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방진 도도군 - 2007년 제13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일공일삼 48
강정연 지음, 소윤경 그림 / 비룡소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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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강정연님의 장편동화로써 ‘황금도깨비상’ 수상작이다. 책 제목 <건방진 도도군>과 책 표지의 캐릭터를 보는 순간, 아이들이 좋아 할 건방진 ‘도도’라는 개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동화책일 것이란 느낌을 받았다. 책을 넘기니 속표지에는 요즘은 볼 수 없는 예전의 텔레비전에 MBC방송국을 포함한 많은 기자들로부터 금메달을 목에 걸고 인터뷰를 받으면서 기뻐하는 도도군의 모습을 보는 순간, 주인공 도도군이 어떤 경기나 대회에서 승리의 영광을 차지하는 이야기구나 싶었다. 두 장면 모두 도도군은 손가락으로 ‘승리의 브이(V)’를 하고 있다. 아마도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아주 재미있는 동화책이란 인상을 받게 만들었다. ‘차례’에 나오는 도도군은 아주 편안한 모습, 푹신푹신한 방석위에 턱을 괴고 엎드려 있는 모습이 정말 개팔자가 상팔자란 생각을 하면서 도도군이 부자집에 살면서 아주 호강하는 개로구나. 그러면 뭐 대단히 재미있을 것 같지도 않을 것이란 섣부른 생각마저도 가지게 했다.



이 책은 내가 예상한 대로 였다. 정말 재미있고 감동적이다. 책 두께로봐서는 장편동화가 맞는것 같은데, 너무나 재미있게 읽다보니 너무 싱겁게 책읽기가 끝나버렸다. 다른 모든 동화처럼 이 책도 우리에게 무엇인가 많은것을 느끼고 깨닫게 해 주었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딱부러지게 한마디로 표현하기가 좀 곤란하다. 그것은 독자들마다 느낌이 서로 다를테니까 독자들의 몫으로 돌리겠다. 나는 이 책에서 가족에 대한 관심과 이해와 사랑의 중요성을 읽었다.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개들의 세상살이, 개들도 사람들과 똑같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저자는 주인공 ‘도도’를 통하여 개들이 바라보는 인간들의 현실을 일반사람들이 보고 듣고 느낄 수 없는 현상을 개들의 눈과 입과 생각과 행동을 통하여 깨닫게 만든다. 그러나 모든 인간들이 똑같지 않은 것처럼 독자들도 이 책 <건방진 도도군>을 통하여 똑같지 않은 서로 다른것들을 보고 듣고 느끼게 될 것이다.


건방진 도도군이 부자집에서 남부럽지않은 호강을 누리면서 살다가 살이 너무 많이 쩠다는 이유로 깊은 산속 오두막집으로 쫓겨났다가 꿈속에서 만난 미미라는 개를 만나면서 사람들이 모두 자기주인과 같은 사람만 있는것이 아니라 미미와 어머니처럼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는 관계를 보면서 자기를 발견하게 되고, 자신은 자기가 필요로 하는 사람, 동반자를 찾아야겠다는 꿈과 희망을 갖게 된다. 다시 도도군을 부자집 안주인이 데려가지만, 그 안주인은 절대로 자기가 필요로 하는, 자기와 함께 할 동반자가 아님을 확신하고는 그 집을 나온다. 도심지속에서 동료를 만나지만, 꿈이 다른 그들과 헤어져 마음씨 좋은 재활용품을 수거하여 파는 할머니를 만나 함께 동반자처럼 생활하다가 오토바이와의 충돌사고로 동물보호소에 들어가게 된다. 살아갈 수 있다는 꿈마저 살아진 그속에서 옛친구를 만나 언젠가는 이곳을 빠져나갈 수 있다는 희망을 절대로 버리지 말라는 친구의 유언을 듣고는 이것을 나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갖는것, 그 희망을 절대로 버리지 않겠다는 것, 진정한 동반자를 찾을 수 있는 기회가 아직 남아있다는 희망, 그런 행운이 반드시 올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된다. 결국, 그 희망은 현실로 나타나 다른 개들과 다른 생각과 행동, 건방지고 도도한 그 성품과 개성의 뚜렷함, 차별화, ‘희망을 버리지 않는 이에게 행운이 온다’는 말이 사실인양 멋진 행운을 잡게 된다. 결국 보청견으로 안성맞춤이라는 구원자의 선택에 의하여 그곳을 빠져나와 도우미견 훈련학교에서 6개월간의 전문훈련을 받고, 모녀가족을 만나 어머니의 보청견 역할을 수행하면서 TV에도 나오고 어머니와 함께 분식점 일을 도우면서 오래오래 행복한 삶을 살아가게 되었다는 이야기.


