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키메라의 땅 1~2 세트 - 전2권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김희진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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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구에 단 한종의 물고기, 나무, 풀, 새, 곤충만 있다면 어떨지! 여러분이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다양성이 아니라 획일성입니다.”<p31>





진화생물학 교수 알리스 카메러는 인류의 지속적인 생존을 위해, 세 가지 아종으로 다양화된 새로운 인류를 창조하는 ‘변신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인간과 동물의 DNA를 각각 50%씩 결합한 100% 신인류, 하늘을 나는 박쥐 혼종 ‘에어리얼’, 땅을 파는 두더지 혼종 ‘디거’, 물속을 헤엄치는 돌고래 혼종 ‘노틱’.





그러나 혼종 인류를 창조하는 극비 프로젝트는 한 기자의 취재로 세상에 드러나고, 이에 반대하는 세력의 위협이 시작된다. 알리스는 친구이자 연구부 장관인 뱅자맹 웰스의 도움을 받아, 지구에서 약 410킬로미터 떨어진 하늘의 성,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고 접근이 어려운 장소인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피신해 연구를 계속한다.





그사이 지구에서는 3차 대전이 발발하며 방사능으로 오염된 대지는 황폐화되고, 살아남은 인간들은 지하로 숨어들어 겨우 생존을 이어간다. 그러나 그들은 ‘노동 없음, 가족 없음, 조국 없음’이라는 세 가지 규칙 아래 아이를 낳지 않으며, 매 순간을 최대한 누리고 즐겁게 살아가는 삶을 선택한다. 카르페 디엠! 미래를 계획하지 않고, 공동체도 꾸리지 않으며, 다음 세대를 위한 책임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3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1년 후, 세 혼종, 세 인간의 태아는 성공적으로 자라게 되고, 알리스 카메러 박사의 품에 안겨 국제우주정거장에서 탈출선에 실려 지구로 귀환한다.





#키메라의땅

오래전 개미를 재미있게 읽어서 기대가 컸던 작품이다. 역시나 베르베르답다. 인간과 창조된 혼종들 사이에서 싸움이 났을 때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건 오직 혼종들뿐인 것 같아. 이들에겐 조상도 종교도 없다는 단순하고도 당연한 이유에서.....” 이 부분에서 뒤통수를 세게 얻어맞은 충격을 받았다. 인간과 혼종 생명체 사이의 갈등을 통해 인류의 본질을 되묻는 작품. 실제로 이런 세상이 온다면? 후덜덜덜...





폭력과 파괴 속을 나아가는 것 역시 진화의 흐름이야. 모든 것을 극복하고 살아남는 자가 계속해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거고...<p25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함>


저자: 베르나르베르베르


옮긴이: 김희진


출판사: 열린책들 @openbook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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