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함의 습격 - 편리와 효율, 멸균과 풍족의 시대가 우리에게서 앗아간 것들에 관하여
마이클 이스터 지음, 김원진 옮김 / 수오서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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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이 작은 동그라미 안에 살고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내 잠재력이다’ 하면서, 그 너머에 뭐가 있는지, 울타리를 벗어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전혀 생각하지 않아요. 이건...정말로 중요한 걸 놓치고 있는 거죠.”<p65>


인간은 본능적으로 편안함을 추구하도록 진화해왔다. 과거에는 먹잇감을 쫓아 뛰고 걷는 것이 생존을 위한 일상이었으며, 우리 신체 역시 그러한 활동에 맞춰 발달했다. 그러나 현대에 들어서며 우리는 편리함과 안락함에 익숙해졌고, 그 결과 신체 활동은 줄어들었다. 질병이나 건강 문제는 기술과 약물에 의존해 해결하는 경향이 커졌고, 전체적인 수명은 길어졌지만, 실제로 건강하게 살아가는 ‘건강 수명’은 오히려 짧아지는 역설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저널리스트이자 탐험가인 저자는 33일간 알래스카 오지에서 순록 사냥을 하며, 인간이 원래 어떤 환경에 적응해 살아왔는지를 체험했다. 그는 이 과정을 통해 야성적이고 소중한 삶의 경험을 스스로 제한하는 현대인들을 향해, ‘불편함’이야말로 삶의 활력을 회복하는 열쇠라고 주장한다.


이 책은 총 5부에 걸쳐, 인간이 어떤 환경에 적응해 살아왔는지를 되짚고, 심심함은 결코 부정적인 감각이 아니라, 오히려 뇌를 재충전하고 삶의 깊이를 회복하는 데 꼭 필요한 자극임을 강조한다. 또한 배고픔이 단순한 결핍이 아니라 중요한 생리적·심리적 기능을 수행하는 감각임을 탐구하며, 죽음을 의식적으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삶을 더욱 충만하게 만든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무거운 짐을 들고 나르는 행위가 인간의 생존 감각과 자존감을 회복시키는 강력한 도구임을 주장한다.


1부: ‘50 대 50’_죽지 않을 정도의 고생은 인간을 더 강하게 만든다.

1990년대를 ‘헬리콥터 양육’의 시작으로 본다. 미디어가 조장한 납치에 대한 두려움으로 아이가 16세가 되기 전까지는 보호자 없이 집 밖에 나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제 헬리콥터 양육은 ‘제설기 양육’으로 전락했다. 부모는 자녀가 가는 길에 놓인 모든 장애물을 맹렬하게 치워 버린다....헬리콥터 양육이 시작된 직후 그 시대에 속한 대학생들 사이에 불안과 우울증이 80퍼센트가량 증가했다. <p82>


2부: 열두 군데_고요의 스트레스 완화 효과

오늘날 1등 살인자가 된 심장병은 단지 지나친 소파 사용과 탄수화물 섭취의 결과가 아니다. 세게보건기구는 거주 공간을 채우고 있는 끊임없는 데시벨의 흐름이 사람들의 수명을 단축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중요한 것은 소음이 자신을 끌어내리고 있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자각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p206>


#편안함의 습격

지속적인 편안함은 인류 역사상 매우 최근에 등장한 현상이다. 우리는 점차 편안함에 익숙해지며, 몸과 마음이 서서히 무뎌지고 있다. "굉장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굉장한 곳으로 뛰어들어야 합니다"라는 도니의 말처럼, 실패를 두려워해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결국 자신의 잠재력을 갉아먹는 일이 된다. 컴포트존에 안주하지 말자. 진정한 변화와 성장을 원한다면, 과감히 그 울타리 너머로 발을 내딛어야 한다.


<출판사로부터 가제본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함>

저자: 마이클 이스터

옮긴이: 김철호

출판사: 수오서재 @suo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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