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의 디테일 - 인간관계를 구원할 작고 구체적인 행동들
레일 라운즈 지음, 최성옥 옮김 / 윌마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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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맘의 서평모집>을 통해 도서 협찬 받았습니다.

가끔 지인들이 생각하는 ‘나’는 어떤 사람일까? 궁금해질 때가 있다. 온라인에서 만난 사람과 알 수 없는 이유로 멀어진 때이거나, 상대가 내게 어떤 행동을 했을 때 평소와 다른 그 행동에 부정적 생각이 들면, “날 뭘로 생각하는거야?’ 라고. 나는 사람을 대함에 있어 어떤 것들을 놓치고 있었을까? 어딜가나 환영받고 남들과도 트러블없이 잘 지내는 사람들의 비결이 뭘까? 궁금하던 차에, <호감의 디테일>을 만났다.

이 책의 저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상대의 마음을 살필 줄 아는 태도, 즉 <감정예측>이라고 말한다. 사람들로부터 진정한 존중과 호감을 얻으려면 그들의 ‘내면’을 더 깊이 이해하라고 한다.

즐거움을 떠올리게 하는 존재가 되기 위한 일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 누구나 실천 가능한 비법을 적절한 예시와 함께 구체적으로 알려줘서 “아, 이건 해봐야겠다” 싶은 부분이 있다.

호감은 의외로 ‘사소한 디테일’에서 시작된다. 예를 들면, 상대가 중요한 말을 할 때, 메모지에 한 줄이라도 받아 적는 습관, 대화 중 상대와 눈을 맞추고 스마트폰을 꺼두는 것, 대상의 이름을 먼저 말하고 나와의 관계를 설명하기, 칭찬은 구체적(행동-감정-영향순)으로 등등.

내가 하는 말과 행동이 상대에게 어떤 감정을 일으킬지를 의식하는 것, 그리고 그 감정에 세심하게 반응하는 것. 이런 작고 구체적인 디테일을 차례차례 실천하다 보면 어느새 자연스럽게 호감을 주는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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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비단옷을 입은 책 - 외규장각 어람용 의궤, 2025년 문학나눔 선정도서 한울림 작은별 그림책
박혜선 지음, 정인성.천복주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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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문학나눔 도서로 선정된 <푸른 비단옷을 입은 책>이 눈에 들어왔다. 올해 2월 지인과 아이들의 역사 교육을 위해 찾았던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로 공개된 외규장각 의궤실을 다녀왔기에 나름의 의미가 있었다.

외규장각 의궤는 1866년 병인양요로 프랑스에 무단 반출되었다가, 145년만인 2011년에 고국으로 돌아온 대표적인 국외 환수 문화유산이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상실 전시를 통해 의궤를 만났을 때는 입구부터가 외규장각의 내부로 들어가는 것 같아 엄숙했으며, 녹색의 운보문단 책은 실로 아름다웠다. 하지만 진열장에 고이 모셔져있어, 디지털 책으로 보았는데, 한문으로 적힌 것을 한글 포함 각 나라의 언어들로 풀이하고, 책장을 넘기는 형식을 띠고 있어 그 퀄리티에 놀랐었다. 의례의 행렬을 그려낸 그림인 반차도 역시 책장 넘김에 따라 움직인다. 가벼이 생각했다가 그 위용에, 기록 문화의 우수성에 꼭 재방문해서 전시해설을 듣고 싶었다.

전시의 목적이 환수된 문화재인 의궤를 깊이있게 체감하는 것에 있다면, 그림책은 병인양요에 프랑스군에 의해 외규장각이 불태워지고, 약탈되어 방치되던 우리 문화재가 다시 고국으로, 고향으로 돌아오기까지의 험난한 여정을 상상의 동물인 현무, 청룡, 주작, 백호, 방상씨를 의인화하여 친근감을 더하고, 의궤의 시선으로 들려주는 것으로 처음 읽었을 때 그 여운이 씁쓸하여 눈물이 났다. 우리의 문화재인데 왜 프랑스의 소유인가? 약탈된 것이 분명한데 그와 관련한 국제법, 문화재법은 없는 걸까? 우리의 기억 속에서 잊혀지고, 관심을 두지 않으면, 영영 돌아오지못할 문화재도 있겠다.

