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 간 바이올리니스트
이수민 지음 / CRETA(크레타)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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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간바이올리니스트 #이수민 #크레타출판사 #도서협찬



 

클래식을 전공하지 않은 대부분의 청자는 작곡가가 어떤 메시지를 어떤 음악적 장치를 통해 전달하려고 하는지, 연주자가 그것을 어떻게 해석해서 표현하려고 하는지 단번에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클래식 음악, 특히 가사가 없는 기악곡을 들을 때는 특정한 장면을 상상하며 들어보기를 추천합니다. <p112>

 

위의 글은 이 책의 핵심 주제를 가장 잘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저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수민님은 클래식 음악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유명한 미술 작품과 클래식 곡을 연결하여 추천하고, 음악을 들으며 떠오르는 영감을 그림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또한, 음악을 감상할 때 특정한 장면이나 이미지를 떠올리는 것이 클래식 음악을 더욱 깊이 경험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클래식 음악과 미술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QR코드를 제공하여 독자가 음악을 들으며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미술관에간바이올리니스트

책을 읽다 보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너는 봄날의 햇살 같아"라는 대사가 떠오른다. 봄날의 따뜻한 햇살처럼 온화하고, 연보라빛 라일락처럼 향기롭다. 작가님의 예술적 경험과 감성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어, 나 또한 그 감정선을 따라 음악을 듣고 그림을 감상하니까 뭔가 더 특별하고, 예술가의 의도와 감정을 이해하면서 작품을 보고 들으니까 더욱 깊이 있게 몰입하여 즐길 수 있게된다.

 

글 속에는 글쓴이의 생각과 감성, 가치관을 엿볼 수 있다는데...어쩜 이렇게 사랑스러울까...어쩜 이렇게 섬세하고 따뜻하고 친절할까...수록된 그림도, 음악도 감동이고... 특히나 비탈리의 <샤콘느>에 푹 빠져버렸다. 모든 것이 너무너무 아름답다. 봄날의 햇살처럼, 무지개빛을 머금고 공기 중을 부유하는 비눗방울처럼.

 

<작가님으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함>

저자: 이수민 @lsm_violin

출판사: 크레타출판사 @creta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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