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책의 소개에서도 밝혔듯 선사시대에서 우주 시대까지 살아 남은 단 하나의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의 생존기를 다루고 있다.
생존기라고 하지만 호모사피엔스가 어떻게 지금까지 살아왔는지가 아닌, 사피엔스의 사회학적 면에서 책을 다루고 있다.
진화론의 끝판왕인 사피엔스의 시작인 오피스트랄로피테쿠스 부터 사피엔스까지의 진화중에서 왜 사피엔스만이 살아나고 지금까지 존재하는지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간다.
청소년들에 맞게 어려운 전문단어보다는 눈 높이에 맞게 쉬운 단어들로 호모 사피엔스를 이야기한다.
저자인 프랑수아 봉과 고고학자인 안 로즈 드 퐁테니유와의 대담을 담백하게 질의 응답식으로 풀어 '공진화'를 설명하다 이 책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서로 다른 두 종이 공동으로 진화한다는 공진화를 통해 직립보행이 학습의 결과임을 밝히며 지구상에서 사피엔스가 현재까지 살아 남을 수 었었던 이유는 과연 무엇일지 알려준다.
대담속의 고생물학자와 생물학자의 종의 정의가 다름이 왜 나타나는지 쉽게 설명하여 우리가 아는 '종'에 대하여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준다,
채집생활에서 무리지어 살아가기까지 어떤 변화를 겪었는지 거주지의 변화를 이야기 할때도 그 시대의 인류가 되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각각의 다양항 상황을 그림을 그리듯 이야기한다.
죽은이들을 산 사람들과 다르게 다루었음을 알 수 있는 여러가지 예를 통해 매장이 필수함이었다는 것을 설명하며 다만, 이런 장례 풍습이 어떤 형태의 믿음으로 이루어 졌는지그 밝혀내지 못했음을 밝히는 부분은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지식의 여러가지에 대해 좀더 깊게 생각할 수 있게 해준다.
벽화의 그림을 통해 전문가의 지위가 있었음을 통해 그 시대의 벽화 그림에 대한 우수성과 함께 그 그림에 담긴 메세지까지 읽을 수 있음을 알려준다.
정착생활의 시작과 함께 시작된 생활의 우선순위가 경작일까, 아니면 마을의 형성일까. 이 물음에 대한답은 책을 통해 밝혀진다.
가볍게 읽을 수 있지만 결코 가볍게 책을 덮을 수 없는 책이 던지는 메시지는 청소년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깊게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