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에 태어난 둘째에게 엄마로서 처음 사준 책이다. 이틀에 한번 정도는 읽어주고 아기 침대 곁에 놓아두고 보여주고 있는데 일단 별다른 컬러가 없이 둥그런 달과 밤,고양이,집 이 모든 것들이 등장하는 요소의 전부이다. 그냥 보기에는 너무도 단순해 보이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맛이 나는 책이다. 이 책으로 하야시 아키코의 팬이 되어버렸다. 다른 책들도 하나하나 구입해서 국내에 나와있는 작품을 모두 다 살 예정이다. 글씨가 아주 큼직큼직해서 좋고 내 경우는 읽으면서 그림을 보고 마구마구 연기를 해준다. 아기가 좋아하는 책임에는 틀림없다. 절대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