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그러진 영웅 엄석대-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읽고,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은 작가 이문열 선생님이 지으신 소설이다. 5학년 때 국어책에 소설의 일부가 나왔었는데 그 때에는 일그러진 영웅이 한병태인 줄로만 알고 있었다. 그런데 6학년에 올라와서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정말로 일그러진 영웅이 누구인가 한가지 의문점만을 가지고 책장을 하장 한장 넘겨 보았다. 그러나 책장을 넘길수록 나의 생각이 잘못된 것을 알았다. 그리고 이 책은 한장 한장 넘겨갈수록 이 책 만의 알 수 없는 줄거리는 나를 흥분속으로 빨려 들어 가게 만들었다. 사건은 한병태가 전학 오면서 시작된다. 서울의 방식에 길들여진 한병태는 엄석대에게 길들어져 있는 학급의 분위기에 못마땅해 한다. 이런 학급의 분위기는 한병태를 알 수 없는 반항의 길로 이끌어갔는지도 모른다. 이런 한병태를 좋아할 리 없는 엄석대이다. 결국 한병태는 엄석대의 눈 밖에 나고 만다. 혼자 외로운 투항을 하던 한병태는 결국 엄 석대에게 무릎을 꿇고 만다. 그러나! 세상에 영원한 비밀은 없는 법 엄석대의 만행이 들통나고 만다. 하지만 엄석대는 떠나고 만다. 엄석대가 떠나 교실은 다시 민주적인 모습을 되찾는다. 그러나 26년 후 한병태는 어먹대가 경찰에게 잡혀가는 것을 보고 만다. 결국엔 엄석대가 일그러진 영웅이지만 이런 생각을 해 본다. 과연 엄석대만이 일그러진 영웅일까? 엄석대 그가 선생님 보다도 강한 권력을 믿고 독재와 무력으로 통치하였을때 그 누구보다도 더 아첨하고 엄석대의 모든 것을 맞춰주던 한낮 엄석대의 졸개들에 불과했던 그들이 아무리 석대가 강요했다고들해도 석대의 옆에서 온갖 나쁜짓을 다하던 그들이 조그마한 의리도 없이 석대를 배신했다는 것은 더 나쁜 것이라고 본다. 병태가 전학왔을때 가장 병태를 괴롭힌 것도 병태가 석대의 측근이 되었을때 가장 부러워 한 것도 그들이었다. 이렇게 행동하던 그들은 석대를 비난하였지만, 난 그들이 그 누구조차도 비난할 자격이 없다고 본다. 그리고 이런 그들이 학급의 임원이 되어 학급을 이끌어 나간다면 차라리 엄석대가 학급을 이끌어 나가는 것이 훨씬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 그러나 결코 엄석대가 잘했다고 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지만 엄석대가 독재와 무력이 아닌 대화, 협력, 타협으로 반을 이끌어 나갔다면 과연 엄석대는 그런 결과를 맞이할 수 있었을까? 이런 아이들의 잘못도 크긴 크지만 선생님의 행동은 더욱 더 나쁘고 잘못했다고 본다. 한 학급의 담임 선생님이라면 아니 선생님이라면 아이들에게 가져야할 최소한의 관심과 사랑은 필요하다고 본다. 하지만 이 학급의 선샌임은 관심도 없고 사랑도 없고 성의도 없는 것 같다. 학급과 엄석대가 이렇게 된 것도 엄석대와 아이들의 잘못보다는 선샌임의 무성의와 무관심 그리고 아이들을 향한 사랑없는 마음에서 불러 일으킨 잘못된 결과라고 생각된다. 나는 선샌임도 아니고 제자도 없지만, 내 친구들과 주변의 이웃 그리고 병든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그 사람들을 따뜻한 눈길로 바라보고 그들을 따뜻한 손길로 감싸 줄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했다. 또 마지막 부분에는 엄석대가 나쁜 짓을 해서 경찰에 잡혀가는 부분이 있다. 그러나 내가 지은이라면 엄석대가 큰 회사의 주인이 되어 주위의 힘들고 가난한 사람들 병들어서 아픈 사람들을 도우며 살고 있게 했을 것이다. 그 이유는 어렸을 때에는 나쁜 길로만 빠져들려고 했으나 커서는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뉘우치며 열심히 살고 있도록 말이다. 이 책이 과연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일까? 내가 느낀 이 책이 주는 교훈은 자기 자신의 이익과 즐거움, 만족감을 위해 타인의 자유와 진실을 무시하지 말자는 것과 함께 느낀 것은 무력은 나쁘기도 하지만 타당한 방법이 되지 못한다. 서로 대화하고 협력함은 물론 타협하여 밝은 사회를 이룩하였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 책은 내가 앞으로 살면서 배워야 할 것들을 미리 알게 해 주었고 지금 생활모습을 반성하는데에도 큰 도움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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