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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1인 주식회사
최효찬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07년 5월
평점 :
이 책 <한국의 1인 주식회사>는 제목부터 참 신선하다. 한사람, 1인이 주식회사를 차렸다는 뜻인지? 아니면 1인이 주식회사를 운영할 정도로 1인 3역, 1인 5역으로 다양한 일을 해야 한다는 뜻인지? 아니면 한국에도 곧 1인 주식회사가 생길 예정이란 뜻인지? 알수가 없다. 정말 책 제목만으로는 궁금하기 그지없다. 이 얼마나 멋진 제목인가? 이 얼마나 관심이 촉구되는 책인가? 그러나 많은 자기계발서를 읽으면서 ‘1인 기업가’라는 말을 들어왔었고, 지난날 우리사회에 많은 물의를 일으켜왔었던 ‘네트워크마케팅’에서도 1인 기업가란 말이 있었던터라 나는 한국의 1인 기업가에 관한 책임을 쉽게 느낄 수 있었다. 개략적인 책 소개를 보니 우리나라 대표 1인 기업가 20명을 소개하는 책이다. 지금까지 책 한권에 여러사람을 소개한 책도 여러권 읽은 기억이 나는데 그들 책 모두 그 책속에 소개된 사람들마다 그들 나름대로의 특성과 남다른 차별화가 있었고, 그들중에서 내가 그들이 하는 습관과 방법을 배우고 따라하고, 그들중에 맨토로 삼아야겠다는 생각도 했었다. 그런 와중에 이번에 이 책 <한국의 1인 주식회사>를 만나게 되어 정말 기뻣다. 이 책이 대단히 좋다는 뜻은 아니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서 이 책속에 소개된 20명을 보면서 후반기 인생을 시작하려는 나의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갖게 만든 책이기에 더욱 이 책이 좋다. 회사 다니다가 정년퇴직하거나 구조조정 등으로 일자리 찾기에 여념이 없는 현실을 생각할 때, 나도 그들중에 한사람으로써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대답없는 질문에 대해 이 책은 명확하게 답을 던져주고 있다. 수많은 자기계발서를 읽으면서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찾고, 나를 변화시키려 노력해 왔지만, 이 책은 이제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더 이상 아까운 시간을 축내지 말라는 하나님의 은혜, 선물이라고 난 생각한다.
이 책은 대한민국 대표 1인 기업가 20명에 대해서 ‘나’ 브랜드 전략이란 제목으로 1번부터 20번까지 무작위로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각 1인 기업가가 우리들에게 당당하게 주장하는 브랜드 키워드를 보는 순간, 아~ 이 사람은 이런 브랜드 전략을 가지고 1인 기업가가 되었구나 싶을 정도로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그들은 어떤 사람이며, 어떻게 1인 기업가가 되었는지, 그들의 태생, 학력, 양력들을 소개하고, 그들이 브랜드의 진화과정을 자세하면서도 간략하게 설명하고, 일반 보통사람의 삶에서 어떤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통하여 1인 기업가란 외롭고 힘겨운 길을 선택하고, 개척해 왔는지에 대하여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1인 기업가가 된 현재는 어떻게 생활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꿈과 목표는 무엇인가에 대하여 그들의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바로 옆에서 듣는 것처럼 생생하게 인터뷰하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별도의 간지를 추가하여 그들 1인 기업가가 말하는 ‘일, 비전 그리고 멘토링’에 대하여 칼럼형식으로 우리들에게 차분한 분위기로 왜 1인 기업가가 되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1인 기업가로 성장할 수 있는지? 우리들에게 따뜻한 차 한잔을 마시며 스스로를 점검하고, 1인 기업가의 길을 선택하고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맨 끝에는 그들의 사진과 함께 ‘성공 프로파일’를 제공한다. 이 프로파일의 내용은 앞에서 다룬 내용들중에서 핵심사항만 요약한 것으로 ‘브랜드 진화’, ‘자본금’, ‘대표적 생산품’, ‘인생의 터닝 포인트’, ‘수입원 포트폴리오’, ‘1인 기업가로서의 신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 <한국의 1인 주식회사>에 소개된 대한민국 대표 1인 기업가 20명의 브랜드 키워드를 소개하면, ①공병호님은 ‘연봉에 연연하지 마라, 그러면 세상을 얻을 것이다.’, ③이인식님은 ‘평생직장이 아니라 평생직업을 선택하라.’, ⑤서명석님은 ‘평범한 사람보다 ’끼‘ 있는 괴짜가 낫다.’, ⑧황윤정님은 ‘변화속에는 늘 기회가 숨어 있다.’, ⑨윤영돈님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성공비결이다.’, ⑬구본형님은 ‘’변화‘에 대한 절박함 없이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⑯박수란님은 ‘우연한 대박은 없다, 기본기부터 충실히 다져라.’, ⑳이상건님은 ‘꿈이 있는 한 누구나 최고의 프로가 될 수 있다.’ 