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막
스테판 M. 폴란 지음, 조영희 옮김 / 명진출판사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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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40줄에 들어서고 있기에...정말 내 인생은 2막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에 사서 봤지만...일단 자기 자신을 먼저 알아야 한다, 자기 자신의 내면의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조금은 추상적인 느낌을 안겨주는 자기 계발서이다. 하지만 경제적인 부를 갖춰야 노후가 행복하다며 당장 들어야 할 금융상품과 은행금리를 조목조목 적어놓은 다른 자기 계발서와는 아주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읽게 되었다. 결국은 마인드의 문제다. 마인드의 변화가 없이는, 나 자신의 능력과 성격을 체크하지 못하면 어디에도 도달할 수 없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다. 과연 나는 내 능력을 다 알고 있는지...다시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해 준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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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가 더 섹시하다
김순덕 지음 / 굿인포메이션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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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상당히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만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는 미국 상류층의 자녀교육 부분만이 크게 확대되어서 눈에 들어왔다. 사교육비 세계 최고,엄마들의 치맛바람 운운하며 우리나라의 자녀교육의 회오리 얘기들을 하곤 하지만 사실, 미국은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다..라는 책 내용을 읽고 가슴이 뜨끔했다고나 할까. 사실 미국은 이미 계층간의 이동이 자유롭지 않은 나라 아닌가. 나름대로 스스로의 계층에 만족하며 사는 법을 익혀버린 사람들이다. 그러나 아직 우리나라는 다르지 않는가. 아직은 열린 사회라고 믿고싶기에...그리고 재벌이 아닌 이상 아이들에게 물려줄 자본이라고는 지적 자본 뿐이기에 자녀교육에 다들 열광하는 것이다. 저자는 사회적 파급효과가 큰 기자 신분인데도 이런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한 것이 마음에 들었다. 자기자녀들은 외국으로 유학보내놓고 고액과외 시켜놓고 심지어 외국국적까지 마련해놓고서는 대다수 국민들에게는 사교육의 회오리 운운하는 일부 몰지각한 사회지도층 인사들 보다는 낫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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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어린이표 - 웅진 푸른교실 1, 100쇄 기념 양장본 ㅣ 웅진 푸른교실 1
황선미 글, 권사우 그림 / 웅진주니어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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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나쁜 어린이표를 읽었다. 평소 황선미 작가의 글을 유심히 보곤 했지만 이 책은 그야말로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생활동화다. 요즘 학교에서는 항상 칭찬용 스티커를 주는 것이 일상화 되어있다. 아이는 스티커 하나로도 기분이 좋고 나빠지곤 하는데...그 심리적인 섬세함을 잘 체크해서 쓴 동화다. 이 책을 읽은 뒤 아이는 내게 나쁜 엄마표, 좋은 엄마표 스티커를 붙여주기 시작했다. 우습게도 난 항상 나쁜 엄마표만 받는다.아이도 엄마에게 불만이 많을텐데...아이의 불만과 감정표현을 스티커를 주며 이런식으로 재미있게 시작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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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99% 엄마의 노력으로 완성된다 - 가정학습 이론편
장병혜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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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 책을 읽은 느낌은 그랬다. 유능한 엄마가 혼신의 힘을 다해 자신도 성공하고 게다가 자기의 피붙이도 아닌 아이를 이렇게 잘 키워 성공 시켰구나...나와는 거리가 먼 수퍼 울트라 파워우먼의 또다른 인생 성공기...평범한 엄마인 나와는 좀 거리가 먼 이야기라는 생각이 크게 와 닿았다. 게다가 나 역시 이 책을 구입한 것은 주위의 화려한 입소문 때문인데...어쩌면 그 입소문에 더욱 주눅이 들어서 뭔가 확실히 본전을 뽑으려고 들어서 그랬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닌 것은 아닌 거다. 이 책의 골자는 아이에게 엄마는 정신적인 토양이며 멘토가 되어줘야 한다는 거다. 그리고 그 방법들도 대략적으로 기술하고는 있지만 내 생각에는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을 화려한 글발로 감동적인 문장으로 표현해놓은 것에 다름 아니라는 기분이 드는 것은 왜일까? 마치 고생끝에 낙이 온다는 인간시대 한편을 보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드는 것 말이다.

실제 아이를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는 보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실천법이 담긴 책 한권이 더욱 소중하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사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자기 자식을 잘 키우고 싶지 않은 부모가 어디에 있겠는가. 여건만 되면 자기가 끼고서 키우고 싶지 않은 부모가 어디에 있겠는가? 그러나 때로는 일터로 나가기 위해 아이를 남의 손에 맡겨야 하고 그러면서 눈물 지어야 하는 게 엄마들이다. 이 책에서 자녀교육의 구체적인 노하우를 얻게 되리라고는 생각지 말도록. 그냥 내 아이 내가 잘 건사해야 한다는 마인드를 다지는 것으로 만족한다면 수퍼 울트라 우먼의 읽을만한 감동적인 성공기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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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먼나라 이웃나라 세트 - 전9권 ㅣ 먼나라 이웃나라
이원복 글 그림 / 김영사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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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초등학교 3학년 올라가는 딸아이에게 선물로 주려고 산 세트였다. 저학년 보다는 고학년 때읽는 것이 좋을 듯해서 사는 것을 미루고 있었는데 야금야금 내가 읽고 싶어서 미리 사두자~고 하고서는 사자마자 내가 홀랑 다 읽고 나서 남편에게 권했더니 남편은 요즘 잠자리에 들기 전에 이 책을 끼고 산다.

유럽과 일본, 우리나라에 대한 역사, 사회를 보는 시각이 저자 특유의 섬세한 입담으로 잘 구성되어있는데 일본이나 한국편은 유럽편보다는 가슴에 와닿는게 적었다는 것으 고백하고 싶다. 아마도 우리의 일상생활과 너무나도 밀접하기 때문이리라. 유럽편은 너무나도 훌륭해서 책을 읽고 나면 유럽의 서로 얽히고 설킨 역사, 문화가 손금 보듯이 자세히 잡혀온다. 이 책을 읽고 얼마전 아이와 사운드 오브 뮤직 비디오를 다시 보았는데 영화 속의 배경이 되는 시대가 한손에 잡히면서 작품이 더욱더 섬세하게 다가오는 것을 느끼곤 나 자신이 놀란 적이 있다.

모든 문학작품이나 예술작품을 이해할 때 역사와 사회적인 배경을 알고나면 감동이 배가 되는 것을 느낀 순간이었고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온가족의 필독서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투자한 만큼 본전 꼭 뽑아낼 수 있는 책이므로 절대절대 강추하고 싶다. 특히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더욱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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