내가 표현력이 없어서 이 책의 재미와 감동을 고스란히 전달하지 못하는 것이 정말 아쉽다. 그러나 이 책은 동화책이다. 동화책은 어린들이 보는 책이다. 그러므로 내가 이 책을 모든 사람에게 읽어보라고 권하기는 좀 그렇다. 그러나 비록 어린이들이 보는 동화책, 주인공이 ‘도도’라는 이름을 가진 개인 동화책, 사람들 말을 모두 알아듣고 사람들처럼 생각이 깊은 개의 이야기지만, 내가 읽어본 결과로는 정말 누구나 꼭 한번씩은 읽어야 한다고 당당하게 말하고 싶다. 동화책이라서가 아니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개나 강아지, 바둑이, 애완견들에 대한 애환을 한번 들어봤으면 좋겠다는 말이다. 사람들이 개의 주인으로써 필요에 따라 사고 팔고, 버리거나 성대수술까지 하고, 가족처럼 함께 살면서 항상 가족처럼 생각하면서도 절대로 그렇지 않는 우리들의 주변을 되돌아 볼 절호의 기회가 아닐까 싶기 때문이다. 책 사이사이에 그림을 포함시켜 책 내용을 그대로 잘 반영하고 있어 책읽는 중에 심심치 않아서 좋았다. 그런데 115쪽의 그림, 편의점 아가씨가 핸드폰으로 도도군을 촬영하는 그림은 책 내용과 다르다. 책은 도도군이 뛰어내리기도 어려운 높이의 선반위에 올려진 상태에서 촬영하는 그림이어야 맞다. 이것이 옥에 티가 아닐까 싶다.


[감명깊은 글]

뭉치는 내가 희망이라고 했다. 그래서 나는 나의 희망을, 이곳에서 나가 사람의 당당한 동반자로서 살아가는 것으로 다시 정했다. 사실 겉으로는 뭉치 핑계를 대고 있지만 어쩌면 나는 처음부터 이곳을 나갈 희망을 버리지 않았을 수도 있다. 사고후 다시 눈을 떳을 때부터 새로운 동반자를 찾을 수 있기를 또 다시 꿈꾸었을지도 모른다. 다만 모든걸 포기하고 싶을만큼 지쳤을뿐, 애초에 그냥 이대로 죽고 싶은 마음은 조금도 없었을 수도 있다. 어찌 됐건 지금 나는 뭉치가 말한 행운을 기다리고 있다. 이왕이면 하루라도 빨리 오기를 바란다. 그런데 그 행운이라는 것이 오기는 오늘 걸까? 출처 : 16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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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책을 가져라 - 지식경영시대의 책쓰기 특강
송숙희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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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당신의 책을 가져라>는 송숙희님이 책쓰기에 대한 노하우를 우리들처럼 책쓰기에 무관심했던, 책쓰기를 준비하고 있는, 책쓰기를 포기해버린, 열심히 책을 쓰고있는 많은 예비 저자인 우리 독자들에게 시대의 변화에 맞는 책쓰기는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이유를 제시하면서 누구나 자신감과 확신만 가진다면 책쓰기를 할 수 있고, 책쓰는데 필요한 저자가 가지고 있는 많은 정보와 노하우를 아낌없이 주겠다고 약속하는 책이다. 책쓰기와 글쓰기는 분명히 다르다. 책을 쓰려면 글을 먼저 쓸줄 알아야 한다. 글을 쓰되, 글이 글 다워야 하고, 다른사람들이 글을 읽고 호평을 해야하며, 많은 독자들이 있어야만 책쓰기를 시작하는 것이라고 잘못 이해하고 있는 ‘하고 싶으면서도 하지 못하고 있는’ 대부분의 독자들을 작가로 탈바꿈 시키려는 책으로써 책쓰기 관련한 많은 책이 있지만, 나는 지금까지 이 <당신의 책을 가져라> 책만큼 나를 흥분케한 책이 없었으며, 이 책은 나를 위해 이 세상에 나온 책이라고 생각하며, 이 책을 내게 선물로 주신 송숙희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다.


