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유 - 양장본
법정스님 지음 / 범우사 / 1999년 8월
평점 :
절판


무소유..무소유라는 한 단어에서 아주 많은 것을 느끼게 합니다. 진정 우리가 욕심많은 한낱 인간이 무소유라는 것을 외칠 자격이나 있을까요?
본문 중에 이러한 내용이 있습니다
"술술 읽히는 책 말고 읽다가 자꾸만 덮어지는 그런 책을 골라 읽을 것이다. 좋은 책이란 물론 거침없이 읽히는 책이다. 그러나 진짜 양서는 읽다가 자꾸 덮이는 책이어야 한다. 한두 구절이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한 권의 책이 때로는 번쩍 내 눈을 뜨게 하고 안이해지려는 내 일상을 깨워준다" 정말 옳은 말인것 같습니다
이 무소유라는 책이 저에게 그랬어요 정말 많은 생각을 제 머리속에 심어주었습니다. 그 많은 생각 뒤엔 또한 많은 깨달음도 같이 머리에 들어와 주었구요..
이 책을 읽으면서 제가 그렇게 많은 것을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내게는 소유가 범죄처럼 생각된다.."책 속에 소개 되고 있는 간디가 한 말입니다. 무언가를 소유하면 할 수록 우리는 점점 무언가에 얽힌다는 것은 참말입니다. 그러나 저는 무소유라는 것을 소유하기엔 아직도 멀었습니다. 욕심이 너무나도 많은 정말 이기적인 인간이라는 동물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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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체 불만족
오토다케 히로타다 지음, 전경빈 옮김 / 창해 / 2001년 3월
평점 :
품절


오체불만족...나는 이 책 뒷면에 나와있는 표지를 보고 깜짝 놀랐다. 표
지에는 전동휠체어를 타고 있는 사람이 미소를 지으며 있었는데 머리와
몸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 사람은 팔도 다리도 없는 ‘장애인’이었던 것
이다. 그러나 평소에 장애인에 대해 관심이 없던 나였기에 이 책을 다시
제자리에 꽂아두려다가 베스트 셀러이고 유명하다는 말에 마음을 새롭
게 먹고 한 번 읽어 보기로 하였다. 장애인의 생활은 어떠한지 알게 될 거
라는 기대감과 뻔한 내용일 거라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다.
그렇지만 이 책을 펼쳐든 나는 또 한번 놀라버렸다. 이 책의 지은이자 주
인공인 ‘오토다케 히로타다’는 사고로 인하여 장애인이 된 것이 아니라,
태어날 때부터 팔 다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이내 오토가 불
쌍하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이 책을 조금씩 읽어가며 나는 처음에 느낀 ‘불쌍하다’라는 생각
은 ‘부럽다’라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오토는 초·중·고·대학 생활을 정상인
못지않게, 아니 정상인보다 훨씬 더 뛰어나게 보냈던 것이다.
초등학교 때는 선생님의 비서로, 중학교 때는 농구선수로 활동하였던 오
토..내가 만약에 장애인으로 태어났다면 어떻했을까? 나는 커가며 점점
희망을 잃고 나중에서야 후회할 인생을 살았을 것이다. 하지만 오토는 그
렇지 않았다. 언제나 모든 일에서 리더가 되었던 것이다.
또한 오토는 대학교 때 ‘생명의 거리 만들기 운동’을 번성 시킴으로서 마
침내 마음의 장벽을 없앨 수 있었다.
이 책을 다 읽은후 나는 여러 가지 생각들로 머릿속이 복잡했다. 그러다
문득 이번 여름방학 때 양평으로 갔던 여름캠프가 생갔났다.
2001년 8월 8일...나는 ‘자연을 내 품안에’라는 주제로 삼성엔지니어링이
후원하는 ‘꿈나무 푸른교실 여름 환경 캠프’에 참여했었다. 들뜬 마음으
로 캠프에 참가하였지만 3일동안 지낼 수련원을 보고, 아니 수련원안의
광경을 보고 무척이나 실망하였다. 그 수련원에는 ‘경기도 장애인 협회’
의 장애인들이 와 있었던 것이다. 나는 장애인과 캠프를 함께 해야한다
는 사실이 정말로 두렵고 무서웠다.
