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어쨌단 말이냐
이재준 지음 / 비엠케이(BMK)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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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집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마주한 순간들을 정제된 언어로 그려낸 감각의 풍경화이다

병원 현장의 절박함과 시인의 음악적 감성이 뒤얽혀, 독자는 한 편 한 편 읽을수록 저마다의 내면에 묵직한 울림을 느끼게 된다.

이재준이라는 시인은, 우리 모두 내면에 지닌 작은 우주를 부드럽게 흔드는 파동을 전해준다.

짧지만 깊고, 서정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이 시집을 통해 문학과 음악, 삶과 죽음은 하나로 어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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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어쨌단 말이냐
이재준 지음 / 비엠케이(BMK)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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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집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마주한 순간들을 정제된 언어로 그려낸 감각의 풍경화이다. 병원 현장의 절박함과 시인의 음악적 감성이 뒤얽혀, 독자는 한 편 한 편 읽을수록 저마다의 내면에 묵직한 울림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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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 속 달, 파아란 바람 - 윤동주 서지운 향기시집 향기시집 2
윤동주 지음, 서지운 향 / 더블북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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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뭔지, 알 것 같은 순간들이 있다. 단지 그 사람의 냄새이기 때문에 그 냄새가 좋아진다든지, 그 사람이 썼기 때문에 그 편지가 특별히 귀하고, 그 사람이 있었던 곳이기 때문에 그 공간을 한없이 그리워하는 일, 사살은 닫혀 있던 감각을 일깨우며, 미운 것을 어여삐 보게 하고, 없던 능력이 생기게 한다.”

“우물속 달, 파아란 바람” 이라는 시집을 펼치니, 좋은 향기가 공간을 가득 채웠다. 화사한 봄 같은 향기, 청량한 바다 같은 향기가 너무 좋아서 계속 책을 코에 대보는 나. 시집에 시인만의 향기를 입혀 좋은 향기와 함께 시를 감상할 수 있게 기획된 “향기시집” 이다.
따스하면서 서늘하고, 우직하고도 청명한 푸르른 청춘이었던 윤동주 시인의 마음을 담은 향이 책을 통해 느껴진다.



돌아와 보는 밤.

세상으로부터 돌아오듯이 이제 내 좁은 방에 돌아와 불을 끕니다.
불을 켜두는 것은 너무나 피로롭은 일이 옵니다.
그것은 낮의 연장(延長) 이옵기에 ㅡ

이제 창을 열어 공기를 바꾸어 들여야 할 텐데 밖을
가만히 내다보아야 방 안과 같이 어두워 꼭 세상 같은데
비를 맞고 오던 길이 그대로 빗속에 젖어 있사옵니다.

하루의 울분을 씻을 바 없어 가만히 눈을 감으면
마음 속으로 흐르는 소리, 이제, 사상(思想)이 능금처럼 저절로 익어 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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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리셀의 정석
이재진 지음 / 고유명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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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리셀의 정석> 일반수학의 정석도 아니고 조정석도 아니고 나이키 리셀의 정석이다.

나는 나이키 포함 스포츠 브랜드도 모르고 당근마켓같은 중고거래도 모른다. 그래서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는 내게는 낯가리는 분야이고 어렵지 않을까 했다. 막상 책장을 펼치니 나같은 사람들을 위해 쉽게 접근하는 길을 열어주고 있었다.


초보 리셀러들에게 개인 간 거래는 여러 가지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정글과 같다. 저자는 정글에 섣불리 뛰어들지 말고, 중개업체부터 시작하여 차근차근 경험치를 쌓을 것을 권한다. 번개장터, 크림, 솔드아웃은 대부분 사람이 이름을 들어봤거나 이미 사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플랫폼이다. 하지만 효율적으로 쓰지 못하고 있는 초보 리셀러가 대부분이라, 저자의 각종 꿀팁들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더불어 스탁엑스 등 해외 플랫폼의 활용법과 관세를 아낄 수 있는 꿀팁 또한 추가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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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은 나를 최고로 만든다 - 비전을 현실로 바꾸는 힘
켄 블랜차드.마크 밀러 지음, 모윤희 옮김 / 드림셀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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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은 나를 최고로 만든다.

우리는 왜 성장하며 살아야 할까?
“성장”이 없다면, 물 없이 살아야 하는 물고기와 같다고 주장하는 저자. 변화의 흐름 속에서 성공적인 삶을 위해 비전을 세우고 꿈을 실현시키는 “성장의 기술” 4가지.

그 중에 가장 마음을 끄는 건, "다른 사람에게 다가기기" 였다.

「다른 사람에게 다가가기.

상대방이 어떤 비전을 가지고 어떤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지,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지를 물어보며 그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면, 우리는 그들을 더 잘 이해하게 된다. 그러면서 긍정적인 관계가 형성된다.

20대, 30대의 나는 전혀 다를 사람들에게 관심이 없었다.
그들이 어떤 꿈을 꾸고 살아가는지, 어떤가치를 가지고 살아가는지는 나와 전혀 상관 없었다. 나의 성공만이 중요했다.

어리석은 생각들이었다. 혼자 살아가는 세상이 아니다. 그러기에 다른 사람과의 긍정적인 관계 형성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이를 통해 우리는 보다 나는 협업을 이루고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며 함께 살아갈 수 있다.」

직장생활을 하면 의외로 처음부터 끝까지 나 혼자서 끝낼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음을 알게 된다. 누군가의 도움, 협조...베테 랑들의 조언 등 서로 도움을 주고 받을 수 밖에 없는 것이 사회생활이다.

그런데 요즘은 너무 개인주의, 각자도생, 혼자 알아서 잘 사는것...등의 주제들이 더욱 중요시되는것 같아 그게 다는 아닌데...라는 생각에 안타까웠다.
혼자보다는 둘, 둘보다는 좀더 많은 사람들과 어우러져 살때, 우린 더 풍요롭게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딱딱한 자기계발 느낌이 아니라 블레이크라는 신입직원의 험난한 회사 적응기를 통해 하나씩 배워나가는 이야기의 구조라 나같은 회사원들에게는 더 잘 공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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