이 책은 총 43개의 칼럼을 4가지 주제로 구분, 책 맨 앞에는 미국 ‘오늘의 작가상’ 수장작가인 “존 하리차란”의 ‘이 책을 추천합니다’와 6명의 국내인사 추천글, 저자의 프롤로그가 있고, 본문으로는 ‘당신도 베스트셀러 작가가 될 수 있다’, ‘당신의 책, 이렇게 기획하라’, ‘당신의 책, 이렇게 써라’, ‘당신의 책, 이렇게 마케팅하라’이 있으며, 저자의 에필로그와 내 책쓰기 과정, 참고문헌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에서는 이 책을 읽는 모든 독자들에게 이미 타고난 작가 인자를 발견할 수 있으므로 지금 당장 책 쓰기를 시작하라고 권장하고 있다. 서점에 범람하고 있는 수많은 책들을 보면서 우리들도 베스트셀러 작가가 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제2장에서는 내 책 만들기의 핵심 8단계인 ‘착상-구상-구성-집필-편집-포장-제작-마케팅’을 자세하게 소개하면서 어떤 책을 쓸것인지? 쓰고자 하는 책의 목차는 어떻게 만드는지? 출간계획서 작성은 어떻게 하는것인지? 책쓰기전에 꼭 해야할 7가지 숙제를 가르쳐 주고 있다. 더불어 ‘누구나 궁금해 할 것을 쉽게 풀어 쓸 수 있는 원칙적인 요령 5가지’를 제시하고 있는데, 그 주요내용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사례를 도입하여 재미있게 읽기 쉽게 살같이 써야하고, 독자들이 읽기 편하게 하기 위해서는 잘 아는 독자 한사람에게 편지를 쓰듯 이야기 하듯 써야하며, 무엇에 대해 쓰던지 읽는 순간 이미지가 떠오르도록 구체적으로 표현해야하고, 적재적소에, 적시에 인용문을 찾아내어 출처와 함께 적절하게 인용해야하며, 긴 문장은 아무리 쉽게 써도 읽기 어려우니 읽기 쉽도록 문장을 짧게 쓰리고 한다. 마지막으로 ‘책쓰기를 방해하는 뻔한 변명 5가지’를 제언하고 있는데, 여기에서 저자는 누구나 마음만 먹으로 어떤 책이든 한권쯤은 쓸수있다고 말하면서 그런데도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책쓰기에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이유는 ‘나는 책을 쓸 줄 모르는데’, ‘전문가가 아닌데’, ‘일도 많고 시간이 없어서’, ‘뭐 쓸게 있어야지’, ‘내 얘기가 도움이나 되겠어?’와 같은 너무나도 어린아이와 같은 어처구니 없는 변명을 늘어놓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제3장에서는 책을 쓰겠다고 결심한 순간, 우리는 이미 작가라고 말하면서 책쓰기 습관을 길들여야 한다고 강조, 책을 쓰고 싶으면 먼저 책을 많이 읽어야 하고, 책쓸때는 반드시 조카나 친구와 무릎을 맞대고 앉아 이야기 하는 듯 조곤조곤 써야하며, 힘을 빼고 쉽고 재미있게, 같은 글을 쓰더라도 글 맛나게, 저자의 치부를 숨기지 않고 솔직하고 생생하게 쓰라고 한다. 어떻게 하면 독자들이 당신의 글을 쉽게 잘 읽을 있을지 고민하고, 독자의 수준에 맞는 단어나 문장, 예문을 사용해야 하고, 혼자만 간직하고 있던 남다른 비법까지도 아낌없이 공개해야 하며, 누가 봐도 알아보기 쉽게 써야 한다고 말한다. 책쓰기를 위해서는 먼저 글쓰기를 해야하는데, 글쓰기는 일단 써라고 말한다. 생각하지 말고 쓰란다. 아무리 엉성하고 아무리 엉터리일지라도 무조건 많이많이 쉬지말고 쓰기 쉬운것부터 무작정 쓰라고 한다. 대단원의 마침표를 찍을때까지 꾸역꾸역 계속 쓰란다. 이것이 이 책의 핵심이며, 저자가 내게 던져주는 소중한 선물이다. 형편없는 초고 말쑥하게 거듭나게 쓰는 요령과 책쓰기가 쉬워지는 10가지 습관, 누구나 겪는 쓰기 슬럼프는 어떻게 극복하는지? 처음부터 끝까지 술술 읽히는 책은 어떻게 써야하는지? 언젠가는 꼭 한 번 쓰겠다는 독자들에게 바라는 저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더불어 독자를 유혹하는 제목붙이기, 책 판매에 날개를 다는 표지 카피라이팅, 출판사 선택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제3장을 통하여 ‘책 쓰는 시간을 확보하는 원칙’, ‘책쓰기와 글쓰기의 차이’, ‘저자가 터득한 책읽기 요령’, ‘독자들이 좋아하는 책쓰기 방향’, ‘초벌원고 쓰기 원칙’, ‘초고 고쳐쓰기 기준’, ‘잘 팔리는 책 제목의 공통점’, ‘일반적인 원고 작성 요령’, ‘쓰기 슬럼프의 원인과 해결방안’, ‘미루기를 조장하는 절대미신 5가지’, ‘좋은 문장을 쓰는 방법’, ‘책쓰기 전 꼭 읽어야 할 책 3가지 - 아티스트 웨이, 창조적 습관, 다산선생 지식경영법’ 등을 제시함으로써 책을 읽으면서 어느 한곳 버릴것이 없고, 정말 처음 책쓰기를 준비하려는 독자들에게 알짜배기 책쓰기 노하우를 제공하고 있다. 마지막 제4장에서는 완성된 책이 인쇄되어 나왔을때, 어떻게 책을 더 많이 팔 것인지, 출판사에서의 마케팅 전략이 아닌 책을 처음 쓴 저자들이 알아두어야 할 마케팅 전략,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를 통한 온라인 홍보 방법 등을 제시하고 있다. 맨 마지막 칼럼에서는 ‘드디어 내가 쓴 책이 나왔을때’에 나오는 말이 나에게 더욱 책쓰기에 대한 확신을 주게 했다. “머지않아 꼭 그렇게 되겠지만, 정말로 당신이 쓴 책이 당신의 손에 들려져 있다면, 당신이 쓴 책이 서점에 진열되어 있고, TV나 신문 잡지에 소개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다면, 당신은 과연 어떨까?”. 그때의 그 기분 알 수 없으니, 이 책 <당신의 책을 가져라>를 만남을 기회로 책쓰기에 대한 미래 꿈과 목표를 세우게 되었다. 이 멋지고 훌륭한 책에도 옥에 티는 발견되었는데, 책 마지막 부분에 ‘참고문헌’으로 책 목록이 251가지를 제시하고 있는데 책 목록이 두서없어서 책을 찾아보기 힘들다. 국내 국외 저자로 분류하고, 책 제목을 가나다 순으로 했더라면 더욱 금상첨화가 아닐까 싶다.