그 때 문에 나는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장애인들을 피하느라고 바빴
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은 후 나는 그 때의 나의 행동이 너무 창피스러웠다.
오토의 말대로 장애인은 그저 나와 똑같은 사람일 뿐인 것이다. 다만 ‘장
애’라는 이름을 달고 있다는것 뿐...
6학년 국어책에도 있다. ‘장애인들의 가장 큰 장애는 사람들의 따가운 눈
초리이다’라고 말이다.
이렇게 멋진 책이 있다는 사실에 무척 기뻤고, 우리 나라의 모든 장애인
들에게 이 책을 권하며, 기회가 된다면 이번 겨울방학에는 장애인을 돕
는 행사에 참여하여 이 책을 통해 배우고, 느끼고, 생각하고, 깨달은 모든
것을 실천해 보고 싶다, 그리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 책을 쓴 오토와도
만나보고 싶다. 비록 말은 통하지 않겠지만, 이런 이야기를 쓴 사람을 만
난다면 매우 행복할 것 같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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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우동 한 그릇
구리 료헤이 지음, 최영혁 옮김 / 청조사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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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우동한그릇 을 읽고 내 깊은 곳에 마음을 흔들었다.. 아~~이래서 아직 세상은 살 만하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얼마나 각박한 세상인가? 자신만을 위해서 물질만능주의에 빠져서 주위 이웃이 누군지...그리고 남을 돕는다는 개념조차도 잊어버리고 사는 세대가 아닌가? 나또한 그런 무관심으로 언젠가부터 살아왔던 것 같다.. 이웃을 향해 따뜻한 말한마디 인사한마디 조차 꺼내지 못했던 것이다..가족애을 느낄 수 있었고,,인간미를 느끼게 해주었다 그리고 나조차도 우동한그릇에 감사할 줄 모르고 그것을 부끄럽게 바라보지 않았는가? 남들 앞에 드러나기 위해서 도와주는 것일까? 보상 대가를 바라고 도와주는 것인가? 깊이 생각해보고 나도 이런 순수한 마음을 회복해야되겠다고 다짐했다..그리고 뒤에나오는 얘기에서 게이꼬양의 사람들을 향한 그 사랑..관심을 본받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정말로 순수한 마음으로 남을 위해 최선을 다해 섬기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사람들을 너무 믿었다가 주위에 사람들에게 배신을 당해 다시는 너무 쉽게 정을 주지 말아야겠다고 나는 생각했었다..그리고 내가 준 만큼 그만큼 돌려받아야겠다고했었다..그러나 게이꼬양의 자신을 찾아온 사람들에게 순수한 아무대가도 바라지 않고 오직 마음가는대로 믿고 섬기는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나도 이 시대에 내가 살아가는 동안 진정으로 누군가를 위해 순수한 마음으로 대가를 바라지않고 섬기면서 하루하루를 살아야겠다고 이 책을 읽고 다짐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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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는 돈을 사랑해 즐거운 지식 (비룡소 청소년) 2
니콜라우스 피퍼 지음, 고영아 옮김 / 비룡소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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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서점에서 처음 이 책을 봤을 때 제목이 재미있어 보였기 때문이다.
이 책의 줄거리를 대충 간추려 보면 펠릭스 블룸 이라는 12살 남자아이가 페터 발저라는 자신의 친구와 함께 부자가 되기 위해 여러 가지 일을 해서 돈을 버는 내용이다.
펠릭스가 부자가 되기로 결심한 것은 부모님께서 이번 여름휴가는 못 간다고 하셨을 때부터 였다.펠릭스는 돈 문제라면 신경을 곤두세우는 부모님들 때문에 페터와 함께 돈을 많이 벌어 부자가 되겠다고 결심하게 된 것이다.
첫 시작은 잔디 깎기 였다.잔디를 깎으면서 사이가 나쁜 카이라는 친구와 싸우는 일도 생기고 슈미츠 아저씨를 만나게 되는데 이 아저씨는 펠릭스와 페터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두 번째 일거리는 일요일 아침 빵 배달 이었다.
