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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집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 우리가 기억해야 할 ‘제2의 건축가’들
김광현 지음 / 뜨인돌 / 2025년 4월
평점 :


집이 우리에게 주는 즐거움을 알아 가는방법.

자고로 집은 우리의 삶의 터전이며, 쉼의 공간이다.
이 책은 이러한 집이 어떻게 지어졌으며, 그 공간에서 우리가 어떤것을 느껴야 할지 이야기 해준다.
사람은 왜 집을 짓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아리스토 텔레스에게사 찾을 수 있다. '건축은 인간에게 쉼과 행복을 주기 위한 것이다.' 라는 답은 몇천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지침일 것이다.
로 코르뷔지에의 걸작중 하나인 롱샹 경당은 가톨릭의 교의를 따르지 않고 건축적 관념에 따라 지어서 더욱 유명해 진 건축물이다. 종교보단 자신의 신념을 택한 르 코르뷔지에이기에 가능한 일이 아니었을까 싶다.
마이레아 주택에서 볼수 있는 것은 '건축은 안에 몸을 둘때 비로소 이해된다'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는 집이었다. 집안의 기둥에서 느낄 수 있는 숲의 느낌은 그것만으로도 상쾌함을 준다.
대부분의 건축가들은 정원을 나중에 생각한다지만 바라간 주택은 정원을으로 만들고 정원은 주택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정원의 쓸모 있음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집이다.
판스워스 주택에서는 건축가와 건축주의 관계를 다시금 느껴볼 수 있는 집이라고 한다. 과연 어떤 집이기에 건축가와 건축주의 관계를 전혀 다르게 이야기 하는지 직접 보고 싶다.
앞선 판스워스 주택과 다르게 소크 생물학 연구소에서는 거장 루이스 칸과 뛰어난 과학자 조나스 소크에게서 건축가와 건축주의 이상적인 만남을 다룬다.
뤼시앵 크롤의 건축작업에서 공간의 생간이라는 관점은 사회적 격변기를 겪은 경험에서 기인한다고 한다. 건축가가 살아가는 시대를 통해 우리는 집의 또 다른 면을 볼 수 있다.
오늘날의 디자인은 제품을 팔기 위한 상업적 디자인 이지만,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 디자인'을 닮은 건축을 우리사회는 원하고 있다.
건축을 통해 우리는 신념을, 고통을, 그리고 생기를 얻을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건축의 힘을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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