[감명깊은 글]

책을 쓰는 일은 당신의 존재 이유를 깨닫게 한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알게 한다. 그러므로 책쓰기는 삶이 주는 최고의 학위다. 더 이상 당신은 이력서도 프로필도 필요없게 된다. 당신 이름으로 된 버젓한 책 한권이 당신의 모든 것을 말해주기 때문이다. 책쓰기가 행복하려면 당신이 가장 흥미를 느끼는 내용에 대해 써야 한다. 말하고 또 해도 고갈되지 않는 그 일, 자다가도 생각하면 벙싯거려지는 그 일, 남들도 한결같이 ‘내 일’이라고 말하는 그 일, 그 일을 위해서라면 다른 많은 것을 포기할 수 있을 그 일, 지금은 아니지만 조만간 꼭 내 것으로 만들겠다고 벼르는 그 일, 바로 그런 일, 그런 것에 관한 내용이어야 당신이 책으로 써낼 수 있다. 이러한 일은 바로 당신의 천직이며, 당신이 남은 평생을 바쳐 후회없이 해낼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출처 : 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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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Morning - 나를 바꾸는 아침
사토 덴 지음, 위귀정 옮김 / 지니북스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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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포장지부터 넘 새로웠다. 책을 받는 순간의 그 짜릿함, 아주 가벼운 책을 읽었다. 무척 싱그러운 책을 만났다. 정말 화창한 기분이다. 눈 부시도록 높고 푸른하늘, 눈 시리도록 넓고 깊은 푸른바다. 책 두께도 훨씬 얇고, 책 내용도 훨씬 가벼워 처음부터 부담스러움이 사라져 버렸다. 책 제목 <굿모닝, 나를 바꾸는 아침>을 보니 누군가 ‘좋은 아침~!’ 반갑게 인사하는 듯 싶었다. 일기장 1권과 CD 2장이 함께 포장되어 왔다. 왠 일기장? 왠 CD? 우와~ 책도 참 멋지고 깔끔한데, 일기장과 CD까지 얻었으니... 정말 오늘 횡재맞았다. 호박이 넝쿨째 굴러왔다. 오늘아침은 정말 너무나 좋은 아침~! 정말 ‘GOOD MORNING’이다.

이 책 <굿모닝, 나를 바꾸는 아침>의 키워드는 한마디로 “아침을 소중히 하면 인생이 바뀐다”가 아닐까 싶다. 앞부분에 프롤로그가 있고, 총 52가지 테마의 칼럼을 Part 1부터 Part 5까지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Part 1 ‘아침은 왜 소중한가?’에서는 왜 아침이 좋은 것인지? 아침에 일찍일어나야 하는 이유와 아침 일찍 일어난 뒤에 해야 할 일들을 조용한 멜로디처럼 들려줄 것이다. Part 2 ‘아침 햇빛으로 눈을 뜬다’에서는 아침에 침대에서 눈을 뜰때부터 세수할때까지 세부적으로 꼭 해야할 일들을 챙겨줄 것이며, Part 3 ‘조용한 시간이 행복을 부른다’에서는 아침식사후 출근준비할때까지 반드시 해야할 일들을 하나하나 강조해줄 것이다. Part 4 ‘집을 나설때 행운을 불러들인다’에서는 출근준비후 현관문을 나서기전까지의 놓쳐서는 안될 것들에 대하여 가르쳐 줄 것이며, Part 5 ‘좋은 이미지를 떠올리면서 출퇴근한다’에서는 현관문을 나서서부터 저녁에 집으로 퇴근할때까지 잊어서는 안될 것들중에서 특히 좋은 아침과 연관된 일들에 대하여 소개해줄 것이다.

이 책은 어른들에게는 좀 수준이 맞지않는다. 책의 내용이나 각 테마별 칼럼은 청소년이나 학생, 아동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음을 금방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하고 양치질하고, 물을 마시고, 식사를 한후 화장실을 가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일상이며, 어른들에게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고 알려준다고 습관을 바꾸지도 않겠지만, 나처럼 이 책의 저자가 이 책 <굿모닝, 나를 바꾸는 아침>을 세상에 내놓은 이유, 이 책을 내가 만나게 된 우연, 이 책을 통하여 아침을 보다 더 알차고 멋지게 보낼 수 있도록 60일간 아침에 일기쓰기 습관을 연습하라고 별책으로 일기장까지 곁들여주고, 아침에 일어날 때 음악샤워를 하라고, 저녁에 잠들면서 아름다운 꿈을 꾸라고 CD까지 선물로 받았으니, 난 정말로 대단한 일을 오늘 경험했다. 책은 너무 간단하여 한두시간에 다 읽어버렸지만,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위해서는 저녁에 미리 준비해야 할 일이 있고,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일이라 할지라도 매일매일 습관화해야 하며, 그렇게 만들어진 습관적인 일상생활을 통하여 성공적인 인생, 항상 싱그럽고 상쾌한 아침을 맞이할 수 있게 되어 넘 기쁘다.