두 일거리로 인해 돈을 좀 벌게 된 펠릭스와 페터는 자신의 친구인 잔나의 어머니가 하시는 아이스크림 가게로 가서 아이스크림을 사먹게 되고 잔나는 그들에게 함께 돈을 벌자고 제안을 한다.펠릭스와 페터는 시가로 잔나를 시험하는데 도리어 당하고 만다.여하튼 잔나는 그들과 함께 일을 할 수 있게 된다.그리고 자신들의 회사 이름을 하인첼 꼬마들&CO로 짓는다.그리고 잔나는 아이들에게 잔디 깎디와 빵 배달 외에도 닭을 키워 달걀을 팔아서 돈을 더 벌자고 제안 한다.
그러던 어느 날,슈미츠 아저씨와 아이들은 독일의 중심부인 프랑크푸르트에 가게 된다.그 곳에서 그들은 슈미츠 아저씨의 딸인 사라를 만나는데 사라는 돈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아이였다.그리고 주식거래인인 마르타 아줌마를 만나고 아줌마의 소개로 인해 아이들은 텔레키드 라는 주식을 하게 된다.결국 아이들은 27000마르크 라는 엄청난 돈을 벌게 되지만 뮐러 랍케 라는 사기꾼에게 속아 선물 거래에서 또다시 돈을 몽땅 잃고 만다.이대로 있을 수 는 없다는 생각에 아이들은 마르타 아줌마 남편의 도움을 받아 사기꾼을 잡는다.하지만 돈을 다시 돌려받지는 못 한다.그렇지만 공개수배범인 사기꾼을 잡은 덕분에 20000마르크는 받을 수 있게 된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돈에 대해서도 배웠고 주식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 수 있었다.그리고 펠릭스는 나보다 서너 살 이나 어린 나이 인데도 훌륭한 일을 해내서 놀라웠고 존경할 만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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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영혼, 간디 창비아동문고 190
이옥순 글, 김천일 그림 / 창비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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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하면 우리는 흔히 "인도의 성자"라는 표현으로 그를 대한다. 그러나 간디가 왜 인도의 성자라고 불리는가에 대해서 아는 친구들은 그리 많지 않다. 사실 나도 얼마 전 간디에 대한 전기를 읽고 나서야 간디가 인도를 위해, 인도 사람들을 위해 몸바쳐 투쟁했다는 사실을 비로소 알게 되었따.
우리 나라가 일제 시대 때에 일본의 지배 아래에서 신음하다가 1945년 독립했다는 사실은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어른들로부터 많이 들어 왔지만, 인도가 영국의 식민지였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약간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지리 부도를 통해서 보면 인도는 국토의 넓이가 우리 나라의 몇십 배나 될 정도로 넓은 나라인데, 자기 나라보다 한참이나 작은 영국의 지배를 받았다는 사실이 좀처럼 믿기지 않았다.
그러나 간디의 전기를 읽으면서 나는 세계역사에 대해서 새로운 사실들을 알 수 있었고, 더욱이 간디라는 위인이 인도를 위해 몸바쳐 온 노력의 가치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영국의 폭력주의에 맞서 결코 폭력이 아닌, 비폭력,무저항주의를 부르짖은 간디의 모든 행동은 전 인도인의 가슴에 독립에의 의지를 부추겼으며, 마침내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진리를 보여 주는 좋은 본보기가 되었다. 간디에게는 감정에 이끌리지 않는 냉철한 이성이 있었으며, 어떤 압력과 고난 속에서도 결코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는 투철한 의지가 있었다.
우리는 흔히 다른 사람으로부터 어떤 피해를 입게 되면 무슨 방법으로든지 그것에 대한 보복을 하려고 한다. 하물며 같은 민족이 다른민족의 폭력 앞에 무참히 짓밟히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어떻게 폭력을 절제 할 수 있었을까?
그러나 간디는 끝까지 자신의 신념을 밀고 나갔다. 그의 신념은 개인적인 감정에 치우쳐 상대방을 처벌해서는 안 된다고 하는 비폭력 정신이었으며, 겉으로 보기에는 소극적인 저항 운동인 것처럼 보이지만 어떤 저항 운동 못지않은 적극적인 태도였다. 간디의 이같은 신념으로 말미암아 인도는 마침내 독립을 되찾을 수 있었다.
인도 독립의 아버지, 맨발의 성자로 불리는 간디. 인류의 평화를 온몸으로 실천한 그에게는 너무나 잘 어울리는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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