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미래경쟁력 브레인 스포츠 - 레고와 체스로 세계와 소통하라!
임현주 지음 / 다차원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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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미래를 걱정하기 전에 아이들의 현재를 잘 알자

 

이 책은 플레이 웰 코리아 대표이사인 저자의 15년의 경험이 묻어나있는 책이다. 그 당시 흔하지 않았던 유아교육과를 전공한 후 아이들이 잘 노는 것이 경쟁력인 것을 안 후 레고와 체스에 빠져 살았던 지난 15년의 세월을 책으로 기록하였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이뤄져 있다. 한 부분은 레고와 체스를 이용한 여러가지 활동들이 적혀 있는 부분이며 또 한 부분은 워킹 맘으로서의 고충을 기록한 부분이다. 이 두 부분이 서로 섞여 책에 기록되어 있다. 그러므로 레고와 체스가 어떻게 아이들에게 효과를 줄 수 있을지에 대해 궁금한 독자들도 이 책을 읽으면 좋을 것이며 워킹 맘으로서의 고충을 알고 싶은 독자 역시 이 책을 읽으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주 목적은 아이들을 놀게 하는 것이다.

 

요즘 아이들을 본 많은 사람들은 말한다.

요즘 아이들은 놀 줄 모른다고.

정해진 게임 규칙에 따라 하는 인터넷 게임이나 유튜브같은 남이 만들어 놓은 컨텐츠를 보는 것에만 익숙해져 있기에 그 옛날 어른들이 아이였을 때 놀았던 것처럼 그렇게 놀지 못한다.

 

사실 어린 시절에는 그렇지 않았다.

막대기가 검이 되었고 보자기가 망또가 되었으며 무선 전화기가 총이 되었고 강아지 인형이 내 아이가 되었다.

소꿉놀이를 통해 부모가 되기도 하고 전쟁놀이를 통해 군인이 되기도 하였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인터넷 게임에 빠져들게 되었고 모든 아이들의 손에 켜져 있는 유튜브의 BJ들이 전부가 되었다.

 

왜 그런것일까?

이 책은 그 이유로 놀 수 없게 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머릿 속에 '노는 건 어릴 때나 하는 거야'라는 인식이 깔려 있다.

누군가 10대가 되어서 레고를 가지고 놀고 체스를 가지고 논다면 분명 한 소리를 들을 것이다.

그렇게 노는 법을 잊은 채 살아가다보니 놀 시간이 와도 놀지 못한 채 게임을 하고 유튜브를 하게 되는 것이다.

 

레고를 통해 상상력의 자극을 주고 체스를 통해 서로 이해하는 법을 기르자.

(체스에서의 끝은 왕을 잡는 것이 아닌 왕을 빙 두르는 것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이 책의 주인공인 KFC (치킨집 이름이 아니다) Korea Fun Club 의 아이들의 활약상을 보고나면 레고라는 작은 도구의

힘이 느껴진다. 어린 아이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것이 세계로 나가게 해주는 도구라는 사실에 레고를 더 흥미롭게 바라볼 수 있는 눈을 이 책은 열어주었다.

 

이제는 브레인 스포츠이다.

단순 반복되는 게임이 아니라 창의력과 상상력이 조화된 스포츠를 통해

앞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는 인재상을 키워내야 할 것이다.

 

이제 손에서 놓았던 레고를 집어 들고 체스 판에 가까이 다가가자.

그리고 상상력의 세계를 마음껏 펼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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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학생은 없다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58
고든 코먼 지음, 성세희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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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밋 선생님과 7인방의 이야기

 

이 책은 참 잘 쓰여진 청소년 소설이다.

제목부터 시작하여 내용 역시 굉장히 잘 쓰여진 청소년 소설이다.

 

맞다. 나쁜 학생은 없다.

그렇게 보는 눈만 있을 뿐이다.

