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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의 무게 - 사랑은 은유로 시작된다
최인호 지음 / 마인드큐브 / 2022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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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으로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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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왜 사람들은 아직도 고전에 열광하며, 고전 읽기를 게을리하지 않을까.
아마 그속에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수 많은 이야기들이 있기 떄문이 아닐까.
이 책은 고전속에서 저자가 느끼고, 우리가 느껴야 할 문장들을 사람의 마음에 맞추어 쓴 글이다.
사랑에는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오직 진공상태에서만이 사랑이 존재한다는 안나까레리나의 말처럼 수 사랑이라는 단어로 표현될 수 있는 수 많은 것들에 존재함을 느낀다.
시계탑의 시계 바늘이 사라지자 모두 똑같이 움직였던 사람들은 각자의 생각대로 각자의 방식대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똑같은 것들은 없다는 그 모습에서 우리는 무엇을 얻을수 있을까.
바다에서 발견된 병속에 담긴 쪽지에서 세번째 어부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은 과연 몇이나 될까. 하지만 우리는 모두 세번째 어부의 생각을 배워야 하지 않을까.
사막이 아름다운 이유는 어딘가에 있을 우물때문일수도 있지만, 그 사막을 건너다녔던 낙타들의 눈물일수도 있다는 말은 어린왕자에서 느꼈던 슬픔이 다시금 고스란히 느껴진다.
진정한 배움이란 해서는 안되는 것까지 알아야 하는 것이라는 말에서 우리가 여태껏 배웠던 것들이 떠오르며 배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준다.
말이 주는 힘은 대단하다. 공자의 함께 말할 만한 사람을 찾는 일이 힘든것은 이 때문일 것이다. 말 한마디에 담긴 커다란 의미는 그래서 공자마자 말한 만한 사람을 찾게 만드는 것이다.
하나가 다른 하나의 상황을 조정하는 것은 부모들 세계에서 더 많이 나타나는것 같다. 엄친아, 엄친딸에서 우리는 우리 자식들을 보고 있으니 말이다.
문장에서 느껴지는 말의 무게가 이렇게 무거웠다니 새삼스럽게 느껴진다. 고전의 매력에, 문장의 매력에 빠질 수 있는 완벽한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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