이 책에도 옥에 티는 있다. 첫째는 책 앞부분에는 프롤로그가 있는데, 뒷부분에는 아무것도 없이 분문 Part 5, 52번째 테마로 끝내버렸다. 너무나 아쉬웠다. 차라리 일기장과 CD 활용법을 소개하거나, 어떻게 활용하라고 강조했더라면 좋지않았나 싶다. 둘째는 저자는 프롤로그 마지막 부분에 누구라도 간단히 3분동안 실행할 수 있는 새로운 아침습관을 소개했다고 했으나, 이 책에 나오는 것들을 겨우 3분동안 실행할 일이라고 표현할 아무런 근거가 없다. 이 책은 아침기상부터 출근할때까지, 또한 출근과 퇴근은 어떻게 해야한다고까지 소개되었기 때문에 3분이란 시간은 별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다. 셋째는 각 Part별로 소개하고 있는 테마별 칼럼들중 일부분이 위치가 부적합하거나, 제목과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것들이 있다. 예를 들어 위치부적절한 것은 Part 3 ‘휴대전화의 전원을 끈다’와 ‘물을 마신다’, Part 4 ‘다리에 크림을 바른다’와 ‘거울을 보고 웃으면 행운이 들어온다’ 등이며, 제목과 내용이 불일치한 것은 Part 1 ‘아침이 우울한 사람은 근력을 키운다’, Part 2 ‘세수하면서 꿈을 말한다’, Part 5 ‘자전거로 통근한다’ 등을 들 수 있겠다.

[감명깊은 글]

최근에 뭔가 잘되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분은, 우선 일어나자마자 창을 엽시다. 어떤 날씨든 예외없이 실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깨끗한 아침 공기를 방안에 공급함으로써, 고여 있는 나쁜 기운을 털어버리고 몸 안에 신선한 산소를 공급합니다. 신체, 정신, 공간 세가지를 일시에 새롭게 하는 것입니다. 아침에 ‘창문 여는 습관’을 실행하면서 몸 상태가 좋아지고, 일이 순조롭게 풀리고, 애인이 생기고, 운이 좋아졌다는 기분 좋은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방의 창문을 여는 것은 아마도 ‘마음의 창’을 여는 것과 같은가 봅니다. 출처 : 5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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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1인 주식회사
최효찬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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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한국의 1인 주식회사>는 제목부터 참 신선하다. 한사람, 1인이 주식회사를 차렸다는 뜻인지? 아니면 1인이 주식회사를 운영할 정도로 1인 3역, 1인 5역으로 다양한 일을 해야 한다는 뜻인지? 아니면 한국에도 곧 1인 주식회사가 생길 예정이란 뜻인지? 알수가 없다. 정말 책 제목만으로는 궁금하기 그지없다. 이 얼마나 멋진 제목인가? 이 얼마나 관심이 촉구되는 책인가? 그러나 많은 자기계발서를 읽으면서 ‘1인 기업가’라는 말을 들어왔었고, 지난날 우리사회에 많은 물의를 일으켜왔었던 ‘네트워크마케팅’에서도 1인 기업가란 말이 있었던터라 나는 한국의 1인 기업가에 관한 책임을 쉽게 느낄 수 있었다. 개략적인 책 소개를 보니 우리나라 대표 1인 기업가 20명을 소개하는 책이다. 지금까지 책 한권에 여러사람을 소개한 책도 여러권 읽은 기억이 나는데 그들 책 모두 그 책속에 소개된 사람들마다 그들 나름대로의 특성과 남다른 차별화가 있었고, 그들중에서 내가 그들이 하는 습관과 방법을 배우고 따라하고, 그들중에 맨토로 삼아야겠다는 생각도 했었다. 그런 와중에 이번에 이 책 <한국의 1인 주식회사>를 만나게 되어 정말 기뻣다. 이 책이 대단히 좋다는 뜻은 아니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서 이 책속에 소개된 20명을 보면서 후반기 인생을 시작하려는 나의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갖게 만든 책이기에 더욱 이 책이 좋다. 회사 다니다가 정년퇴직하거나 구조조정 등으로 일자리 찾기에 여념이 없는 현실을 생각할 때, 나도 그들중에 한사람으로써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대답없는 질문에 대해 이 책은 명확하게 답을 던져주고 있다. 수많은 자기계발서를 읽으면서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찾고, 나를 변화시키려 노력해 왔지만, 이 책은 이제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더 이상 아까운 시간을 축내지 말라는 하나님의 은혜, 선물이라고 난 생각한다.

