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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방통 석굴암 ㅣ 신통방통 우리나라 9
강효미 글, 조현숙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4년 7월
평점 :
품절
석굴암은 토함산 중턱까지 올라가는데 돌고 돌고 지금도 생각하면 어지럽다
몇년전에 아이들을 데리고 갔었는데 그때는 아이들이 뭐가 뭔지 힘들다고만 외쳤던 것 같다
석굴암 일주문을 지나나고 작은 봉우리 중턱에 기와집이 하나 있는데 그 기와집은 석굴암을 보호하기 위해 세운 전각이라고 한다
석굴암은 밖에서도 안이 휜히 들여다보이는 구조
석굴암은지금으로부터 약 천년 전인 신라 경덕왕 때 재상을 지냈던 김대성이라는 사람이 세웠으며 석굴암의 원래 이름은 석불사로 큰 돌부처님이
계신 절이라는 뜻
외국에도 굴안에 만든 절이 있긴 해도 이미 있던 동굴에 만들었거나 돌의 성질이 물러서 파기 쉬운 곳에 만들었기 때문에 놀랄 것이
없다
그와 다른것은 석굴암은 사람들이 돌을 하나하나 쌓아서 만든 인공 석굴
이것도 엄청나지만 단단한 화강암을 다듬어 아름다운 곡선을 가진 본존불을 조각했다고 한다
그래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이 되었다는군요
석굴암이 왜 만들어졌을까?
김대성은 몹시 가난한 집 아이로 태어났고 김대서의 어머니는 하나를 시주하면 만배를 얻게 된다는 스님 말을 듣고 밭을 시주한다 그런후 얼마후
대성이는 죽고 만다
그후 신라 재상 김문량의 집에 아이가 태어났는데 쥐고 놓지 않던 아이의 왼손을 7일만에 펴니 "대성"이라는 두글자가 새겨진 금빛 패가
있었고 효심이 깊었던 대성은 전생의 어머니를 모셔다 지극히 효도한다
그런 김대성이라는 사람이 왜 석굴암을 만들었을까?
절을 짓는 건 무언가 간절하게 빌기 위해서일 테고 ,,,
경주 어린이대회에 나가려고 하는 강다돌이는 그동안 외모에만 신경 쓰다가 경주를 위해 알고 어린이 대회에 나가야겠다고 생각하면서 다돌이는
석굴암에 대해 자세히 공부를 하게 된다
김대성은 효심이 깊어 부모님을 생각하여 석굴암을 만들게 된다
전생의 부모를 위해 석굴암을 ,,,현생의 부모를 위해서 불국사를 지었다고 한다
또 다른 이유는 전생의 부모는 세상을 떠난 문무왕,신문왕,성덕왕과 같은 신라의 왕을 의미하면서 선대의 왕들을 기리는 뜻에서 석굴암을
세웠다는 것으로 바다로 침범하는 왜군을 물리치고 나라의 안전을 빌리 위한 목적도 있었다고 한다
석굴암의 전체 구조
전실에서 연도라는 복도를 지나면 본존불이 있는 둥근 모양의 주실이 나오고
전실의 사각형은 땅을 ,주실의 원형은 하늘을 상징하는 것
천장은 주실이 위로 갈수록 좁아지는데 꼭대기의 동그란 연꽃 덮개 돌까지 돌들이 차곡차곡 쌓여 있고 둥근 모양을 돔 형태라고 하는데 불교에서
우주의 모습을 상징하는 수미산 모양을 본떠 만든 것
성덕대왕신종의 모습과 닮았고 안정적인 구조가 본존불을 더욱 신비롭게 보이도록 해 주고 있다
본존불상 곁에 수많은 조각상들
그곁을 지키는 수많은 조각상들이 함께 있기 때문에 본존불상이 더욱 아름다워보이는 것
석굴암은 지을 때 안에 습기가 차서 불상에 이슬이 맺히지 않도록 엄청 신경을 썼다고 한다
비법 중 하나는 석굴암 아래로 차가운 샘물이 흐르도록 하여 산에서 흐르는 물은 무척 차갑기 때문에 석굴암 바닥은 벽보다 온도가 낮아 여름철
습한 공기가 안으로 들어와도 차가운 바닥으로 가라앉아서 본존불에는 습기가 닿지 않아 본존불 위쪽의 감실 사이에 작은 틈이 있어 공기가 석굴암
안과 밖을 자연스럽게 드나들 수 있게 천장에 창 역시 공기가 통하는 길이 되었다
그러나 1907년 일본인 우체부에 의해서 잘 보존 되어 오던 석굴암이 이때부터 수난을 겪기 시작
일본인들은 석굴을 완전히 헤체해 일본으로 가져갈 계획을 세워 계획이 취소된 뒤 조립하고 복원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잘못을 저질러 그 일로
정확한 불상들의 위치와 석굴암의 구조를 알 수가 없게 된 것
잘못된 공사로 석굴암안에 이끼가 끼기 시작하고 바깥벽과 둘레를 시멘트로 막고 바닥 아래로 흐르던 샘물도 막아 버리면서 안에 습기가 찬 게
문제였다
그 이후 우리 손으로 다시 복원을 시도하긴 했지만 되돌릴 수 없었다
결국 전실에 유리벽을 설치하고 내부 온도와 습도를 기계로 조절하게 되었다
기술이 발달해도 천 년 전 신라사람들의 지혜를 그대로 되돌리긴 어려웠다고 한다
예전에는 이런 지식없이 그냥 석굴암에 갔었다면 이젠 이책 한권을 가지고 아이들과 함께 다시 석굴암을 찾아가 보고 싶다
이제는 석굴암에 대해 아이들도 정확하게 알게 되어 그전에는 힘들고 지루한 곳이였다면 이젠 천 년 전의 역사와 우리 조상들의 지혜로 우리
아이들이 더욱 뿌듯해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