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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읽기 시크릿, 인간심리 36 - 말하는 걸 믿지 말고 ‘행동하는 걸 믿어라!’
이영직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25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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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의식은 이유를 갖다 붙이는 탁월한 소설가며 위대한 거짓말쟁이다. 자신의 행동을 무의식의 명령인 줄 미처 알지 못한다. 그리고는 늘 자신의 행동에 합리화한다. 무의식은 ‘명령’하고 ‘의식’은 ‘합리화’시키는 것이다. 이런 심리 구조를 심리학에서는 무의식적 편향, 즉 확증편향이라고 부른다.<p67>
책을 읽다 보니, 2000년 개봉한 멜 깁슨과 헬렌 헌트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왓 위민 원트>가 떠올랐다. 영화는 주인공 닉(멜 깁슨)이 우연한 감전 사고를 당하면서 여성들의 속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되고, 그로 인해 벌어지는 사건들을 다룬다.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속담처럼, 사람의 마음을 온전히 이해하는 것은 언제나 어렵고도 흥미로운 일이다. 그래서 가끔은 다른 사람의 생각을 알 수 있는 능력이 내게도 있다면 어떨까 하는 유쾌한 상상을 해보곤 한다. 만약 그런 능력이 생긴다면, 세상이 조금 더 쉽게 풀리지 않을까? 아니면 오히려 더 복잡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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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심리학, 물리학, 철학, 사회학을 아우르는 36가지 주제를 통해 인간의 마음을 읽는 통찰을 제공하며, 사람의 행동 속에 숨겨진 심리적 단서를 탐구하는 교양 심리서다.
익숙한 심리학 용어들도 등장하지만, 새롭게 알게 된 개념들도 많아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특히 다양한 사례를 들어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 점이 이 책의 큰 장점이다. 덕분에 심리학적 원리를 보다 실생활과 연결하여 깊이 있게 생각해볼 수 있었다.
프랑스 실존 철학자 사르트르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인생은 B와 D 사이의 C다.”
여기서 B는 Birth고, D는 Death다. 그리고 C는 Choice다.
곧 인생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선택의 연속이라는 말이다.
그러나 무언가를 선택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선택지가 많을수록 선택이 쉬울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사실은 정반대다.<p93>
진심은 말보다 행동에서 더 분명하게 드러난다고 한다. 그래서 누군가를 만날 때는 단순히 말뿐만 아니라, 그 사람이 풍기는 분위기와 태도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말은 얼마든지 꾸밀 수 있지만, 반복되는 행동의 일관성은 그 사람의 가치관과 진심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가 되기 때문이다.
현대 사회에서 인간관계는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상대를 깊이 이해하려면, 행동을 읽는 기술을 익히고 균형 잡힌 시각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다.
사람을 단순히 말이나 행동만으로 판단하기보다, 그가 가진 배경과 경험, 숨겨진 감정까지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은 이러한 관점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키다님의 서평단 모집에 선정되어, 스마트비즈니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함>
저자: 이영직
출판사: 스마트비즈니스 @smartbusiness_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