이 책은 대한민국 대표 1인 기업가 20명에 대해서 ‘나’ 브랜드 전략이란 제목으로 1번부터 20번까지 무작위로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각 1인 기업가가 우리들에게 당당하게 주장하는 브랜드 키워드를 보는 순간, 아~ 이 사람은 이런 브랜드 전략을 가지고 1인 기업가가 되었구나 싶을 정도로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그들은 어떤 사람이며, 어떻게 1인 기업가가 되었는지, 그들의 태생, 학력, 양력들을 소개하고, 그들이 브랜드의 진화과정을 자세하면서도 간략하게 설명하고, 일반 보통사람의 삶에서 어떤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통하여 1인 기업가란 외롭고 힘겨운 길을 선택하고, 개척해 왔는지에 대하여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1인 기업가가 된 현재는 어떻게 생활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꿈과 목표는 무엇인가에 대하여 그들의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바로 옆에서 듣는 것처럼 생생하게 인터뷰하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별도의 간지를 추가하여 그들 1인 기업가가 말하는 ‘일, 비전 그리고 멘토링’에 대하여 칼럼형식으로 우리들에게 차분한 분위기로 왜 1인 기업가가 되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1인 기업가로 성장할 수 있는지? 우리들에게 따뜻한 차 한잔을 마시며 스스로를 점검하고, 1인 기업가의 길을 선택하고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맨 끝에는 그들의 사진과 함께 ‘성공 프로파일’를 제공한다. 이 프로파일의 내용은 앞에서 다룬 내용들중에서 핵심사항만 요약한 것으로 ‘브랜드 진화’, ‘자본금’, ‘대표적 생산품’, ‘인생의 터닝 포인트’, ‘수입원 포트폴리오’, ‘1인 기업가로서의 신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 <한국의 1인 주식회사>에 소개된 대한민국 대표 1인 기업가 20명의 브랜드 키워드를 소개하면, ①공병호님은 ‘연봉에 연연하지 마라, 그러면 세상을 얻을 것이다.’, ③이인식님은 ‘평생직장이 아니라 평생직업을 선택하라.’, ⑤서명석님은 ‘평범한 사람보다 ’끼‘ 있는 괴짜가 낫다.’, ⑧황윤정님은 ‘변화속에는 늘 기회가 숨어 있다.’, ⑨윤영돈님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성공비결이다.’, ⑬구본형님은 ‘’변화‘에 대한 절박함 없이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⑯박수란님은 ‘우연한 대박은 없다, 기본기부터 충실히 다져라.’, ⑳이상건님은 ‘꿈이 있는 한 누구나 최고의 프로가 될 수 있다.’ 등이다. 정말 그동안 많이 들어왔고 별로 어려운 말도 아니며, 누구나 할 수 있는 일들이다. 또한, 총 20명중 8명의 핵심 1인 기업가로부터 다음과 같은 엑기스 조언을 들을 수 있는 기회까지 마련되어 있는데, 그것은 바로 ①1인 기업가를 꿈꾸는 직장인을 위한 공병호 박사의 조언 ④하영목 박사가 말하는 1인 기업가의 성공조건 ⑩백기락 대표가 권하는 좋은 독서습관 ⑪심상훈 소장이 말하는 창업 컨설턴트의 요건 ⑬구본형 소장이 제안하는 1인 기업가의 자기경영 원칙 ⑯스킨 일러스트에 대한 박수란씨의 조언 ⑰박정길 소장의 성공적인 변신 노하우 ⑱임정택 교수가 조언하는 문화콘텐츠 전문가의 조건 등이다. 이 8명의 1인 기업가들이 제시하고 있는 조언, 조건, 요건, 원칙, 노하우들도 그다지 어렵지 않는 보편적인 것들이다. 결국, 성공의 원칙이란 아주 평범하고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일을 끝까지 해내는 것이며, ‘승자는 계획한 것은 끝까지 해내지만 패자는 생각만하고 행동은 하지 않는다.’는 말이 정말 맞는 말이란 생각을 해본다.

이 책 <한국의 1인 주식회사>는 책 제목에서 풍기는 것처럼 딱딱하지도, 경영이나 경제 관련 책도 아니다. 대표 1인 기업가 20명에 대한 소개 책자이므로 우리와 같거나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 우리와 같거나 비슷한 일을 했었던 사람, 우리와는 좀 다르지만, 그래도 우리들 보다 더 많이 고민하고 더 먼저 선택하여 더 빨리 1인 기업가가 된 그들로부터 무엇인가를 찾고자 하는 사람,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을 잘 알고 있거나, 그들의 철학을 존경하는 사람, 그런 사람은 이 책을 꼭 읽어봐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기 때문이다. 현재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은 당연히 읽어야 한다. 지금현재 개인사업을 하고 있거나 아직 직장에 들어가지 않은 사람도 반드시 읽어야 한다. 우리가 가고자 하는 인생길이 앞서간 사람들을 보면서 그들의 뒤를 따라 가는 것임을 감안할 때 당연히 그렇게 해겠지만, 앞으로는 꼭 그렇지는 않을 것이란 것도 예측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더 그렇다. 기업체 경영인이나 중역들도 이 책을 읽어봐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의 미래가 보이기 때문이다. 꿈 많은 젊은이들도 읽어야 한다. 그들의 미래가 아직 뚜렷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의 옥에 티는 첫째, 책 제목인 ‘1인 주식회사’란 용어가 이 책속에 인용되어진 톰 피터스가 말한 한 마디속에서 단 한번만 언급되었을뿐, 책 전체에서 어디에도 언급이 없다. 그저 1인 기업가란 말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그렇다면 책 제목부터 뭔가 잘못된것이 아닌가 싶다. 둘째, ‘PART 1’처럼 'PART 2' 다음에 'PART 3’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이 책 저자가 정말 우리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는 생각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이 책은 20명에 대한 소개로 끝을 맺고 있기에 'PART 3’이 없는 것이 아쉽다. 셋째, 총 20명의 대표 1인 기업가들에 대한 소개에도 불구하고, 겨우 8명의 1인 기업가들에게만 그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조언, 조건, 요건, 원칙, 노하우 들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나머지 13명에 대한 그들만의 노하우나 조언들까지 포함시켰더라면 더욱 멋진 책이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감명깊은 글]

그는 “1인 기업가로 성공하려면 1년에 책 한두 권 정도는 반드시 내리”고 조언한다. 그래야만 ‘저 사람은 죽지않고 살아있구나’ 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지 않으면 시장에서 잊혀진 존재가 될 수 있고, 이는 1인 기업가에게 가장 치명적이라고 강조한다. 출처 : 7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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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독 -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코끼리
랠프 헬퍼 지음, 김석희 옮김 / 동아시아 / 2007년 3월
평점 :
품절


