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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 갈래? - 2022 서울시 교육청 어린이 도서관 권장도서
임수진 지음, 오선하 그림 / 모담 / 2021년 12월
평점 :
아이들에게 미리 알려주는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법.
반려동물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으며, 단연 강아지를 많이 키우는것 같다.
하지만 키우는것에 비해 아직 페티켓이 자리잡은건 얼마되지 않아서 그런지 동물을 키우는거에 대한 기초 지식이 없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다.
산책을 하다보면 강아지 배설물을 그냥 두고 가거나, 목줄을 하지 않아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는 등 일일이 열거하기 힘든 잘못을 저지르는 사람들이 많다.
이 책은 반려동물을 키우려는 아이들에게 들려주면 좋을 책이다. 사람입장이 아닌 강아지 입장에서 쓰여있다보니 강아지의 마음을 좀더 잘 이해할 수있도록 도와준다.
한 사람으로 반려동물을 책임질 수 있을때 키우는 것이 옳은 것이라도 직접 말로하기보다 책으로 보여줌으로써 아이들에게 책임감을 쉽게 알려줄 수 있다.
강아지 사육장에서 데려오는 아이들, 그런 아이들을 파는 가게가 왜 나쁜지 알려준다.
또한 예쁘다고 데려왔다가 생각만큼 말을 듣지 않아 화를 내를 사람들의 문제점도 파악할 수 있게 한다.
결국 개를 버리는 일까지 과감없이 보여줘 아이들에게 제대로된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한다.
하지만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과정을 강아지의 심장 뛰는 것으로 표현함으로써 강아지도 사람을 만나게 되는 것이 얼마나 떨리는 일인이 알게 해준다.
좋은 사람을 만나 고마운 마음이 들기까지 강아지의 마음고생을 표현한것이 안타까움을 배로 나타내었다.
친구를 만난 강아지의 입장도 너무 따스하게 그렸다.
강아지를 잃어버렸을때의 일반적인 사람들의 마음도 그려서 왜 반려동물이라고 하는지 그 이유를 알게 해 준다.
반려동물이 진짜 반려동물이 되기까지의 시간을 강아지 입장에서 그런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반려동물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직접 느낄 수 있어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