올해 5월에 일본으로 반환된 금동관음보살좌상 역시 1378년 해적 왜구가 서산 부석사에 모셔진 것을 약탈한 문화재였다.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에 의하면 지금도 약 25만 점의 우리 문화재가 낯선 나라에서 떠돌고 있다고 한다. 문화재 환수의 어려움은 되찾아오기 전까지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 것에 있다. 어떻게 돌아왔는지 궁금해하지않고 돌아온 의미에 대해서도 생각하지않는다. 문화재는 우리의 역사 그 자체로 과거의 오류를 바로 잡는데 있다.

우리 문화재의 소중함과 가치를 알리며,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되찾기 위한 노력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그림책

“문화재는 사고파는 물건이 아니다.
주고받는 선물이 아니다.
한 나라의 역사이며 한 나라의 얼굴인 문화재가 꼭
제 나라, 제 고향에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는 박혜선 작가의 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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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비단옷을 입은 책 - 외규장각 어람용 의궤, 2025년 문학나눔 선정도서 한울림 작은별 그림책
박혜선 지음, 정인성.천복주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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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문학나눔 도서로 선정된 <푸른 비단옷을 입은 책>이 눈에 들어왔다. 올해 2월 지인과 아이들의 역사 교육을 위해 찾았던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로 공개된 외규장각 의궤실을 다녀왔기에 나름의 의미가 있었다.

외규장각 의궤는 1866년 병인양요로 프랑스에 무단 반출되었다가, 145년만인 2011년에 고국으로 돌아온 대표적인 국외 환수 문화유산이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상실 전시를 통해 의궤를 만났을 때는 입구부터가 외규장각의 내부로 들어가는 것 같아 엄숙했으며, 녹색의 운보문단 책은 실로 아름다웠다. 하지만 진열장에 고이 모셔져있어, 디지털 책으로 보았는데, 한문으로 적힌 것을 한글 포함 각 나라의 언어들로 풀이하고, 책장을 넘기는 형식을 띠고 있어 그 퀄리티에 놀랐었다. 의례의 행렬을 그려낸 그림인 반차도 역시 책장 넘김에 따라 움직인다. 가벼이 생각했다가 그 위용에, 기록 문화의 우수성에 꼭 재방문해서 전시해설을 듣고 싶었다.

전시의 목적이 환수된 문화재인 의궤를 깊이있게 체감하는 것에 있다면, 그림책은 병인양요에 프랑스군에 의해 외규장각이 불태워지고, 약탈되어 방치되던 우리 문화재가 다시 고국으로, 고향으로 돌아오기까지의 험난한 여정을 상상의 동물인 현무, 청룡, 주작, 백호, 방상씨를 의인화하여 친근감을 더하고, 의궤의 시선으로 들려주는 것으로 처음 읽었을 때는 그 여운이 씁쓸하여 눈물이 났다.

올해 5월에 일본으로 반환된 금동관음보살좌상 역시 1378년 해적 왜구가 서산 부석사에 모셔진 것을 약탈한 문화재였다.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에 의하면 지금도 약 25만 점의 우리 문화재가 낯선 나라에서 떠돌고 있다고 한다.

우리 문화재의 소중함과 가치를 알리며,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되찾기 위한 노력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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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런 지명이 생겼대요 - 읽다 보면 사회 상식이 저절로 그래서 이런 OO이 생겼대요 시리즈
우리누리 지음, 이경석 그림 / 길벗스쿨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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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지번을 대신하여 도로에 이름을 붙이고, 건물에 번호를 붙여 알기 쉽게 표시하는 도로명주소로 변환하던 시절, 우연찮게 도로명에 얽힌 기사를 접했다. 도로명은 해당 지역의 지형• 특산물• 설화 등에서 따왔는데, 역사적 정통성을 인식시키려 인물이나 사건에서 따오기도 한다는 것이다.그 예로 화교촌이 형성되어 중국 수나라의 침략을 크게 물리친 살수대첩의 을지문덕 장군의 이름을 딴 ‘을지로’며 일본을 크게 물리친 이순신 장군의 아호를 딴 ‘충무로’도 있다.태종의 차녀인 경정공주가 출가하여 작은공주골로 불리던 것을 한자로 ‘소공로’라 표기한다고도. 도로 뿐인가. 지하철의 역명도. 내가 사는 지역 이름도.