등이다. 정말 그동안 많이 들어왔고 별로 어려운 말도 아니며, 누구나 할 수 있는 일들이다. 또한, 총 20명중 8명의 핵심 1인 기업가로부터 다음과 같은 엑기스 조언을 들을 수 있는 기회까지 마련되어 있는데, 그것은 바로 ①1인 기업가를 꿈꾸는 직장인을 위한 공병호 박사의 조언 ④하영목 박사가 말하는 1인 기업가의 성공조건 ⑩백기락 대표가 권하는 좋은 독서습관 ⑪심상훈 소장이 말하는 창업 컨설턴트의 요건 ⑬구본형 소장이 제안하는 1인 기업가의 자기경영 원칙 ⑯스킨 일러스트에 대한 박수란씨의 조언 ⑰박정길 소장의 성공적인 변신 노하우 ⑱임정택 교수가 조언하는 문화콘텐츠 전문가의 조건 등이다. 이 8명의 1인 기업가들이 제시하고 있는 조언, 조건, 요건, 원칙, 노하우들도 그다지 어렵지 않는 보편적인 것들이다. 결국, 성공의 원칙이란 아주 평범하고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일을 끝까지 해내는 것이며, ‘승자는 계획한 것은 끝까지 해내지만 패자는 생각만하고 행동은 하지 않는다.’는 말이 정말 맞는 말이란 생각을 해본다.
이 책 <한국의 1인 주식회사>는 책 제목에서 풍기는 것처럼 딱딱하지도, 경영이나 경제 관련 책도 아니다. 대표 1인 기업가 20명에 대한 소개 책자이므로 우리와 같거나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 우리와 같거나 비슷한 일을 했었던 사람, 우리와는 좀 다르지만, 그래도 우리들 보다 더 많이 고민하고 더 먼저 선택하여 더 빨리 1인 기업가가 된 그들로부터 무엇인가를 찾고자 하는 사람,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을 잘 알고 있거나, 그들의 철학을 존경하는 사람, 그런 사람은 이 책을 꼭 읽어봐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기 때문이다. 현재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은 당연히 읽어야 한다. 지금현재 개인사업을 하고 있거나 아직 직장에 들어가지 않은 사람도 반드시 읽어야 한다. 우리가 가고자 하는 인생길이 앞서간 사람들을 보면서 그들의 뒤를 따라 가는 것임을 감안할 때 당연히 그렇게 해겠지만, 앞으로는 꼭 그렇지는 않을 것이란 것도 예측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더 그렇다. 기업체 경영인이나 중역들도 이 책을 읽어봐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의 미래가 보이기 때문이다. 꿈 많은 젊은이들도 읽어야 한다. 그들의 미래가 아직 뚜렷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의 옥에 티는 첫째, 책 제목인 ‘1인 주식회사’란 용어가 이 책속에 인용되어진 톰 피터스가 말한 한 마디속에서 단 한번만 언급되었을뿐, 책 전체에서 어디에도 언급이 없다. 그저 1인 기업가란 말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그렇다면 책 제목부터 뭔가 잘못된것이 아닌가 싶다. 둘째, ‘PART 1’처럼 'PART 2' 다음에 'PART 3’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이 책 저자가 정말 우리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는 생각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이 책은 20명에 대한 소개로 끝을 맺고 있기에 'PART 3’이 없는 것이 아쉽다. 셋째, 총 20명의 대표 1인 기업가들에 대한 소개에도 불구하고, 겨우 8명의 1인 기업가들에게만 그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조언, 조건, 요건, 원칙, 노하우 들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나머지 13명에 대한 그들만의 노하우나 조언들까지 포함시켰더라면 더욱 멋진 책이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감명깊은 글]
그는 “1인 기업가로 성공하려면 1년에 책 한두 권 정도는 반드시 내리”고 조언한다. 그래야만 ‘저 사람은 죽지않고 살아있구나’ 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지 않으면 시장에서 잊혀진 존재가 될 수 있고, 이는 1인 기업가에게 가장 치명적이라고 강조한다. 출처 : 7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