잘 몰입이 안되는데 번역을 도저히 못 읽어 나가겠다. 대사가 어쩜 그리 어색하고 로봇 같은지.. 초반에 중단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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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빈치와 최후의 만찬 - 기적의 걸작 「최후의 만찬」 이야기
로스 킹 지음, 황근하 옮김 / 세미콜론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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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그림과 예술가에 대해서 알고 싶고 기억하고 싶어하지만 그러긴 쉽지 않은 것이 사실. 그렇기에 레오나르도 다 빈치라는 한명의 예술가와 그가 그린 <최후의 만찬>이라는 하나의 걸작에 대해서라도 제대로 깊이 알고 싶다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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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존 쿳시 지음, 왕은철 옮김 / 동아일보사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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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J. M. 쿳시의 두번째 소설인데 작가면 보면 역시 괜찮은 작가인듯. 하지만 매끄럽지 못한 번역, 공감하기 힘든 등장인물들, 남아공의 어두운 단면 등에 읽는 내내 답답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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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데이 걸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카트 멘쉬크 그림, 양윤옥 옮김 / 비채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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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런식으로 책 팔지 마세요. 진심으로 이 내용에 이 가격이 가당키나 하다고 생각하세요? 당신들이면 저 돈 주고 사 볼것 같아요? 책의 본질에 대해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하루키라면 다 될줄 안다면 큰 착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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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아 2018-04-12 2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세 경쟁 여파 같은데요. 저도 너무 치다치다고 봐요.
독자가 외면할 수 있다는 생각을 못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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