 

이 책에서 가장 독특한 부분은 '심그렁한 교사'인 커밋 선생님이 아닐까 싶다.

지금까지의 청소년 소설 속 선생님은 학생들의 의지를 올려주고

학생들이 힘이 없을 땐 슈퍼맨처럼 나타나서 힘을 넣어주던 그런 사람이었다.

그런데 이 책에서의 선생님은 십자말풀이를 하면서 자신의 반이 누구인지도 알지 못하는 조기퇴임만을

바라보고 있는 그런 선생님이다.

 

이 부분이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 왔다.

그러면서 앞으로 어떻게 이야기가 전개될까 하는 궁금증이 생겨났다.

 

또한 7명의 학생들의 캐릭터도 살아있어서 책 보는 즐거움이 배가가 되었다.

실제 존재할 것 같은 그런 아이들이었다.

 

'츤데레'라는 말이 있다.

무심한 듯 하면서 뒤에서 챙겨주는 스타일의 사람. 이 책의 교사인 커밋 선생님이 바로 그런 사람이었다.

 

이 선생님은 누구나 인정하는 (한 명만 빼고) 최고의 교사지만

시험지 유출 사건을 계기로 무능력한 교사가 되버린다.

그리고 조기퇴임만을 바라보며 하루 하루 십자말풀이나 하며 시간을 때우는 그런 교사였다.

그런 교사에게 한 반이 맡겨지게 되는데 그 반은 어느 누구도 맡기 싫어하는 그 반. 언터쳐블스를 맡게된다.

 

그 곳에 상주하는 6명의 아이들과 우연히 합류한 키아나

 

그 아이들과 지내면서 커밋 선생은 조금은 그 아이들에게 마음을 열게 된다.

왜냐하면 나쁜 아이는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아이들을 위해서 조금씩 조금씩 싸워나가기 시작한다.

 

부당한 퇴출을 항의하기도 하고 아이들의 꿈을 위해 지난 날 잘못한 제자를 만나기도 하면서

이 아이들의 미래를 열어주고자 노력한다.

그러다 갑작스런 해고 통보를 받게 되고 아이들은 선생님을 구할 방법을 간구하게 된다.

 

그러다 과학경진대회의 1등이 되면 해고되지 않을 것이란 희망을 품게 되고

시험지 유출 사건 이후로 돌보지 않았던 커밋 선생님의 차를 개조하기로 한다.

그러나 안타깝게 2등을 하게 되고 해고가 기정사실이 되는 순간 또 한 가지 기적이 일어난다.

 

그리고 결국엔 해고가 취소된다.

 

이 책은 이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면서 한 명 한 명의 관점으로 책을 진행시켜 나간다.

그래서 마치 숨은 이야기를 듣는 듯한 느낌을 가지게 된다.

 

이 책을 읽다보니 영화 <울학교 이티>가 생각났다.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싸워주는 천성근 선생의 이야기와 이 이야기가 묘하게 닮았다.

 

이런 책을 읽을 때마다 결심한다.

이런 선생이 되어야 하겠다고.

이번에도 결심한다.

커밋 선생님처럼 되겠다고.

왜냐하면? 나쁜 학생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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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을 바꾼 31일 성경통독 - 하나님 나라의 관점으로 성경통독 체험하기 내 인생을 바꾼 31일
이대희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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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읽기는 매년 결심하고 있는 부분이다.

 

기독교인이라면 누구든 성경읽기에 관한 결심을 한번 쯤 해 보았을 것이다.

창세기와 출애굽기는 잘 넘어간다.

익히 알고 있는 이야기이며 이야기 형식으로 쓰여 있어서 재미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 레위기라는 거대한 산을 만난다.

제사법이 나오고 지금은 사용되지 않는 법들이 등장한다.

그래서 위기가 온다.

그래도 어찌어찌 넘어가면 민수기이다.

