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닌 전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치매를 이해하고 쉽고 알기 쉽게 설명한 책이다.
네덜란드 최고의 임상심리학자인 저자가 그동안 봐온 환자들을 통해 알게된 치매의 모든것을 담고 있다.
임상심리학자 답게 여러가지 상황에 놓인 환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인상적이다.
먼저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물음으로 시작한다. 치매가 유전인지 아닌지에 대한 정확한 설명을 현재까지 진행됐던 연구결과와 함께 설명한다.
치매의 가장 결정적인 특징인 기억감퇴를 도미노로 설명한것은 왜 치매환자의 기억이 어린시절에 초점이 맞춰졌는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치매 환자들도 잃지 않는 것이 있는데 그중 리듬기억은 사실기억보다 더욱 오래 기억되며, 그 이유를 여러환자들의 예를 들어 설명하며 음악치료의 가능성을 엿보기도 했다.
치매환자와의 소통은 정말 힘들고 어렵기에, 그러한 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조언을 진행한다. 최대한 간략하고 어른을 대하듯 하며 환자를 존중하라고 한다. 치매환자라고 무조건 어린아이로 대하는 것이 아닌 그의 인간성을 존중하며, 그의 인격을 존중하는 것이 그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한다.
치매환자와의 소통 규칙을 아주 명확히 알려주어 이것만으로도 환자와의 소통이 조금이나라 수월해 짐을 느낄 수 있다.
치매환자를 대하는 일반 팁에서는 현실적인 기대를 하는 간병인의 모습을 보여주며, 왜 이렇게 해야 하는지 그 이유도 함께 설명하여 치매의 간병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어느 병이나 마찬가지지만 환자보다 중요한 간병인, 보호자의 안위를 강조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가능하면 오늘을 살자는 이야기는 여러모로 와닿는 대목이다.
피할 수 없다면 치매에 대해 잘 알고 대비한다면 더욱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음을 이 책은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