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 어린이 경제동화 1
보도 섀퍼 지음, 김준광 옮김, 신지원 그림 / 을파소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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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들의 CD도 사고 싶고, 개도 키우고 싶고, 샌프란시스코도 가고 싶고, 컴퓨터도 사고 싶은 소녀 키라. 이 소녀가 이 책의 주인공이다. 키라는 작은 빌라에서 살다가 큰 주택으로 이사오게 된다. 하지만 큰집으로 이사올 때 빚을 낸 키라 부모님은 큰 재정문제와 부딪히게 된다. 그러던 중 키라는 자기 집 앞에 다쳐 쓰러져 있는 개를 발견하고, 그 개를 치료해주고 이름을 머니라고 짓는다. 머니와 즐거운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TV광고를 보고서 키라가 좋아하는 그룹의 CD를 전화로 주문하려고 할 때, 정말 엄청난 일이 벌어진다. 머니가 말을 했던 것이다. 그런데 더욱 더 놀라운 것은 머니가 그 이름처럼 돈에 대해 상당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성공일기를 쓰고, 자신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 소원상자를 만들었다. 그리고 머니가 들려준 미국의 다일이라는 아이의 성공기와, 사촌 마르셀의 경험을 듣고 자신이 돈을 벌어나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여기서 키라가 얻은 교훈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할 때 돈을 잘 벌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 구절에서는 '나랑 똑같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내가 싫어하는 설거지나, 청소를 하며 부모님께 돈을 받는 것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독후감 쓰기나,일기 쓰기 같은 것을 하여 돈을 받는 것이 훨씬 좋았던 것을 경험해 보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돈을 번 다음의 쾌감도 사뭇 달랐다. 그리고 생각을 한 끝에 키라가 하기로 정한 일은 옆집 하넨캄프 할아버지네 집에서 할아버지의 개 나폴레옹을 산책시키는 것이었다. 그리고 얼마 후, 키라는 머니의 전 주인 골트슈테른 씨를 방문하게 된다. 키라는 마음 한편으로는 걱정을 하며 골트슈테른 씨를 만났다. 그러나 다행히도 골트슈테른 씨는 키라가 계속 머니를 돌봐주기를 원하고 있었고, 키라는 골트슈테른 씨가 돈에 대해 굉장한 전문가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부모님들께도 골트슈테른 아저씨를 만나 재정문제에 대해 상담에 보라고 권해 드린다. 그리고 골트슈테른 아저씨에게서도 돈에 대해서 배우게 된다. 그리고 골트슈테른 아저씨를 만나 부모님의 재정 문제도 해결되고, 키라는 자신의 돈 관리 방법을 다른 아이들에게도 알려주기 위해 발표회를 연다. 그리고 키라는 골트슈테른 아저씨와 어린이의 투자를 도와주는 회사를 만들기로 했다.
돈에 대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생각은 어떠한가? 우리나라 사람들은 금전을 중시하지 않았었다. 그리고 옛부터 돈이 많아서 부유하게 살았던 관리들은 탐관오리라 하여 욕하고, 가난하게 사는 관리들은 청백리라 하여 우러러 보았다. 하지만 그러한 생각은 이제는 버려야 한다. 물론 옳지 못한 방법으로 돈을 모은 사람들도 있다. 허나, 민주주의 사회는 돈이 중심이 되는 사회이다. 여기서 유대인의 예를 들어보자. 유대인은 어떤 민족인가? 우리와 비슷한 점이 참 많은 나라이다. 우리가 힘이 없어 강대국들에게 탄압 받았듯이, 유대인들도 살 땅이 없어, 설움 속에 살았다. 그리고 유대인들은 떠돌아다니면서 깨달았다. 돈을 버는 것이 살길이라는 것을 말이다. 그래서 유대인은 지금 어떻게들 살고 있는가? 미국의 경제권을 쥐고 있는 사람들은 상당수가 유대인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말에 이런 말이 있지 않은가? 가난은 죄가 아니다. 불행이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가난은 죄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렸을 때부터 그들은 치밀하고 체계적인 경제교육을 시킨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어떠한가? 아직도 돈을 많이 가진 사람들을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다. 착한 부자이거나, 그렇지 않거나를 따지지도 않고 말이다. 그리고 그러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어렸을 때에 전혀 경제교육을 시키지 않는다. 