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득 윌북 클래식 첫사랑 컬렉션
제인 오스틴 지음, 송은주 옮김 / 윌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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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오스틴의 첫 사랑에 대한 고찰.

고전문학이 아직까지 사랑을 받고 있다는건 그 작품이 이야기 하고자 하는 바가 크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다.

특히 제인 오스틴의 소설들은 거의 모든 작품이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 전하는 바가 크다.

그중 첫사랑에 대한 고찰을 담은 <설득>은 가장 완벽한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여태까지 읽히고 있다.

소설의 전체적인 서사뿐 아니라 첫사랑에 대한 그 시대의 남여의 시각차와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삶을 동경하는 시대상이 담겨 있어 더욱 의미깊다.

소설이라 어느 한 부분이 스포가 될 수 있지만, 사람들에 따라 스포가 아닌 소설의 한 축으로 읽힐수도 있으니 <설득>의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그리고 이미 널리 읽힌 작품이라 결과는 누구든 알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이 소설은 주인공 앤 엘리엇과 웬트워스 대령의 첫사랑이 이뤄지는 길고 긴 시간을 담고 있다.

두 사람은 소설의 현재 시점으로부터 7년전 여러가지 이유로 이별을 하였다. 앤은 아직도 그때의 생각이 날때마다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런 웬트워스 대령이 자신의 집 세입자의 동생으로 다시 찾아왔다.

하지만 그는 앤을 아는지 모르는지 대면대면하게 대하기 시작한다. 앤이 없는곳에선 앤에 대한 감정을 잠시 드러내기도 하지만, 자신의 지침을 눈치채고 쉬게 해주기로 한 그의 진심을 깨닫고는 앤은 그에 대한 마음이 다시금 타오르기 시작한다.

그러다 대령과 서로 좋은 감정을 주고 받던 루이자의 사고는 그들의 사이를 다시금 바꿔놓기에 충분했다.

앤도 다른 남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 했기에 이들의 사랑은 엇갈리는듯 했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과도 같게 루이자가 다른 사람과 결혼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결혼상대라고 여겼던 사촌 엘리엇의 진실을 알게 된다.

7년전의 웬트워스 대령의 나쁜점을 꼽으며 이별을 종용했던 가족들은 그때의 나쁜 감정은 다 잊은듯 했다.

드디어 웬트워스 대령이 자신의 감정을 깨닫고 앤에게 쓴 편지는 첫사랑의 울림을 느껴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그들은 첫사랑의 떨림을 느끼며 사랑이 이뤄지게 된다.

고전소설의 매력을 한 없이 알려준 <설득>이었다. 군더더기 없는 문체와 더불어 짜임새 있는 극의 흐름은 정말 물 흐르듯 책을 읽게 만들어 그 다음장면이 궁금하게 만들었다. 

고전 소설 첫 사랑의 백미 <설득>의 매력속으로 빠질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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