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아모르파티

아모르파티 - 작사가 이건우의 마음 작품집
이건우 지음 / 보누스 / 2020년 9월

작사가가 작사를 하는 순간을 알 수 있을까.

작사가는 어떻게 저런 노래말을, 가사를 아름답고 직설적으로 쓸수 있을까.

작가가는 그때 무슨생각을 할까. 라는 의문을 풀어줄 아모르 파티.

TV에서 트로트의 열풍과 함께 인기를 얻은 이건우 작사가의 에세이집이다.

유산슬에게 준 노래로 인하여 큰 히트를 친 이건우 작사가의 책이다.

처음엔 노래가사 말만 있는지 생각하였으나, 그 노래 가사말을 쓸때의 사정과 어떤 식으로 노래가사말을 떠올렸는지 각각 노래 가사말과 함께 일화를 소개하여 노래의 탄생을 옆에서 지켜보는 기분이다.

전영록의 팬레터에서 영감을 얻은 종이학에서 탄생한 이건우 작사 최초의 히트곡부터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영화 스피드를 보고 쓴 김건모의 스피드는 트로트만 썼을 법한 이건우 작사가의 의외의 모습을 본것 같다.

댄스곡까지 커버한 이건우 작사가의 끝은 어디일까. 룰라의 날개읽은 천사는 젊음이의 행복까지 생각했다는 그의 열정이 돋보인다.

이 책중에서 가장 놀랐던 가사가 DJ DOC의 미녀와 야수 였다. 그 당시 노래를 들을때도 "이성은 행위 앞에 노예"라는 가사말을 누가 생각했을까 라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었는데 이건우 작사가 였다니! 트로트같은 따스한 노래말과 함께 그의 상상력이 어디까지 인지 궁금하다.

수와진의 목소리는 정말 천상의 목소기 같았다. 같은 느낌을 갖고 쓴 파초라는 노래말은 읽을 수록 심금을 울린다.

작사가의 첫번째 가사인 우는 아희야는 사그라질것 같았지만 끝내 빛을 봤던 노래라고 한다. 처음 노래이니 얼마나 기억에 남을지 공감이 되는 노래였다.

이건우 작사가뿐 아니라 김범룡의 작곡 실력까지 알게 되어 놀랐던 남자답게 그렇게 라는 노래는 아직까지도 명곡으로 화자되고 있으니 두 사람의 합작품이 정말 멋진것 같다.

조관우의 음색은 어느누구도 따라오지 못할것 같다. 와과 나의 주제곡인 천년애는 조관우의 목소리에서 날개를 단 느낌이다.

전영록과의 인연을 책에서 많이 언급 했다. 그의 노래 실력뿐 아니라 다른 제주도 모두 뛰어나다는 칭찬도 끝없이 이어졌다. 그런 전영록의 지나간 시절의 연가는 전영록의 생일을 이건우 마음속의 국경일이라고 칭할만큼 전영록의 가슴 따뜻함이 묻어 나는 노래라고 한다.

현재 작사한 노래에서 놀랐었던 금소광산의 개코같은 남자는 김승현 부자의 스토리를 알고 있기에 더욱 놀라운 가사인것 같다.

사람들을 울리고 웃기는 노래의 가사말. 그 가사에 담겨진 것은 그냥 가사가 아닌 인생의 축소판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