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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나의 이론 - 인류 역사를 관통하는 거대한 유산
윤성철 외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9월
평점 :
다음 세대에 물려줄 지식이 단 한 문장밖에 남지 않는다면 어떤 내용을 담아야 할까..
20세기 최고의 물리학자로 불린 리처드 파인만이 남긴 유명한 질문에 대한 답을 7인의 각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물었다.
물리학을 배웠지만 한번도 생각해 보지 못했던 질문이어서 덩달도 생각이 많아졌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은, 그 분야를 오랫동안 연구하는 학자들은 과연 무슨 답변을 내놨을까.
전체적인 우주에서 보자면 보잘것 없는 먼지에 불과한 지구와 사람들.
천체 물리학자는 우주를 통해서 문장을 해석했다. 일탈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자연은 아무것도 창조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명확한 답변이었다.
규칙적이라는 우주에서 불규칙해야만 창조가 일어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사회학자는 혼자가 아닌 사회전체에서 그 해답을 찾았다.
호모 사피엔스도 혼자가 아닌 여럿이서 동굴에 벽화를 그렸겠구나. 사회는 혼자로는 존재할수 없구나..
생물학자는 DNA로 물음에 답했다. DNA와 RNA에서 우리는 어떤 정보를 얻을 수 있고, 그 얻은 정보로 우리는 생명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는것이다.
신경심리학자는 신체항상성으로 이야기 했다. 신체상태가 끊임없이 변화하고 항상성을 조절하기 위해서 우리 몸에서는 어떠한 변화들이 일어나는지 설명했다.
통계물리학자는 숫자로 이야기 했다. 엔트로피 증가의 법칙으로 이야기를 풀어냈는데, 산소분자가 몰려있때의 위험성(?)에서 걱정없는 이유를 아주 재미있게 풀어냈다.
인지신리학자는 죄수의딜레마 게임을 인용하여 나쁜욕구에 초첨을 맞췄다. 왜 사람들은 나쁜것에 더 끌리는지 그 타당성을 다시금 엿보았다.
신경인류학자는 진화론적으로 설명했는데, 투쟁이 인간성에 남긴 것들에서 그 의미를 찾았다.
각 이야기를 읽고 있으니 점점 그 분야에 대한 흥미가 높아졌다. 계속적인 공부가 필요한 이유가 설명될것 같다.
코로나로 힘든 요즘 나는 어떤 문장을 남길지 생각해 본다면 답답한 세상이 좀더 밝게 보일 여유가 생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