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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크린 호랑이 - 중국은 어떻게 세계를 지배하려 하는가
피터 나바로 지음, 이은경 옮김 / 레디셋고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지금 이시대의 가장 화두는 아무래도 북핵과 중국일 것이다.
웅크린 호랑이는 피터 라바로라는 학자가 2015년도에 쓴 것이다. 그러나 현재의 국제 정세와 비교해도 뒤떨어지지는 않는다. 그만큼 국제 사회의 변화가 더디다는 뜻일까.
언제부터인지 중국은 더이상 후진국이 아닌, 모든 나라가 주시하는, 아주 특별한 나라가 되었다.
우선 나도 마찬가지다. 7~8년 전만 해도 중국업체와 일을 한다고 하면, 오히려 아주 편하게 준비를 하고 대응을 했다. 하지만 조금 시간이 더 지나니 이것저것 따지는 것도 많고 오히려 우리나라보다 더욱 깐깐하게 맞섰다.
웅크린 호랑이는 저자가 우리에게 각 장마다 우리에게 물음을 던지면서 시작한다. 중국이 더이상 숨어서 바라봐야 하는 나라가 아니라 국제사회의 강대국인 미국이 주시해야 하는 나라라는 전제를 깔고 있다.
1900년대 초만해도 우리는 전쟁을 일상속에서 마주했다. 하지만 100년이 채 지나지 않은 오늘날은 전쟁은 남의 나라 일이라고 생각한다. 요즘들어 북한이 핵을 준비하고 미사일을 발사하지만 전쟁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과연 미국과의 전쟁을 준비하지 않고 있을까?
전세계의 모든 나라가 주목하고 있는 미국을, 이제 막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은 적대시 하면서 미국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웅크린 호랑이인 중국은 과연 언제쯤 기지개를 켜먼서 발톱을 드러낼까.

중국의 군사력을 살펴보면 결코 미국에 뒤지지 않는다. 물론 비교를 할 수 있는 항목이 조금 다르긴 하지만 강대국인 미국과 러시아와 비교해도 중국의 군사력과 군인들은 최정예이다.
중국은 우리가 알게 모르게 전쟁을 준비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전쟁이 꼭 총으로 사람을 죽이는 전쟁이 아니라, 사이버 상에서, 혹은 우리 일상에서 언제든 생활을 파괴할 수있는 상황으로 몰고 갈 수 있다.
과연 국제사회는 평화를 찾을 수 있을 것인가. 그러면 과연 현재 아시아 최고라고 할 수 있는 중국은 어떤 역할을 차지하며 어떤 자리에서 평화를 이야기 할 것인가.
웅크린 호랑이는 한번 읽기보단 국제사회의 관계를 생각하면서 읽는다면 더욱 와닿을것 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