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형제들 - 친일과 항일, 좌익과 우익을 넘나드는 근현대 형제 열전
정종현 지음 / 휴머니스트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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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시대를 살아갔던 아주 특별한 형제들의 이야기.


일제시대. 아직도 생생하게 느껴지는 그 시대에 살아갔던 형제들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개개인의 삶이 아닌 형제들의 모습으로 보는 일제 시대의 이야기들.

시대적 이념이 달라 가족이라고 서로 말하지 못했던 정두현과 정광현.

자신이 검찰총장을 지낼동안 동생과 자식들은 '붉게 물들어' 간 이인과 이철.

애국가 작곡가 이자 친일파인 안익태와 군의관이자 부역활동을 한 안익조.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재산과 사상으로 살아갔던 유만겸과 유억겸.

식민지 조선의 자산가 후예인 김성수와 김연수.

식민지 시대의 조선 귀족은 과연 누구의 국민일까. 그 시기의 귀족이면서 유일하게 독립유공자 서훈을 받은 민태곤과 그의 형제 민태윤.

죽은 후에도 삶의 치열함과 영향력을 행사한 김사국과 그의 동생 김사민.

사회주의 운동의 뛰어난 조직가인 김형선과 그 형제들.

어린시절부터 나라의 안위를 걱정하며 나라의 독립에 눈을 뜬 오기만 형제들.

마땅히 죽어야 할 매국적 창귀가 된 선우순, 선우갑 형제.

민족의 해방을 외치던 임택재의 죽음앞에서 신념을 지켜간 임순득.

언어로, 문학으로 나라를 지키려 애쓴 심연수와 그의 글들을 지켜낸 심호수.

북한 유학생으로 북한의 난폭함에 소련으로의 망명을 결정한 8진 형제들.

우리가 익히 들어 알고 있는 인물들뿐 아니라 그의 형제들 이야기까지 같이 보이 그들의 삶이 더 잘 보이기도 한다.

식미지 시대를 살아간 우리의 영우들과 그들의 팔 다리를 자른 반역자들의 이야기.

많은 자료를 참고한 저자의 노력과 함께 형제들의 이야기가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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