숫자들의 향연이다. 그렇게 무슨 의미인지도 모른 채 읽다보면 일도 바빠지게되고 그러다가 하루 이틀 성경읽기를 게을리하다

결국 성경읽기는 내년으로 미룬다.

 

웃자고 한 이야기지만 그리 과장된 이야기도 아닌 상황에서 31일 성경통독에 관한 책을 읽게 되었다.

 

성경을 31일 분량으로 나눠서 1일 분량당 성경 내용을 요약해 주며 읽게끔 도와주는 그런 책이다.

그리고 각 챕터마다 저자가 직접 그린 요약 그림이 들어가 있고 책의 앞과 뒤에도 그려져 있다.

 

그리고 성경읽기를 시작함에 앞서 성경을 읽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 줌으로서

성경읽기를 시작하는 사람에게 성경읽는 시각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다.

 

사실 기독교인으로서 성경읽기는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참 성경읽기가 어렵다.

그래서 성경읽기를 도와주는 이런 류의 책들이 계속적으로 쏟아져 나오는 것 같다.

하지만 이런 류의 책들을 읽었을 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독자 선정의 모호함이다.

즉 성경읽기를 처음 시작하는 독자를 위해 쓴 책인지 아니면 성경을 잘 아는 독자를 위해 쓴 책인지 참 모호하다.

이 책도 그런 점에선 매우 아쉽다.

 

어떤 독자층을 염두하고 이 책을 적은 것인지 모호하다.

특히 가장 아쉬운 점은 각 챕터마다 있는 그림에 관한 설명이다.

손으로 그린듯한 그림이라서 정확히 분석하기 힘들었을 뿐 아니라 쓰여있는 숫자나 글자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여서 매우 아쉬움이 남는 책이다.

 

사실 이런 그림은 내가 대학원을 준비하면서 보았던 그림이다.

그렇다면 이 책은 성경을 많이 읽은 사람을 대상으로 쓴 책으로 보이는데 그런 부분으로 본다면 각 챕터마다 성경을 요약한 부분이 조금은 평범하게 보인다.

 

그렇다면 조금은 더 전문적으로 갔어도 되었을 것 같다.

 

기대해 본다면

저자가 그린 그림을 바탕으로 한 책이 나오면 어떨까 싶다.

그 그림만을 바탕으로 한 책이 나온다면 신학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어찌되었건 성경읽기는 매우 중요하므로 이런 책들을 계속적으로 나와줘야 한다.

철저한 독자층에 대한 파악을 선행한 후 이런 책들이 계속적으로 나와주길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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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의 미래
송경민 지음 / 다독임북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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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맛있습니까? 그거 독약입니다.

 

故 이주일 씨의 마지막 메시지로 온 국민에게 큰 울림을 주었던 말이다.

이 책은 바로 이 말에서부터 시작한다.

 

2001년 캐나다를 시작으로 답뱃갑에 그림을 그려넣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2015년 6월달에 국회로부터 통과하여 답뱃갑에 그림을 그러넣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답뱃갑의 그림을 그려넣기 시작한지 약 4여년이 지난 지금

이 책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눠져 있다.

하나는 답뱃갑에 그려져 있는 그림을 중심으로 한 글과

또 하나는 금연을 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글이다.

 

첫 번째로 답뱃갑에 그려진 그림을 중심으로 한 페이지는 또한 두 페이지씩으로 이뤄져 있다.

첫 번째 페이지는 전 세계 답뱃갑에 그려져 있는 그림들을 실었고

두 번째 페이지는 그와 관련된 글귀와 연예인으로서 답배 때문에 일찍 죽음을 당한 사람의 이야기나 글귀를 적혀 있었다.

그리고 한 문장으로 요약한 표어같은 글귀도 역시 두번째 페이지에 실었다.

 

이 책은 특이하게 표지에 경고 문구가 적혀 있다.

다소 자극적인 그림이 들어있기에 읽는 것에 있어 주의해 달라는 글귀이다.