이 책의 본문 중에 키라의 엄마가 이런 말을 한다. "키라야, 돈이 많은 것이 좋은 것은 아니야. 적은 것으로도 만족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 중요해." 맞는 말이다. 하지만 돈이 많다는 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자신이 얼마나 풍요롭게 살 수 있는가는 모두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돈에 달려있다. 우리는 그것을 알아야 한다. 어른들은 가끔 아이들이 돈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어린애가 벌써부터 돈이냐고 야단치시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그렇게 야단치는 것보다는 우리들에게 돈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해 주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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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한빛문고 1
이문열 지음 / 다림 / 199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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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그러진 영웅 엄석대-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읽고,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은 작가 이문열 선생님이 지으신 소설이다. 5학년 때 국어책에 소설의 일부가 나왔었는데 그 때에는 일그러진 영웅이 한병태인 줄로만 알고 있었다. 그런데 6학년에 올라와서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정말로 일그러진 영웅이 누구인가 한가지 의문점만을 가지고 책장을 하장 한장 넘겨 보았다. 그러나 책장을 넘길수록 나의 생각이 잘못된 것을 알았다. 그리고 이 책은 한장 한장 넘겨갈수록 이 책 만의 알 수 없는 줄거리는 나를 흥분속으로 빨려 들어 가게 만들었다. 사건은 한병태가 전학 오면서 시작된다. 서울의 방식에 길들여진 한병태는 엄석대에게 길들어져 있는 학급의 분위기에 못마땅해 한다. 이런 학급의 분위기는 한병태를 알 수 없는 반항의 길로 이끌어갔는지도 모른다. 이런 한병태를 좋아할 리 없는 엄석대이다. 결국 한병태는 엄석대의 눈 밖에 나고 만다. 혼자 외로운 투항을 하던 한병태는 결국 엄 석대에게 무릎을 꿇고 만다. 그러나! 세상에 영원한 비밀은 없는 법 엄석대의 만행이 들통나고 만다. 하지만 엄석대는 떠나고 만다. 엄석대가 떠나 교실은 다시 민주적인 모습을 되찾는다. 그러나 26년 후 한병태는 어먹대가 경찰에게 잡혀가는 것을 보고 만다. 결국엔 엄석대가 일그러진 영웅이지만 이런 생각을 해 본다. 과연 엄석대만이 일그러진 영웅일까? 엄석대 그가 선생님 보다도 강한 권력을 믿고 독재와 무력으로 통치하였을때 그 누구보다도 더 아첨하고 엄석대의 모든 것을 맞춰주던 한낮 엄석대의 졸개들에 불과했던 그들이 아무리 석대가 강요했다고들해도 석대의 옆에서 온갖 나쁜짓을 다하던 그들이 조그마한 의리도 없이 석대를 배신했다는 것은 더 나쁜 것이라고 본다. 병태가 전학왔을때 가장 병태를 괴롭힌 것도 병태가 석대의 측근이 되었을때 가장 부러워 한 것도 그들이었다. 이렇게 행동하던 그들은 석대를 비난하였지만, 난 그들이 그 누구조차도 비난할 자격이 없다고 본다. 그리고 이런 그들이 학급의 임원이 되어 학급을 이끌어 나간다면 차라리 엄석대가 학급을 이끌어 나가는 것이 훨씬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
그러나 결코 엄석대가 잘했다고 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지만 엄석대가 독재와 무력이 아닌 대화, 협력, 타협으로 반을 이끌어 나갔다면 과연 엄석대는 그런 결과를 맞이할 수 있었을까?
이런 아이들의 잘못도 크긴 크지만 선생님의 행동은 더욱 더 나쁘고 잘못했다고 본다. 한 학급의 담임 선생님이라면 아니 선생님이라면 아이들에게 가져야할 최소한의 관심과 사랑은 필요하다고 본다. 하지만 이 학급의 선샌임은 관심도 없고 사랑도 없고 성의도 없는 것 같다. 학급과 엄석대가 이렇게 된 것도 엄석대와 아이들의 잘못보다는 선샌임의 무성의와 무관심 그리고 아이들을 향한 사랑없는 마음에서 불러 일으킨 잘못된 결과라고 생각된다. 나는 선샌임도 아니고 제자도 없지만, 내 친구들과 주변의 이웃 그리고 병든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그 사람들을 따뜻한 눈길로 바라보고 그들을 따뜻한 손길로 감싸 줄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했다.