오늘,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코끼리 <모독, Modoc>을 읽었다. 코끼리 한 마리와 그 위에 엎드려 있는 예쁜 아가씨가 밀림속을 거닐고 있는 책 표지를 보는 순간, ‘이 책은 밀림속의 코끼리 이야기인가 보다’란 생각이 들었다. 자연속의 인간과 동물, 자연과 하나가 된 주인공과 위대한 코끼리 '모독'인가 싶었다. 정말 그랬다. 이 책을 읽는 도중에 많은 장면들이 자연을 노래한다. 저자는 어떻게 한번도 가보지 않은 그곳을 그토록 사실적으로 표현했을까? 아마도 저자가 밀림속에서 실제 체험한 것들을 이 책에 그대로 녹여놨구나 싶었다. 이 책은 실화다. 저자의 직접적인 체험은 아니지만, 저자가 만났던 잊지못할 이 책의 주인공 남자 ‘브람'과 코끼리 암컷 '모독’이 죽은 다음, 그들의 파란만장했던 지난 날의 만남과 헤어짐, 사랑과 이별, 즐거움과 슬픔, 기쁨과 눈물, 전쟁과 평화, 결혼과 상처, 삶과 죽음, 진실과 거짓, 자연과 인간, 프로와 아마추어, 스승과 제자, 배움과 가르침, 교육과 체험, 음악과 춤, 육지와 바다, 열차와 배, 물과 불, 총과 칼, 눈물과 피... 그런것들이 이 책속에 형형색색 그려져 있다. 이 책은 곧 베스트셀러가 될 것이다. 이 책의 이야기는 곧 영화로 나오게 될 것이다. 영화의 제목은 ‘위대한 모독’, ‘위대한 여인’, ‘위대한 레이디’, ‘브람과 모독’중에 하나가 될 것이다. 지금까지 나는 자기계발서 위주의 책들만 읽어왔다. 정말 우연한 인연으로 이 책을 만났고, 이 책을 다 읽은 오늘, 아직도 내 가슴은 콩당콩당 뛰고 있다. 왜냐하면 감동을 받았기 때문이다. 너무나 감동적인 대 서사시다. 실화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믿기지 않는 그런 이야기, 이 책 제목은 <모독, Modoc>이다.

이 책의 줄거리를 대강 이야기하면, 이 책은 재미없다. 왜냐하면 너무나 평범한 이야기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 ‘킹콩’이란 영화가 나왔듯이 얼마든지 영화화 할 수 있고, 소설화 할 수 있다고 생각할테니까 말이다. 이 책의 주인공은 코끼리 조련사 ‘브람’과 거대한 코끼리 ‘모독’이다. 주인공은 서커스단의 일원이다. 이야기의 배경은 처음 이들이 만난 독일과 이들이 헤어진 미국, 그리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인도. 주인공 ‘모독’은 몸무게 4,160킬로그램, 키 245센티미터인 거대한 코끼리. 그의 할머니 ‘모독’과 어머니 ‘엠마’는 4대가 대대로 코끼리 조련사의 남다른 비결과 비법을 통해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코끼리가 되었다. 또 다른 주인공 ‘모독’은 '브람'의 할아버지의 뒤를 이은 아버지 ‘요제프’가 가문이 오랜전부터 개발한 독특한 조련방식으로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코끼리를 만들었다. 그들의 독특한 교육은 두려움이 아닌 사랑에 바탕을 두고 엄청나게 많은 사랑과 인내, 코끼리와 함께 먹고, 함께 씻고, 함께 자기도 하면서 함께 호흡을 맞추어 코끼리와 조련사가 하나가 되는 것이었다. 다른 사람들은 결코 생각지도 못하고, 결코 흉내내지도 못하는 정말 특별한 가르침으로 주인공 ‘브람과 모독’은 한집안에서 한날 한시에 태어나, 70년이란 긴 세월을 함께 살다가 같은 해에 죽는 아주 특별한 운명이었기에, 그리고 그들이 말년에 이 책의 저자인 ‘랠프 헬퍼’를 만났기에 이 책을 통해 오늘 나는 오랫동안 잊지못할 깊은 감동을 받은 것이다.

