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늘의 발끝을 내려다본다
주석 지음 / 담앤북스 / 2020년 10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1026/pimg_7502062132712067.jpg)
스님의 말씀은 종교가 달라도 가슴 깊은 울림을 준다.
유명한 스님들의 말씀은 누가 먼저랄거 없이 책으로 내고 말씀을 같이 나누기 때문이다.
여기 또 한분의 스님 말씀을 듣고 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1026/pimg_7502062132712068.jpg)
메스컴에서 많이 보이지 않는다고 유명한 것이 아니듯 불교쪽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계시는 주석 스님이다.
어린아이에게서 더 배울것이 많다 했던가. 귀신의 엄마도 챙겨주는 아이의 사랑스러움을 보았다.
항상 침묵은 금이라는 말속에서 사는 세상. 하지만 다른 한쪽에서 보면 때로는 침묵도 큰 실례가 될 수도 있을것이다. 제 각각이 가진 소리를 내는 것은 침묵이 아닌 자신의 역할을 다 하는 소임이리라.
요즘같이 무서운 세상에서 차에 아무나 태울수는 없지만, 여전히 손을 드는 분을 태우고 받는 사탕이야 말로 얼마나 달콤한가.
좋은 음식을 함께 나누고픈 사람. 밥을 나누는 것이 아니니 영혼을 나누는 일이라 여기는 스님을 본받아야 겠다.
삶에서 항상 열정만을 요구하는 세상이지만 그 속에서 기쁨과 축복을 찾을때 우리는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의 밑거름은 내일의 새싹을 키우는 영양분이다. 그런 오늘을 잘 바라보는 것.
매번 잘 바라보는것. 바르게 바라보는 것을 키우는 연슴을 오늘부터 해봐야 겠다.
권불십년. 화무십일홍. 남들 앞에 설때의 기쁨에 취해 자만심에 빠져 산다면 그들의 훗날을 어찌 될것인가.
그들이 권력의 힘에서 내려올때도 아름다우려면 어찌해야 할까. 아니 우리들도 일등에만 빠져 사는 시절을 이겨내지 못한다면 과연 삶은 즐겁고 행복할 것인가.
스님들의 출가의 의미는 범인들은 상상도 못할 일일 것이다. 그런 불교를 걱정하는 스님께 드리는 편지속에서 주석스님은 더 큰 깨달음을 얻으신것 같다.
종교의 힘은 대단한것 같다. 종교를 통해 위로를 받고, 종교인들에게 위안을 받고.
이렇게 종교를 찾는 사람들이 더욱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종교인들이 가져야 할 책임도 다시금 생각해 보게 만든다.
빠른 시대에 불교 경전을 읽는 것은 더딤을 요구하는 일이다. 하지만 그 더딤을 이겨내야 더 큰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음을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세상 살아감에 있어 각자에게 주어진 역할을 잘 해내는 것이 세상을 일으키는 것임을 다시금 깨닫게 해준다.
스님의 말씀을 통해 듣는 깨달음이 좀더 오래갈 수 있도록 또 읽고 또 읽고 읽으며 마음에 되새겨야 겠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1026/pimg_7502062132712069.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