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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이야기
수잔 섀들리히 지음, 알렉산더 폰 크노르 그림, 조연주 옮김 / 니케주니어 / 2019년 1월
평점 :

얼마전까지만 해도 제주도의 난민으로 인하여 우리나라가 시끄러워던 적이 있다.
예멘의 난민이 모두 제주도로 몰려와 난민으로 인정받기를 바라며 제주도에서 머물고 있어서 제주도의 치안이 불안했다는 이야기이다.
약 400~ 500명의 예멘 인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난민 지위를 인정 받기 위하여 제주도에서 머무르며 일자리등을 찾았지만 그들의 생김새와 그들의 인류적 습성때문에 그들을 색안경을 끼고 바라봤던 일이다.
그래서 청와대에 국민청원도 올라왔다. 하지만 한편에선 난민도 모두 같은 사람이므로 그들을 받아줘야 한다는 쪽의 입장도 만만치 않았다. 대표적으로 정우성이 난민 찬성 입장을 분명히 하며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자 덩달아 정우성을 비판하는 시각도 많아 졌다.

예민 난민들을 모두 단정지어 중동지방의 습성을 그대로 갖고 있다고하는 하지 못한다. 그들이 폭행을 자연스럽게 저지른다던지, 사람을 동물처럼 여긴다던지 하는 것은 모두 < 그럴것이다>라는 추측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주도에 머물며 제주도의 치안이 불안정해 진것도 사실이다.
그때 우리들에게, 아닌 난민을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보여줬다면 그들의 생각은 조금 나아졌으리라 생각된다.
난민들은 그들의 생존권을 위하여 자신의 나라를 버리고, 자신의 조국을 버리고 다른 나라에서 시작하려는 사람들이다.
이 책에 소개된 아빈과 로냐의 사례를 통해, 그들이 왜 나라 잃은 난민이 됐는지, 난민이 되어 어떤나라에서 어떤 삶을 살았는지 책에 설명이 되어 있다.
책에서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간략한 사실을 소개하고 있으나 실제 난민의 생활은 우리의 생각을 초월한다. 피부색도 언어도 다른 나라에서 새 삶을 시작한다는것이 쉬운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더욱이 돈이 없이 들어와서 생활하는 난민들의 삶은 가히 상상할 수도 없다.
이 책을 읽은 아이들은 난민을 단지 도와줘야 하는 사람, 불쌍한 사람이 아니라 한단계 더 나아가 난민이 된 이들을 따뜻하게 받아들일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