이 책은 영화다. 아니다 이 책은 소설이다. 계란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 문제와 비슷하겠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난 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 영화의 한 장면 한 장면을 아주 세심하게 묘사하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다. 만약 이 책이 소설이라면, 이 책을 쓴 저자는 자연과 그 자연속의 사물의 실체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로, 그 말을 다시 아름다운 글로 우리들에게 선사하고 있는 것이다. 인간과 자연의 소통, 사랑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아름다운 이야기. 한 사람의 70년 인생을 이 한권의 책에 담았다. 아니, 위대한 코끼리 '모독'의 70년 일생을 이 책으로 묘사했다. 일반적으로 사람과 동물, 사람과 코끼리, 조련사와 코끼리... 그들은 서로 말이 통한다. 그러니까 시키면 시키는대로 잘 따라서 하고, 훈련받은 대로 재주를 잘 부린다. 지금까지 서커스를 직.간접적으로라도 봤을 것이다. 거대한 코끼리가 채찍을 휘두르는 조련사의 지시에 따라 여러 가지 재주를 부린다. 그러나 주인공 ‘모독’은 달랐다. 그는 주인공 ‘브람’으로부터 할아버지와 아버지도 하지못한 아주 특별한 재주를 가르쳤다. 주인공 ‘브람’이 생각하는 것은 말이 통하지는 않았지만, 주인공 ‘모독’은 주인의 마음을 정확히 읽고, 주인의 말도 확실하게 알아듣는양, 멋지게 다른 어느 코끼리도 하지못하는 재주를 보였다. 나중에는 조련사 ‘브람’이 없는 무대 한가운데서 주인공이 틀어주는 음악만 듣고서 보이지도 않는 주인이 마음속으로 요구하는, 주인공이 생각하는대로 재주를 부렸다. 수많은 관객들이 그 장면을 봤을때 어떤 반응 보였을까? 독자님들은 그 서커스 공연장에서 그 위대한 코끼리 ‘모독’의 독무대를 봤다면 어떻겠는가? 이 책을 통하여 그 명장면을 직접 경험해 보라. 정말 대단할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은 그 명장면보다는 주인공 ‘브람과 모독’의 관심과 사랑, 봉사, 희생을 만나게 될 것이다. 자연과 하나가 되는 장면들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겠지만, 특히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의 처절한 혈투, 땀과 눈물과 피, 주인공 ‘브람’은 ‘모독’없이 살 수 없고, 주인공 ‘모독’은 ‘브람’없이 살 수 없는 두 주인공의 인연, 아마도 나는 ‘브람’의 할아버지와 ‘모독’의 할머니인 ‘모독’이 그들의 뜨거운 사랑을 잊지못해 영혼으로 방황하다가 하나님의 도움으로 아버지 ‘요제프’의 아들인 ‘브람’으로, 어머니 ‘엠마’의 딸 ‘모독’으로 다시 환생한 것이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본다.

정말 이 책, 이 감동의 드라마에서 아쉬운 것 한가지는 ‘브람과 모독’이 서로 자식이 없다는 것이다. 결국 그들은 전생의 인연이 어떤 모습으로 이승의 자연속으로 다시 나타난다는 불교의 윤회설에 따라 자연의 일부분이 되어 나타났는데, 그들의 못다한 사랑을 잊을 수 없고, 너무나 아쉬워 다시 환생했는데, 그들은 또 다시 조련사와 코끼리로 만나게 된 것이다. 전생과 다른것이라면, 독일의 ‘브람’의 할아버지와 인도의 ‘모독’의 할머니의 후손으로 주인공 ‘브람과 모독’은 독일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바로 이것이 이 책의 시작이다. 그것도 한날 한시에. 이 얼마나 신비롭고 특별한 인연인가? 그리고는 미국으로 팔려가는 ‘모독’과 모독을 몰래 따라가는 ‘브람’이 인도양에서 태풍을 만나 배는 침몰되고, 극적으로 그들은 ‘모독’의 할머니 고향인 인도에 도착하게 된다. 그곳에서 ‘브람’은 결혼도 하지만 군인들의 싸움으로 아내를 잃게 되고, 둘은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죽는 날까지 서커스 공연을 하게 되는 내용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네 번 울었다. 아니 눈물이 저절로 흘러나왔다. 독자님들은 과연 몇 번 눈물을 흘릴까? 만약에 이 책을 끝까지 읽는중에 한번도 눈물을 흘리지 않을 자신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독자님은 이 책을 읽지 말기 바란다. 왜냐하면 그 독자님은 이 책이 별로 재미없다고 할테니까. 사실 이 책은 재미있거나 흥미로운 이야기는 아니다. 그러나 감동적이고 사랑과 봉사, 희생, 배려에 대한 풍부한 감정이 있는 독자라면 이 책은 꼭 한번 읽어보기 바란다. 이 책의 옥에 티는 주인공 ‘브람과 모독’이 몇 년동안 헤어져 있었는지 362쪽, 392쪽, 396쪽이 서로 다르고, 아울러 ‘모독’의 몸무게와 키가 364쪽, 390쪽이 서로 상이하다는 점이다. 그러나, 주인공 ‘모독’은 즐겁고 기쁘고 감격적일때 뱃속에서 우렁거리는 소리를 내며, 이 소리는 주인공 ‘브람’만이 알아듣는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 장면이 바로 이 책에서 가장 감동적인 명장면이라는 사실을 꼭 기억해 주었으면 좋겠다.

[감명깊은 글]

“나무는 사람과 마찬가지란다. 인간이 나아갈 길에 대해 해답을 주지. 나무는 꼭대기에서 아래쪽으로 자라. 아이들은 나무 꼭대기처럼 젊음의 유연성을 가지고 있고, 밑에 있는 어른들보다 많이 흔들리지. 아이들은 자연력에 더 영향을 받기 쉽고, 인생의 거친 비바람과 혹독한 추위와 뜨거운 태양을 견디고 살아남을 수 있는지를 시험당하고 끊임없이 도전 당하지. 어느 정도 자라면 아이들은 나무 아래쪽으로 내려오면서 가족을 강화하여, 언젠가는 크고 튼튼한 가지가 돼. 세월의 풍파를 이겨내고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는 나무 아래쪽에 도달한 사람들은 이제 더 이상 위에서 압박을 받지 않고 노년의 느긋한 평온에 잠기지. 나무 밑동은 언제나 더 따뜻하고 안전해. 밑동은 나무 전체의 무게를 견디고 떠받치기 때문에 보호받고 튼튼하지.” 출처 : 5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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