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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참 쓸모 있는 인간 - 오늘도 살아가는 당신에게 『토지』가 건네는 말
김연숙 지음 / 천년의상상 / 2018년 8월
평점 :

토지를 읽어 보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토지를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으리라..
토지의 저자 박경리 작가가 그렇고, 예전에 방영됐던 토지 드라마가 있었으며, 방대한 양의 토지 책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저자인 김연숙 박사가 대학에서 교양수업으로 학생들에게 토지를 강의하면서 그들과 대화했던 내용들, 그리고 그들이 느꼈던 감정들을 정리하면서 다시금 토지에 대하여 곱씹는 책이다.
읽기만 해도 힘들고, 또 힘든데, 이런 책을 집필한 작가는 과연 어떤 생각으로 책을 썼을까?
박경리 작가가 다시금 위대해 지는 순간이다.
토지를 처음 접한건 대학때였다. 도서관에 가면 항상 토지 1권은 없었고, 또 제일 지저분했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책은 깨끗하고, 또 없어지지도 않았다. 나는 그러한 깨끗한 책을 읽고 싶었다. 그래서 통학 시간을 이용하여 책을 읽기 시작했다.
토지를 기점으로 장편소설을 읽기 시작한것 같다.

책에서도 나오듯이 토지에 나오는 이들은 하나같이 부끄러움을 느낀다고 했다.
물론 그 시대 때문이 그렇기 때문이라는 작가의 설명도 있지만, 그 시대를 겪지 못한 우리들에게 더욱 부끄러움이 남는건 무슨 뜻일까?
그래서 토지의 인물들에게 더욱 감정이입이 되어 읽어갔던것 같다.
토지를 읽어보지 않았다면 이 책의 내용들이 아무런 뜻도 의미도 없을 것이다.
토지를 한번이라고 읽어봤던 사람이라면 토지의 내용을 다시금 꼽씹으며 이 책을 읽으면 좋을것 같다.
토지는 한번 읽고 끝내는 책이 안아기 때문이리라.
