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협찬단단한맘과 킴히님의 서평모집을 통해 다른출판사로부터 도서 지원받았습니다. ‘덕후’는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애정을 가지고 깊이 파고 들며 즐기는 사람을 뜻하는 말이다. 덕후 7인방을 목차에서 확인하는 순간 < 왕을 사로잡은 조선의 덕후들>이라는 제목을 참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는 음악, 언어, 음식, 과학, 해양 생물 등 서로 다른 분야에 빠져 살아간 일곱 명의 인물을 소개한다. 이들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 자신의 관심사를 끝까지 탐구하여 그 일이 학문과 문화, 기술 발전으로 이어졌다. 역사 속 인물들은 흔히 위엄을 가진 대단한 존재로 기억되곤 한다. 하지만 이 책은 조선시대라는 엄격한 신분 사회 속에서 도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깊이 몰입하고 결국 역사에 흔적을 남긴 사람들로 그려 낸다. 또한 이러한 유능한 인재들을 알아보고 각자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 세종과 정조의 인재 등용 방식도 인상 깊었다.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을 신분보다 능력으로 바라보고 기회를 준 점이 특히 멋지게 느껴졌다. 이 책은 역사 인물에 대한 흥미를 높여 줄 뿐만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직업과 연결하는 ‘덕업 일치’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의미 있는 메세지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