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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끝에 알게 된 것들
우키야 후미 지음, 사모 그림, 정혜주 옮김 / 엔트리(메가스터디북스) / 2019년 12월
평점 :
절판

아직도 사랑이라는 단어에 설레인다면 분명 청춘일 것이다.
아니 청춘이 아니어도 사랑이라는 단어는 우리 삶의 활력소 일까?
이 책은 뜨겁게 사랑을 하고, 또 헤어지는 연인들의 모습을 그려낸 시이다.
하지만 그들의 모습이 어딘가 모르게 나의 모습을 연상시킬때는 이 책의 장점을 다시 한번 보게 되는 것 같다.

일본인인 저자는 여성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수수께끼의 인물이기도 하다니 더욱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책을 읽다보면, 아니 시를 음미 하다보면 그 그림을 상상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뜨거운 사랑을 하다 헤어지면 여자는, 혹은 남자는 이러한 생각을 하고 또 이러한 생각을 했겠지?
그들은 왜 헤어짐을 택할 수 밖에 없었을까, 그들은 왜 헤어짐을 요구 했을까?
또한 저자는 시적인 구조로 여자, 남자, 헤어짐, 만남, 사랑, 이별등 서로 반대되는 상황을 연결지어 설명했다.
여자가 이런 생각을 하면 남자는 이런 생각을 했겠구나..
<그 사람이 나를 신경 쓰기 시작하면 사랑은 사직되지만 내가 반대로 그 사람의 존재를 신경쓰면 사랑은 끝난다.>- 시작과 끝 발췌
라는 시의 부분을 봐도 그렇다.
내가 느끼는 사랑과 그 사람이 느끼는 사랑의 차이는 이렇게나 큰것이다.
각 챕터의 색을 달리 표현하면서 극 챕터마다 느끼는 감정도 다르게 표현 했다.
색만 봐도 자신의 감정을 쉽게 알 수 있는 것처럼 각 챕터만 봐도 아스라이 느껴지는 감정들이 좋았다.
하지만 삶은 항상 혼자 있다고 혼자 가는 것이 아닌가.
어떤 사랑이라도 나를 사랑하는 것이 빠지면 더이상 내 인생은 아무것도 아닌것이 된다.
그래서 마지막은 나를 사랑하는 것이 먼저라고 시인은 말해주고 있다.
어떠한것도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지만 나를 사랑하는 것은 시작만이 있을 뿐이다.
사랑에 흠뻑 빠져있는 20대에 읽으면 더 없이 좋을 책인것 같다.
아니 사랑에 쉽게 빠질 수 없는 30대, 사랑에 대한 기억으로 살고 있는 40대에 보아도 좋을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