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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학자의 정원 산책 - 사람, 식물, 지구! 모두를 위한 정원의 과학
레나토 브루니 지음, 장혜경 옮김 / 초사흘달 / 2020년 7월
평점 :
집에만 있는 우리, 식물은 정원에서 잘 자라고 있을까?
과연 정원에선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그에 대한 속시원한 대답이 있다.
식물학자의 정원산책이지만 모든 사람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용어는 거의 배제하고 쉬운 언어로 식물의 정원을 이야기 한다.
식물이 살고 있는 땅을 빌려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그 식물이 자라는 땅을 잘 알 고 있는 사람은 드문것 같다.
그리고 그 속의 식물이 우리에게 하는 이야기를 잘 알아듣는 사람도 드물고..
식물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백합으로 포문을 연다.
백합의 가장자리 레이스는 인간이 보고 좋아하라고 만든 것이 아니라는 말속에 담긴 뜻은 그동안 우리가 얼마나 인간의 입장에서만 식물을 봐왔는지 설명한다.
또한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인간의 변화와 더불어 식물에게 일어나는 현상을 콕 집어 알려준다.
그중 열대지방의 온난화를 왜 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열대 지방의 변화가 더 걱정스러운 이유는 인간이 빌린 이 땅의 주인에게 미안해할 일인것 같다.
심각한 이야기와 함께, 누구나 궁금했던 소변의 비료화를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막연히 그냥 다 좋을거라는 착각이 있었지만, 신중하지 않다면 득보다 실이 더 클수 있는 것은 우리가 더욱 잘 배워야 할 일인것이다.
식물이 자라는데 중요한 요소중 하나인 물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는다.
정원에 주는 물의 양이 과도해서 벌어지는 일은 그동안 잘 알지 못했기에 더욱 잘 배울 수 있느 기회였다.
암수가 한몸을 이루는 식물들이 왜 그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지 또한 암수한몸이 이야기 하는것이 무엇인지 또한 쉬운언어로 알려준다.
무조건 심고 물만 주면 되는줄 알았던 정원 가꾸기. 이 책과 함께라면 더욱 풍성하고 아름다운 정원을 가꿀 수 있을 것이다.
식물을 잘모르는사람도 책과 함께 라면 금새 정원 가꾸지 달인이 돼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