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가 더 섹시하다
김순덕 지음 / 굿인포메이션 / 2003년 4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상당히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만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는 미국 상류층의 자녀교육 부분만이 크게 확대되어서 눈에 들어왔다. 사교육비 세계 최고,엄마들의 치맛바람 운운하며 우리나라의 자녀교육의 회오리 얘기들을 하곤 하지만 사실, 미국은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다..라는 책 내용을 읽고 가슴이 뜨끔했다고나 할까. 사실 미국은 이미 계층간의 이동이 자유롭지 않은 나라 아닌가. 나름대로 스스로의 계층에 만족하며 사는 법을 익혀버린 사람들이다. 그러나 아직 우리나라는 다르지 않는가. 아직은 열린 사회라고 믿고싶기에...그리고 재벌이 아닌 이상 아이들에게 물려줄 자본이라고는 지적 자본 뿐이기에 자녀교육에 다들 열광하는 것이다. 저자는 사회적 파급효과가 큰 기자 신분인데도 이런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한 것이 마음에 들었다. 자기자녀들은 외국으로 유학보내놓고 고액과외 시켜놓고 심지어 외국국적까지 마련해놓고서는 대다수 국민들에게는 사교육의 회오리 운운하는 일부 몰지각한 사회지도층 인사들 보다는 낫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