또 마지막 부분에는 엄석대가 나쁜 짓을 해서 경찰에 잡혀가는 부분이 있다. 그러나 내가 지은이라면 엄석대가 큰 회사의 주인이 되어 주위의 힘들고 가난한 사람들 병들어서 아픈 사람들을 도우며 살고 있게 했을 것이다. 그 이유는 어렸을 때에는 나쁜 길로만 빠져들려고 했으나 커서는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뉘우치며 열심히 살고 있도록 말이다.
이 책이 과연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일까? 내가 느낀 이 책이 주는 교훈은 자기 자신의 이익과 즐거움, 만족감을 위해 타인의 자유와 진실을 무시하지 말자는 것과 함께 느낀 것은 무력은 나쁘기도 하지만 타당한 방법이 되지 못한다. 서로 대화하고 협력함은 물론 타협하여 밝은 사회를 이룩하였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 책은 내가 앞으로 살면서 배워야 할 것들을 미리 알게 해 주었고 지금 생활모습을 반성하는데에도 큰 도움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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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한빛문고 1
이문열 지음 / 다림 / 199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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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그러진 영웅 엄석대-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읽고,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은 작가 이문열 선생님이 지으신 소설이다. 5학년 때 국어책에 소설의 일부가 나왔었는데 그 때에는 일그러진 영웅이 한병태인 줄로만 알고 있었다. 그런데 6학년에 올라와서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정말로 일그러진 영웅이 누구인가 한가지 의문점만을 가지고 책장을 하장 한장 넘겨 보았다. 그러나 책장을 넘길수록 나의 생각이 잘못된 것을 알았다. 그리고 이 책은 한장 한장 넘겨갈수록 이 책 만의 알 수 없는 줄거리는 나를 흥분속으로 빨려 들어 가게 만들었다. 사건은 한병태가 전학 오면서 시작된다. 서울의 방식에 길들여진 한병태는 엄석대에게 길들어져 있는 학급의 분위기에 못마땅해 한다. 이런 학급의 분위기는 한병태를 알 수 없는 반항의 길로 이끌어갔는지도 모른다. 이런 한병태를 좋아할 리 없는 엄석대이다. 결국 한병태는 엄석대의 눈 밖에 나고 만다. 혼자 외로운 투항을 하던 한병태는 결국 엄 석대에게 무릎을 꿇고 만다. 그러나! 세상에 영원한 비밀은 없는 법 엄석대의 만행이 들통나고 만다. 하지만 엄석대는 떠나고 만다. 엄석대가 떠나 교실은 다시 민주적인 모습을 되찾는다. 그러나 26년 후 한병태는 어먹대가 경찰에게 잡혀가는 것을 보고 만다. 결국엔 엄석대가 일그러진 영웅이지만 이런 생각을 해 본다. 과연 엄석대만이 일그러진 영웅일까? 엄석대 그가 선생님 보다도 강한 권력을 믿고 독재와 무력으로 통치하였을때 그 누구보다도 더 아첨하고 엄석대의 모든 것을 맞춰주던 한낮 엄석대의 졸개들에 불과했던 그들이 아무리 석대가 강요했다고들해도 석대의 옆에서 온갖 나쁜짓을 다하던 그들이 조그마한 의리도 없이 석대를 배신했다는 것은 더 나쁜 것이라고 본다. 병태가 전학왔을때 가장 병태를 괴롭힌 것도 병태가 석대의 측근이 되었을때 가장 부러워 한 것도 그들이었다. 이렇게 행동하던 그들은 석대를 비난하였지만, 난 그들이 그 누구조차도 비난할 자격이 없다고 본다. 그리고 이런 그들이 학급의 임원이 되어 학급을 이끌어 나간다면 차라리 엄석대가 학급을 이끌어 나가는 것이 훨씬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
그러나 결코 엄석대가 잘했다고 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지만 엄석대가 독재와 무력이 아닌 대화, 협력, 타협으로 반을 이끌어 나갔다면 과연 엄석대는 그런 결과를 맞이할 수 있었을까?
이런 아이들의 잘못도 크긴 크지만 선생님의 행동은 더욱 더 나쁘고 잘못했다고 본다. 한 학급의 담임 선생님이라면 아니 선생님이라면 아이들에게 가져야할 최소한의 관심과 사랑은 필요하다고 본다. 하지만 이 학급의 선샌임은 관심도 없고 사랑도 없고 성의도 없는 것 같다. 학급과 엄석대가 이렇게 된 것도 엄석대와 아이들의 잘못보다는 선샌임의 무성의와 무관심 그리고 아이들을 향한 사랑없는 마음에서 불러 일으킨 잘못된 결과라고 생각된다. 나는 선샌임도 아니고 제자도 없지만, 내 친구들과 주변의 이웃 그리고 병든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그 사람들을 따뜻한 눈길로 바라보고 그들을 따뜻한 손길로 감싸 줄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했다.