지명은 땅, 바다, 산, 강 등 우리가 사는 곳에 붙은 이름을 말하고, 앞서 말했던 바와 같이 땅의 모양이나 쓰임, 그 지역에 일어난 역사적 사건이나 설화에서 비롯된다.

<그래서 이런 지명이 생겼대요>는 국내외 68개 지명이 어떻게 생겼는지 익살맞은 네 칸 만화, 함께 읽으면 좋을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 이야기, 깨알 상식도 수록 이와 얽힌 역사적 배경, 설화를 통해 알려 준다. 이는 지역의 특징을 앎과동시에 자연환경, 옛 사람들의 생활환경도 유추해낼 수 있다. 지명을 봐도 어디가 어딘지 헷갈릴까싶어 우리나라 전국 지도 그림을 수록, 지리도 익힐 수 있다.다양한 나라의 역사, 문화, 신화를 익히는데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열살이는 1학기에 배운 사회, 지역의 유래와 옛 이야기를 통해 알고 있었던 이야기도 더러 있고, 외국의 사례에서는호랑이를 사자로 착각해 지은 이름인 ‘싱가포르’가 가장 인상 깊었고, [그래서 생겼대요] 시리즈 중 ‘맞춤법’을 부탁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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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이런지명이생겼대요 #우리누리글 #이경석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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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양필독서 #초등사회교과연계 #어린이책
#읽는사이에_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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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수토토토일 읽기 친구 꼬북
신채연 지음, 신민재 그림 / 한빛에듀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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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 새 책이 도착하면 가장 먼저 맛보는 이는 둘째, 열살이다. 책의 후기를 물었더니 “토요일이 많아도 좋은 것은 아니네요.” 라 답한다. 직장 다니는 엄마•아빠, 학교 다니는 누나•형도 가장 바라는 것이 ‘월화수토토토일’ 아닐까. 무슨 일이기에 세상의 이치를 통달한 듯한 말을 내뱉었던 건지 궁금해진다.

3학년이 되고부터 학원 스케줄이 늘어나자, 월요일이 더 싫어진 병만이는 강력한 바이스러스성 눈병에 걸렸다. 등교를 하지 않고 쉬어야 하는 월요일, 엄마가 집에만 있으라했는데 심심했던 병만이는 공부도 3일, 토요일도 3일, 일요일은 보너스인 월화수토토토일 학교에 입학한다. 정말 마음에 드는 이 학교의 급훈은 ‘월화수만 견디자!’. ‘견디자’는 병만이가 아주 힘들 때 쓰는 말이지만, 견디고 나면 뿌듯하고 좋았던 경험이 있다.

월요일 시간표는 아래와 같다.
1교시 국어 1단원부터 10단원까지 받아쓰기 시험
2교시 수학 곱셈구구 86단
틀에 박힌 건 시시한 법. 생각을 바꾸라며 시간도 없는데, 밥과 반찬을 국에 말아 후루룩 마시자고 한다. 으~ 병만이는 재밌을 줄 알았는데 이상하게 신이 나지 않는다. 대학 입시에 들어가지 않는다며 체육 시간도 없애고 월,화,수는 바쁘니 토요일에 아프라며 보건실도 없는 이상한 학교인데, 화장실에 갈 시간을 모아 토요일을 만들었다고 한다. 미술시간은 어떤가.. 선생님은 미술이 재밌다며 미술 시간을 16교시까지 늘렸다.

그렇게 월요일을 견디고, 화요일. 소풍을 가겠다는 선생님 말씀에 병만이와 친구들은 신이 난다. 그.러.나…! 시간도 없는데 화면을 보고 간접체험하는 것으로 대신한다. 소풍을?? 너무해!

병만이에게 기분 좋은 월요일은 올까?? 그 때의 병만이는 어떤 마음가짐을 갖게 될까? 두근두근. 나는 책을 끝까지 읽어서 답을 알고 있지만, 말하지 않겠다.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하루는 모두 소중한 날, <해야할 일이라면 행복한 마음으로 하자>는 작가의 말로 대신한다.

🔔 책 읽는 습관의 물꼬를 트는 <<읽기 친구 꼬북 >>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 서포터즈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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