이 글귀를 시작으로 이 책을 읽었을 때 이 글귀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바로 알 수 있었다.

 

우리나라 그림 뿐 아니라 전 세계의 그림들을 봤을 때 징그럽다고 생각될 정도의 그림이 많은 페이지에 걸쳐 나와 있었다.

담배의 결과가 이렇다는 것을 실제 눈으로 보게 함으로서 담배를 끊게 하려는 저자의 의도가 잘 나타나 있는 그림들이다.

 

그리고 글귀를 읽었을 땐 담배를 피우는 사람으로서 생각하는 것들을 글귀로 풀어놓았다.

예를 들어 '전자담배의 무해성' 이라던지 '식후땡' 이라던지 '청소년의 흡연'이란 부분등에 대한 금연자들의 생각을 읽고 그것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해 준다.

담배를 피운다면 한 번 쯤 읽고 생각해 볼만한 그런 글귀이다.

 

또한 금연에 대한 글귀에는 실질적인 실천 방법들과 함께 역시 금연하면서 가지게 되는 궁금증과 그것을 도와줄 수 있는 단체등에 관한 정보등이 들어있다.

 

문득 이런 궁금증이 들었다.

어떤 사람이길래 이런 책을 썼을까?

내 생각대로 저자 역시 한 때 흡연자였다가 두 딸을 위해 금연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금연이 얼마나 힘든 줄 알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 책을 썼다고 밝혔다.

 

우리가 새해가 되면 결심하는 세 가지 중에 하나가 금연이 아닐까?

내 주위를 보더라도 담배를 피운 걸 잘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금연은 하지 않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이 책이 널리 알려져서 금연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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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두 살 여자, 혼자 살만합니다 - 도시 여자의 리얼 농촌 적응기
가키야 미우 지음, 이소담 옮김 / 지금이책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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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홀로서기

 

이 책은 싱글로 살아가는 한 여성이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면서 홀로 살아가게됨으로서 겪는 일들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싱글이며 동거녀이다. 그러던 중 함께 동거하는 남자로부터 청혼을 받게 된다. 하지만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으로 인해 청혼을 거절한다. 그리고 남자는 그 상처로 인해 다른 여자를 만나 결혼을 하게 된다. 그로인해 동거가 깨어지게 되고 그리고 설상가상으로 일마저 끊기게 되는 일이 생겨나게 되면서 집을 비워줘야 하는 일이 생겨난다. 그러던 중 한 토크쇼 프로그램에서 여성 농부의 이야기를 듣게 되고 농사를 짓기로 결정하게 된다. 

 

그리고 곧바로 농사를 배우기 위해 농업 학교에 다니게 되고 학교 수료까지 하게 된다. 이제 농사만 지으면 다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땅이 구해지지 않았다. 그 이후는 도시에서 온 싱글 여성이라는 이유이다. 그러면서 그 이후 땅을 구하기 위한 고군분투가 시작되고 한 할머니의 도움으로 땅을 구하고 한 파워 블로거의 도움으로 큰 수익을 내면서 해피엔딩으로 이야기를 마치게 된다. 

 

이 책은 싱글 여성으로서 겪을 수 있는 일들을 이야기에 잘 녹였다. 또한 귀농을 생각하는 많은 독자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책이라 할 수 있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은 내용을 재미있게 전하고 있고 일본 소설임에도 지금의 우리나라의 시골의 모습이라던지 싱글 여성을 바라보는 시선이라던지 싱글 여성이기에 겪을 수 있는 일들이 많이 겹치기에 책 읽는 내내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다. 

 

책의 처음과 마지막을 장식하는 것이 있다면 300엔짜리 우산이다. 실직 후 바라본 우산과 농사꾼이 되어 바라본 우산에 대한 메시지가 180도 다른 부분이 역시 실소를 자아낸다. 

 

싱글 여성이라면 그리고 귀농과 관련된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봐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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