또 마지막 부분에는 엄석대가 나쁜 짓을 해서 경찰에 잡혀가는 부분이 있다. 그러나 내가 지은이라면 엄석대가 큰 회사의 주인이 되어 주위의 힘들고 가난한 사람들 병들어서 아픈 사람들을 도우며 살고 있게 했을 것이다. 그 이유는 어렸을 때에는 나쁜 길로만 빠져들려고 했으나 커서는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뉘우치며 열심히 살고 있도록 말이다.
이 책이 과연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일까? 내가 느낀 이 책이 주는 교훈은 자기 자신의 이익과 즐거움, 만족감을 위해 타인의 자유와 진실을 무시하지 말자는 것과 함께 느낀 것은 무력은 나쁘기도 하지만 타당한 방법이 되지 못한다. 서로 대화하고 협력함은 물론 타협하여 밝은 사회를 이룩하였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 책은 내가 앞으로 살면서 배워야 할 것들을 미리 알게 해 주었고 지금 생활모습을 반성하는데에도 큰 도움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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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이부리말 아이들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양장본
김중미 지음, 송진헌 그림 / 창비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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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이부리말 아이들을 읽고..

나는 이책을 읽고, 부모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어머니께서는 어떤점을 느꼈느냐고 물으셨다. 나는 대답하지 않고, 나혼자 서만 생각했다. 괭이부리말이란 곳은, 아주 시골같은 곳 같다. 작지만, 그곳에서 사는 사람들의 마음을 느낄수가 있었다. 숙자, 숙희어머니는 집을 나가셨지만, 두 자매는 슬프고, 외롭지만, 꿋꿋히 살아나가는 모습을 보고, 나도 아무리 힘든 일이 있다해도, 나보다 더 슬픈일이 있고, 힘든일이 있을 그런 사람들을 생각하며, 꿋꿋히 살아 나가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숙자, 숙희자매의 아버지께서는 매일을 술만 드시다가 주무시고 그런일밖에는 안하는것 같았다. 하지만, 숙자가 집안일도 하고, 밥도하고 그래서 다시 어머니가 돌아온것 같다. 숙자가 착한일을 했기 때문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숙희는 어머니가 돌아오시자 더욱더 어리광을 부리고, 어머니를 도울생각이란 찾아볼수 없었다. 숙희는 어머니의 눈치를 보고, 어머니들 생각하는것 같았다. 그리고, 영호삼촌께서는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동수, 동준이 형제를 맡아 키웠다. 집안은, 바퀴벌레떼, 그리고 사람사는 곳 같지 않은것 같지 얘기를 했다. 그래서 영호삼촌의 집에서 동수, 동준이 형제를 키우고, 동수의 친구인 명환이도 함께살았다. 동수, 동준이 형제는, 부모님이 모두 집을 나간터라, 아이들 끼리 무슨 일을 할수 있을까? 하고 생각했다. 동수는 나쁜일만 하는 아이였다. 학교도 다니지 않았다. 영호삼촌은 동수를 다시 학교에 보내고 싶었지만, 친구인 명환이를 데리고 같이 학교를 다닐수 없어서 동수가 학교를 다니지 않는것 같다. 명환이는 좀 들떨어진 아이였다. 그래서 학교에 가면, 왕따를 당할것이 분명하였다. 결국엔 동수는 공장도 다니고, 학교도 다시 다니게되었지만,, 학교를 다시다니게 한건, 영호삼촌의 친구인, 숙자, 동준이의 학교 담임 선생님이 한몫을 했다. 선생님께서 설득했고, 동수도 그것이 싫지만은 않은것 같았다. 김장철이와서 김장을 할때도, 영호삼촌, 아이들, 숙자어머니,, 모두모여 김장을 하였다. 아이들은 잔심부름만 잔뜩 하였다. 명환이는 들떨어졌지만, 집안일과, 음식은 잘하였다. 하지만, 그전에 숙자, 숙희아버지가, 빚을 다 갚겠다고, 숙자어머니와 약속한 터라 일을 하러 갔다가 그만 1톤이라는 어마어마한 무게의 펄프의 깔려죽었다. 나는 너무도 슬펐다. 하지만, 숙자가족은 숙자어머니 뱃속에 아기가 태어났고, 매일을 기분나쁘게만 살지않았다. 그이유는,, 모두 이웃사촌덕이 아닐까? 한다. 나도 이책을 읽으면서 느낀점은, 우리동네 아줌마, 친구, 그리고 우리 부모님께 잘해야 겠다는 것을 배웠고, 나도 나중에 돈을 많이 벌어서, 부모님께 버림받은아이들같은 아이들을 우리집에 데리고 살것이다. 내가 돈을 많이벌어서.. 괭이부리말 아이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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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 좋은 날 - 현진건 단편집
현진건 지음 / 글송이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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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 좋은 날

나는 심심해서 눈에 띈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이름은 운수좋은날이었는
데... 그 책 안에는 많은 내용이 있었다. B사감과 러브레터...그리고...책
제목과 같은 운수 좋은 날...그 등등... 유난히도 운수 좋은 날이라는 제목
과 함께 바탕에 그려져 있는 그림...
