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은 별을 볼 수 없습니다 - 망원경 뒤에 선 마지막 천문학자들
에밀리 레베스크 지음, 김준한 옮김 / 시공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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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관측하기 위한 현미경 너머의 세상이 궁금해질때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 물음에 대한 시원한 대답.

겨울밤, 특히 날이 맑은 겨울밤엔 별이 유난히 반짝이게 느껴진다.

이 밤하늘이 좋아서, 별이 좋아서 천문학자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어떤일을 하며, 그들이 별을 보는 현미경, 망원경은 어떤것들이 있을지 궁금하지만 우리가 몰랐던 것들에 대해 시원하게 해결해 주는 책.

천문학자인 에밀리 레베스크가 자신의 지인등 천문학자들을 인터뷰하며, 자신의 경험담까지 곁들인 우주를 관찰할때의 모습을 담았다.

왜 천문대들은 높고, 건조하고 외진장소에 위치하고 있을까.

그리고 그 망원경을 통해 보이는 별들은 어떤 모습일까.

큰 망원경은 어떻게 유지되며 어떤 방법으로 대상을 관찰할까.

오래전부터 우주를 관찰했지만 우주의 관찰에 왜 여성의 자리는없었을까.

우주를 관찰하는 그 오랜 시간동안 천문학자들은 어떻게 시간을 보낼까. 그들이 듣는 음악은 어떤것일까.

커다란 망원경은 부서지거나 망가지는 일은 없을까. 그러면 어떻게 고치게 될까.

망원경에 박힌 총알이 있다고? 그런일이 가능할까?

오랫동안 이어져온 여성 성차별적인 문제들은 천문대에서는 없었을까.

흑인여성은 그중 어떤 대접을 받았을지 우리는 생각해 본적이 있는지..

우주를 관찰하기 위해 높은곳에 지어진 천문대는 다른 동물들의 방해는 없을까.

그리고 사람들은 천문대가 지어지는 것을 모두 환영했을까.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해보는 움직이는 천문대는 어떤 모습이며 그 안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을까.

바닷가에서 300킬로미터나 떨어진 천문대에서도 느껴지는 파도라니!

왜 우주를 연구할까에 대한 그래야만 하는 이유까지.

이 책은 우주를 보여주는 것이 아닌 우주를 보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보여준다.

천문학자들이 가지는 의문점뿐 아니라 천문학자들의 느끼는 고뇌까지 고스란히 느껴진다.

우리와 같은 시간을 살지만 우리와는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우주를 연구하는 천문학자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꼭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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