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은 협력한다
디르크 브로크만 지음, 강민경 옮김 / 알레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유기적으로 엮어 있는 자연과 우리들의 이야기.

복잡계 과학이라는 다소 어려운 말로 시작되는 책은 우리가 발을 딛고 있는 이 지구의 유기적 연결을 설명한다.

복잡계 과학이 수박 겉핥기식으로 진행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루이스 아마랄의 예를 들어 설명하기에 천천히 알아갈 수 있는 기회는 준다.

밀레니엄 브리지의 사고를 조명하며 자발적 동기화를 설명하는데, 그 장면이 머리속에 그려지는듯해 더욱 아찔하다.

이 책에서는 복잡성을 동기화란 단어로 설명하는데, 동기화가 결국엔 저절로 발생하는 근복적인 자연적 현상이라는 것에서 시작한다.

서로 만난적 없는 연결망이, 노드들이 어느순간 새로 만들어지고 서로 연결되는 것의 가능성은 과연 얼마나 될까. 이러한 의문점은 연결성이 강한 노드의 출현으로 설명할 수 있다.

코로나 19 팬더믹과 모래더미와 산불의 공통점을 스스로 임계점을 찾아 움직이는 매커니즘으로 설명하며 이러한 임계점이 보이는 공통적인 특성을 알려준다.

또한 각기 다른 지역적 특성인 티핑효과를 설명하며 이 티핑효과로 인해 기온이 어떠한 영향을 받느지 예를 들어 설명하며 그 상황안에 존재하는 시스템적인 영향이 과연무엇일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준다.

다수결의 원칙을 설명하며 그룹이 가장 뛰어난 구성원 개인보다 더욱 나은 결정을 내린다고 보는데, 이것또한 그룹내의 명성이 높은 구성원이 있다면 또 따른 효과를 나타낸다고 한다. 이러한 현상이 내포하고 있는 내용은 무엇인지, 또한 이러한 상황안에서 사람들은 어떻게 행동는지 트럼프의 예를들어 설명하는데, 의구심이 조금이나만 해소되는 느낌이 든다.

마지막으로 협력 부분에서는 오징어와 박테리아와의 공생관계를 협력으로 설명하는데, 과연 오징어와 박테리아가 어떠한 연유로 서로 협력하며 살아가는지 신기하기도 하고 새삼 감탄스럽다.

협력이라는 키워드를 자연의 다방면적으로 설명하며 예시와 함께 설명하여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자연의 한 부분인 우리가 왜 협력할 수 밖에 없는지 그 이유를 알 고 싶다면 권하고 싶은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