비오는날...허름한 옷을 입은 한 남자가 서있었고... 이상한 자전거도
아니고 차도 아닌 물건이 뒤에 있는데... 그래서 인지 왠지 운수 좋은 날
이라는 이야기 부분을 읽게 되었다.
김첨지는 인력거꾼 노릇을 한다고 한다. 나는 그 순간 바탕의 그림에
대한 첫번째 해석을 할수있었다. 그러니깐 배경에 그려져 있는 사람은 김
첨지인데...그 뒤에 있는게 바로 인력거라는 사람을 태우는 수레이구나...
하는 해석이다.
그날은 유난히도 김첨지의 운수가 좋았다고 한다. 찢어질듯 가난해서
조밥으로도 끼니를 잇기 힘든 김첨지에게 그때까지 해도 80전이라는 돈
을 벌었다. 80전이라면, 모주를 마실수도 있는데다가....그보다 더한....아
픈 자신의 아내를 위한 설렁탕을 사줄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김첨지의
아내는 이미 한달 이상 아파서 앓아눕고 있었다. 더구나...그날 아침엔 유
난히도, 아내가 가지말라고 성화였다.
김첨지는 그런 아내를 욕하긴 했지만, 그래도 마음 한 구석은 아파한
다는 걸 알고 있었다. 더군다나 결정적으로 병세가 심해진 것은 예전에
돈을 좀 벌었던 김첨지가 좁쌀 한 되와 십전짜리, 나무 한 단을 사다 주었
더니, 아내가 급하게 그걸 끓여서 허겁지겁 먹다가, 결국은 체한 것이었
다. 그래놓고서는 사흘전에는 설렁탕이 먹고 싶다고 조르던 아내였다. 항
상 아내를 욕하는 김첨지였지만... 못 사주는 형편이라, 마음이 시원치는
않았다.
그렇게 인력거를 끌 때마다, 아침의 아내의 모습이 떠오르던 김첨지였
지만... 집으로 가고 싶은 심정을 꾹꾹 누르고서는 열심히 인력거를 끌었
다. 김첨지는 그날 총합해서 30원을 벌었다. 그 당시로서는 김첨지로써
는 굉장히 큰돈이었다. 어쨋든 김첨지는 그 돈으로 1원어치 술을 사다 먹
었다.
친구들을 만나 이런 저런 얘기도 하면서... 잔뜩 술에 취해...아내가 먹
고 싶다고 했던 설렁탕도 잊지 않고 사가지고 집으로 향했다. 아무 반응
이 없었다. 조용했다. 김첨지는 욕을 해대기 시작했다. 방문을 벌컥 열었
다. 시체 썩는 냄새와 함께 아기의 빨지 않은 기저귀 냄새가 났고 땀 냄
새 그리고 이불마다 절은 때의 냄새까지 정말 구역질이 올라올 정도였다.
아내의 몸뚱아리는 이미 싸늘하게 식어 있었고, 김첨지는 눈물을 뚝
뚝 흘리기 시작했다. "설렁탕을 사다 놓았는데...왜 먹지를 못하니, 왜 먹
지를 못하니....괴상하게도 오늘은! 운수가 좋더니만......." 그렇게 김첨지
의 운수 좋던 날은 가장 슬픈 날로 변해버리고 말았다. 나는 이를 통해 가
난한 사람들의 아픈 삶을 한층 더 깨닫을수 있었다. 아파도 약도 못 사서
먹고, 배고파도 밥도 못먹는 사람들. 그리고 김첨지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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