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봄을 믿어야 해요
최대환 지음 / 파람북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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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의 따스한 말씀을 이렇게 책으로 보게 되니 감회가 남다르다.

코로나로 인하여 종교 활동을 마음대로 하지 못하게 되나 성당의 냄새가, 신부님의 강론 말씀이 그리워진다.

서로 마주보고 앉아서 신부님의 말씀을 듣는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 일임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이 책은 의정부 교구 최대환 신부님의 강론 말씀을 엮어 놓은 책이다.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면서 '매일미사'를 보며 함께 참여하게 된다.

이때 각 날짜별로 읽게 되는 묵상말씀이 엮여 있는 것이다.

우리가 매일 가슴에 담고 사는 이야기 지만 왠지 이렇게 말씀으로 보게 되면 더욱 깊은 울림을 주는 것이 신기할떄도 있다.

사랑의 신비를 함께 나누며,그 의미를 다시 가슴에 새기는일.

김수환 추기경님을 같이 추모하며 인생의 참 의미를 음미하는 일.

신부님의 말씀을 통해 다시 느껴보는 데칼코마니의 상황들.

서로 다름이 기쁨으로 그러나 하나인 것이 감사를 드리게 되는 일들.

부활을 준비하는 사순시기 동안 우리는 어떻게 성주간을 보내야 하는지, 그 가운데서 예수님의 고난을 생각하는 일.

코로나로 인하여 벌써 몇번의 성사를 보지 못하고 넘어갔는지, 미사는 또 얼마나 많이 빠지게 됐는지 셀수도 없지만 모든것에 감사하며,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마음으로 오늘하루도 힘을내 본다.

항상 우리 곁에 계시는 그분과 함께 다가오는 부활절을 맞이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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