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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태석입니다 - <울지마 톤즈>에서 <부활>까지
구수환 지음 / 북루덴스 / 2022년 6월
평점 :

이태석 신부님을 기억할 수 있게 해주는 책.

이제 이태석 신부님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것 같다.
항상 웃는 얼굴로 흑인 아이들과 사진을 찍힌 모습은 어느곳에서나 볼 수 있으니 말이다.
이 책은 이런 이태석 신부님을 취재했던 구수환 현 이태석재단 이사장의 이태석 신부님을 기리기 위한 책이다.
울지마 톤즈에서 부활까지 이태석 신부님의 따스하고 위대한 업적을 다시금 볼 수 있는 책이다.
울지마 톤즈의 촬영이 끝나고, 신부님의 유품을 보고 난 후 느껴지는 신부님과의 인연이 결코 가볍지 만은 않음을 느낀 저자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 책에선 이태석 신부님 외에도 노숙자들의 아버지 선우경식 원장의 이야기도 실려있어 우리가 외면했던 이들을 기꺼이 껴안은 천사들의 이야기도 전해준다.
국내영화 처음으로 바티칸에서 상영된 울지마 톤즈를 통해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무엇을 주고자 하셨을까.
또한 아프리카의 전쟁속에서 소년병으로 징집되어 살아가는 아이들을 통해서는 무엇을 알려주고자 하셨을까.
신부님 선종 10주년 기념을 위한 자리에서 신부님의 제자들과 주민들을 통해서 진정한 사랑과 평화를 알려주고자 하셨음이 아닐까.
전쟁으로 서로 등을 돌렸지만 신부님을 향항 그리움엔 결코 분열이 없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이태석 신부님을 닮기 위해, 신부님처럼 되기 위해 의학의 길을 걷고 있는 아프리카의 제자들은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오직 신부님의 정신을 기억하며 꿈을 펼치고 있다. 이런 학생들이 모두 꿈을 꿀 수 있는건 모두 신부님의 덕인것 같다.
울지마 톤주의 2번째 이야기인 부활은 이런 제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 속에서 신부님의 제자들의 이야기는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이 책을 통해 이태석 신부님을 닮기 위해 오늘도 노력하고 있는 신부님의 제자들에게 신부님의 말씀이 그들의 삶을 바꾼것처럼 우리도 신부님을 통해 우리의 삶을 더욱 보람되고 이타적인 삶을 살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