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에세이 - 선생님의 안부를 묻습니다.

선생님의 안부를 묻습니다 - 나다움과 교사다움 그 사이에서
강은우 외 지음 / 에듀니티 / 2024년 6월

6명의 선생님들의 진솔한 이야기.

요즘 한참 선생님들 이슈가 많았다.

사회 초년생 선생님의 슬픈 이야기부터, 교감선생님의 가슴아픈 이야기까지.

이 모든것이 교육의 강국이라는 우리나라에서 일어났다는 것이 슬프다.

이런 우리들의 마음을 위로라도 하듯 6명의 선생님들의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교권 나락"이라는 말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하던 6학년 아이의 한마디에 확인 사살을 당한듯 했다던 선생님. 하지만 그녀는 곧 자신의 일의 가치를 찾아서 다시금 마음을 다 잡아간다.

"촌지"라는 말을 들은지가 언제적인지, "촌지를 안주면 트집 잡는대"라는 시대를 살았던 선생님.

이내 스스로 심리 상담을 받으며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보면 "촌지"가 없는 시대를 살아내고 있다.

"내 인생은 노 플랜" 이라는 마음을 살아가는 선생님.

나쁜 기억으로 남는 것이 대부분인 세상이기에 "기억에 남지 않는 교사가 되세요" 라는 말을 되새기며 오늘도 노력한다.

뼈교사 (뼈째 교사)로 살아가는 선생님은 자신의 뼈 교사를 8가지 방법으로 스스로 인증하며 자신의 교사 인생을 살아간다. 그럼에도 그녀는 또다시 여전히 이끼가 끼지 않는 돌이 되기 위해 구르고 있다.

혈기 왕성한 남자아이들고 지내는 남자 선생님의 이야기는 오히려 신선하다. 착한 아이들 틈에서 살아가는 선생님은 퇴직이후에도 빛나는 영예가 되기를 소망하고 있다.

재외 한국학교에 재직하는 선생님은 한국 학교와의 차이점을 잘 짚어주고 있다. 그리고 재외 한국학교의 궁금한점을 질문형식으로 답해주어 또다른 궁금증을 해결해 준다.

선생님은 꼭 있어야 하는 존재이다. 단지 교사라는 직업이 아닌 선생님으로 쭉 우리곁에 있기를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